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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이해]01-02.운문혈(12경락 수태음폐경) 12정경의 첫 번째가 수태음폐경이다. 폐를 다루는 곳으로 손에서 ‘태음‘의 기운으로 나타난다. 태음은 습한 특징을 가지고, 토기의 영향을 받는다. 가슴 앞쪽 어깨의 ‘중부’에서 시작해서 엄지손가락 끝 ‘소상‘에서 끝난다. 수태음폐경에 자리잡은 11개 혈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01.중부-02.운문-03.천부-04.협백-05.척택-06공최-07.열결-08.경거-09.태연-10.어제-11.소상 02.운문雲門 운雲은 구름을 가리키며 기맥을 뜻하고, 문門은 출입문을 말한다. 운문은 기맥의 출입을 관장하는 혈이다. [황제내경 소문편 음양응상대론]에 따르면 '운은 천기가 나가는 곳이며, 천기는 폐로 통한다.'고 기록되었다. 옛사람들은 구름이 찬 기운을 만나면 비가 되고, 더운 기운을 만나면 사라지듯 운문에서 표현된.. 2022. 1. 7.
[육체이해]01-01.중부혈(12경락 수태음폐경) 12정경의 첫 번째가 수태음폐경이다. 폐를 다루는 곳으로 손에서 ‘태음‘의 기운으로 나타난다. 태음은 습한 특징을 가지고, 토기의 영향을 받는다. 가슴 앞쪽 어깨의 ‘중부’에서 시작해서 엄지손가락 끝 ‘소상‘에서 끝난다. 수태음폐경에 자리잡은 11개 혈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01.중부-02.운문-03.천부-04.협백-05.척택-06공최-07.열결-08.경거-09.태연-10.어제-11.소상 01.중부中府 중은 중초(中焦)의 기운中氣을 뜻하고, 부府는 기운이 모이는 자리를 말한다. 중초의 기운이 올라 폐로 돌아오고, 이곳 중부혈에 모이게 된다. 비脾, 위胃, 폐肺의 기운이 중부혈에서 모인다. 폐의 모혈募穴로 응중혈膺中穴이라고도 부른다. 대흉근, 소흉근, 쇄골하근이 겹치는 곳, 젖꼭지 위 세 번째 갈비뼈에서.. 2022. 1. 6.
[일상다반사]사인검 제작에 관하여 사인검은 실제 전투를 상정해서 만든 무인의 검이 아닌 의례용, 제의용으로 만들어진 칼이다. '인검寅劍', '사인참사검' 등으로 불리는데 년年, 월月, 일日, 시時가 호랑이의 '인'에 해당하는 시간에 맞춰 제작된다. 인해, 인월, 인일, 인시에 쇳덩이를 달구고 때려 검의 형상을 빚어낸다. 이 검은 순양을 상징하는 검이므로 벽사의 의미가 강하다. 문무를 음양으로 따졌을 때 문文이 양陽, 무武가 음陰이 되므로 인검은 무인의 힘力보다는 문인들의 의義를 상징하는 검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군신간의 도리를 말하는 의義를 상징하는 이 검을 왕이 신하들에게 하사한 것이다. 검신 한면에는 28수의 천문도가 새겨지고, 다른 면에는 아래의 사인참사검이라는 검명과 검결이 새겨져있다. 四寅斬邪劍 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澶形.. 2022. 1. 5.
[생각]아무리 작은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라도 철학이 있어야 한다. 공동체의 과거를 해석하고 공동체의 현재를 이끌어갈 공동체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철학이 필요하다. 일을 잘 한다는 말에는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말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어진 일을 다 해낸다는 의미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철학이 없는 리더는 일을 잘하는 누구로든 대체 가능하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보가 가지는 의미를 거의 항상 정확히 이해한다. 그래서 누구도 해석하지 못하는 일들을 자신의 철학대로 분석하고 해낸다. 말로는 고상한 척, 시를 쓰겠다, 나중에 청소년을 지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는 사람을 봤다. 내가 본 바, 자신에게 오는 단 한 가지의 불이익도 감수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힘든 일에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큰소리를 친다. 힘든.. 2021. 12. 30.
