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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17

[수련일기] 기검체 1학년 검도부 분위기가 조금씩 잡혀간다. 내가 도복으로 갈아입고 도장청소를 하는동안 떠들며 있다가도 시간이 되면 검도복을 입고 죽도를 들고 자기 자리에 선다. 실력에 따라 자리를 바꿔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됐다. 일반도장에서는 이런 것이 사실 그렇게 필요하지 읺은데... 학교에서 하는 검도반은 적정선의 경쟁구도를 만들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도라면야... 다만 서로 헐뜯고 인신공격하는 일이 없도록 말과 행동의 수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먼저 준비운동으로 관절을 살짝 풀었다. 칼을 뽑아들고 중단세에서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를 연습했다. 구령을 넣는데 목이 조금 쉬어간다. 아직 연속동작으로 치기를 시키기에는 동작.. 2020. 12. 7.
[수련일기]치고 나가기 혜택도 주는 방법에 따라 원성을 얻는다. 2020. 10. 20.
[수련일기] 무언가에 시간을 들인다는 것 시간은 곧 인지하는 경험의 연속이다. 경험은 자신을 수정보완해간다. 점점 더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최근 2학년 검도시간에 그런 것들을 좀 더 확연히 느끼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1학년과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을 2학년들이 점점 더 절도있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본다. 기본동작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를 2동작으로 10회 반복해서 하는 것만 봐도 지금 1학년과는 동작차이가 난다. 진퇴머리치기를 10회씩하고 동작이 좋은 사람을 빠지게 할 때도, 빠른머리치기를 하면서 숨을 몰아쉬면서 검들고 숨쉬기 4동작을 할 때도 여유가 있다. 응용동작으로 연속치기 머리손목허리를 오가면서도 눈빛이 살아있다. 점점 재미를 느껴가는 중인 듯 하다. 치고나가기를 하면서는 발구름이 조금 약하지만 양쪽에서 밀어걷기로 달려가는 것.. 2020. 10. 13.
[수련일기] 단계를 건너뛰는 것 1학년 검도시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태극권으로 몸을 풀었다. 최근 태양경배자세는 등의 영대부분이 뻐근하게 막혀서 크게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구분동작으로 3동작, 2동작 머리치기를 하고나서 머리치기 1동작으로 '진퇴 머리치기'를 하지않고 '빠른 머리치기'를 가르쳐보려했다. 함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은 학생들의 동작을 보고 할 수 있다고 판단하셨는지 가르쳐보자고 하셨다. 나도 한 번 가르치려고 해봤다. 물론 잘 안됐다. 함께 가르치는 선생님이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더니 내게 와서 다시 묻는다. 혹시 머리치기 1동작 진퇴 머리치기를 배웠냐고... 답은 '배운 적도 보여준적도 연습한적도 없다'는 것이다. 근기가 높지 않은 사람은 단계를 뛰어넘기가 힘들다. 대나무에 마디가 있어 막힌 곳이 있는 이유는 안.. 2020. 10. 12.
[수련일기]검도반 수업 1학년이 지금까지 배운 것. 인사 차려칼 허리칼 뽑아칼 중단- 상단, 하단은 개념만 가르침 머리치기 구분동작 3동작, 2동작, 한 동작 손목치기 허리치기 쉬어칼 꼽아칼 정좌 묵상 인사 지식과 마음가짐 죽도 부분명칭 기검체 중단세의 개념 칼끝 두기 존심 2020. 10. 9.
[수련일기] 검도 수련 1학년 검도 시간. 분위기가 점점 만들어져간다.새로운 체제에 어수선하게 있던 분위기가 점점 수련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틀이 잡혀간다.어느 곳이나 그렇다. 처음에는 야단법석, 중구난방이다가 서로 부딪혀 자기자리를 잡아간다.그것이 '조화'다. 대한검도의 '치기'와 해동검도의 '베기'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동작의 크기부터 힘과 속도의 분배, 거리와 선후까지 대부분의 것들이 차이가 난다. 의도가 다르기 때문이다.예전 주선검을 연구할 때부터 그 차이를 생각했지만,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지금의 나'는 알지만 '과거의 나'처럼 행하지는 못한다. 육신의 노화와 힘과 기술의 쇠퇴와 발전은 항상함을 버리고, 무상함을 알게한다.최근 '농학'을 배우면서 점점 더 깨우치는 '미생물'과 '생화학' 등은 자연의.. 2020. 9. 28.
[수련일기]체형교정 몸이 틀어져서 체형교정을 하러 갔다. 내 몸이 어떻다는 것을 스스로 아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기 때문에 상태를 보고 형태를 맞춰가야 한다. 물론 체형교정은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자주는 못 하지만 현재 내 체형에 대한 정보가 잡히면 어느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몸을 보더니 골반이 오른쪽 앞으로 틀어졌다고 한다. 엎드려 누운 내 골반뼈가 왼쪽은 바닥에서 뜨고 오른쪽은 붙는다고 하는데...확실히 그렇다. 누운채 다리 길이를 보니 오른다리가 짧고 왼다리가 길다. 무슨 운동을 하느냐 해서 검도를 한다고 했다.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는 중에 수축을 강하게 하는 운동일 경우 몸을 잘 풀어줘야 한다. 이완을 잘 해주지 않으면 체형이 굳으니... 지금은 이완하는 체조로서의 태극권이 내게 더 필요하다. 2020. 9. 27.
[수련일기]2학기 검도반 수업 지금까지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대부분이 동기가 충만하거나 동기를 일정정도 가진 사람이었다. 일정이상의 사회적 삶을 영위하면서 자기완성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그 가족이었다. 그래서 태극권이나 검을 가르치는 것이 힘들다기보다 즐거웠다. 올해 이곳에서 검도를 가르치면서 드는 생각은... 동기가 없거나 동기를 갖기가 힘든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힘들고... 순간순간 많은 변화와 급박함을 가진다는 것이다. 과연 이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다. 자신들이 받는 혜택을 마치 체벌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마음에 실망이 더한다. 배움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 말과 행동으로 보인다. 태도를 갖추게 하기위해서는 일정정도의 강제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 2020. 9. 21.
[수련일기] 1학기 검도수업 끝 오늘로 1학기 1,2,3학년 검도가 끝났다. 끝나고나니 검을 가르친다는 부담이 덜어져 마음이 가볍다.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몸상태가 최저를 달리고 있어서 다른 곳에 눈돌릴 여유가 없었다. 삐그덕 대는 몸을 움직여 틈날 때마다 걷고 되도록 찬 음식을 피하려고 했다. 최근 체중이 3킬로그램정도 빠졌기 때문에 전보다 조금 가볍기는 하지만 허리의 묵직함은 여전하다.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운수를 하며 몸을 풀었다. 척추관절의 마디마디와 고관절에 정신을 집중하며 운수를 했다. 날씨에 반응해 잔뜩 수축된 인대와 근육이 투둑대며 풀어진다. 오늘도 한 걸음이다. 202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