[일상다반사]타인의 삶에 관심이 많은 사람 특히 타인의 치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대략적으로 말한 부를 잃었던 이야기에 대해 끝까지 파고들어 물어댄다. 어떻게 돈을 잃었느냐. 얼마나 잃었느냐. 그 질문이 상대를 얼마나 당황스럽게 만드느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냥 물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프다. 그것도 두 번째다. 오직 자신의 궁금증만 풀리면 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이런 말을 면전에서 한다면 아마도 이렇게 말할지도 모르겠다. "말해주기 싫으면 말 안하면 되지 왜 기분이 안좋다고 표현해요? 이상하네." 그럼 이상한 사람이 되고 만다. 돈을 얼마나 모았느냐. 지금 하고 있는 공부는 왜 하는 것이냐. 끝까지 파고드는 질문은 관계를 의심하게 만든다. 이 사람이 이런 질문을 나에게 스스럼 없이 할 정도로 그렇게 아주 가까운 사이였던가? 친하다고.. 2021. 12. 23.
[생각]부모의 말과 자녀의 말. 코로나 상황에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있다. 비판적인 사고가 아니라 부정적인 사고 말이다. 비판적인 사고라면 논리적인 사고로서 해결책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하려는 태도로 상대를 대한다. 부정적 사고나 비난은 그런 태도가 아니다. 그저 속에 있는 화를 풀고 싶어서 쏟아내는 것이다. 부모의 부정적인 말은 자녀에게도 부정적인 말로 나타난다. 개인적으로는 어른의 부정적인 말도 걱정이 되지만, 부정적인 태도가 더 걱정이다. 자녀는 처음에 그런 사고에 대해 저항하지만 결국 성인의 위력에 의해 저항은 무의미해진다. 이후에는 그 부정적인 사고를 닮아가는 경우가 많아보인다. 부정적 태도가 자녀의 인생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이다. 부정을 위한 부정, 그저 내 감정이 상하니 너를 비난하고 .. 2021. 12. 18.
[일상다반사]크리스마스 선물 고르기 학생들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고 샀다. 6살 어린이부터 19살 청소년까지 남녀 모두를 위한 선물들을 골랐다. 학생들이 선택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잠옷, 봉제 인형, 호그와트 목도리, 패션 목도리 담요, 면재질 오리너구리 인형 필통, 예쁜 고급 필기구 수능용 손목시계, 호환이 되는 USB, 달모양 무드등 캐릭터 학용품 세트, 다이어리, 다트게임 자석큐브, 카카오 학용품, 수분크림 성탄 오르골, 강아지 장난감 등이다. 선물을 받을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서 1인당 2만원 예산 안에서 선물을 골랐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만들어서 썼다. 받는 사람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혹시나 다음에 또 선물을 보낼 일이 있을까해서 선물 목록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2021. 12. 16.
[수련일기]동작을 전하는 것 내가 하는 운동은 동작에 움직임의 이치가 들어있어서 굉장히 섬세하게 자신을 살피는 것이 요구된다. 남을 치는데는 흥미도 재능도 없어서 몸을 움직여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동한다. 얼마 전 몇 가지 동작을 가르쳐보니 이 운동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더 정확히 알게 된다. 처음 동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금의 내게는 없는 것이 있어서 구분동작으로 삼체와 내외합일을 구하도록 전달했다. 아마 그게 이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 겨울이라 더 빨리 기운을 쓰게 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쌓인 탁기를 거르려고 노력한다. 결국 나를 바꾸는 건 나다. 오늘도 조금씩 나가보자. 2021. 12. 8.
[일상다반사]내가 너무 가혹한 것인가 본의 아니게 이번주는 온라인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각자 있는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겠지. 학교 일과시간과 같이 수업과 일과를 진행했다. 비대면 수업에서 영상에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몇 번이고 온라인 수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교사처럼 얼굴을 드러내달라고 몇번을 이야기하고 확인을 해도 화면을 끄거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거나 한다. 오히려 앞의 경우는 양반이다. 아예 수업에 들어오지 않거나, 수업에 접속 기록만 남기려 여러 방편을 쓰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났다. 어디서 배우는지 점점 더 교묘해진다. 핑게도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것을 자신있게 댄다. 수강생이 몇 명 되지 않기에 수업중 과제 수행이 확인이 안되면 메시지로 연락을 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전화도 한다. 그럴 때마다 .. 2021.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