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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오래된 관계에 대한 알림 과연 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옳을까.그럴 필요가 있을까. 이 이야기로 그의 삶이 틀어지지는 않을까.지난 몇 년간 계속 고민해왔다.이제 나와는 인연이 거의 끊어진 관계인데이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 그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진실을 아는 것이 더 괴롭지는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내가 내린 결론은 인연이 있다면 말해주기로 한다는 것이다.말해주기 전에 그들의 관계가 아직 유지되는지, 어떻게 유지되는지 확인은 아마 필요할 것이다.그이가 가진 현재의 심상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부정적인 심상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런 이야기는 삶의 매듭을 푸는 것이 아니라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진실인가, 필요한가, 온건한 방법인가를 가만히 계산해본다.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욕심이 많다.인연이 희미해진 제자조차도 자.. 2026. 8. 30.
[KOICA]임기종료. 한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갈 것들... 임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한국에서 콜롬비아로 올 때는 이전 페루 기록까지 뒤져가면서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생각을 했었는데막상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할까 하고 생각을 하니 별다른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다만 국제 정세의 변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 내 주변의 사정들로 귀로여행 없이 돌아가는 것이다 보니, 기본적인 물품과 사용하던 전자제품, 기념품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1. 먼저 기본 옷가지와 세면도구를 챙긴다. 속옷3, 양말3, 바지2, 티셔츠3, 셔츠1, 후드집업1, 외투1. 이 중 1개씩은 귀국길에 직접 입고 신고 갈 것이다. 세면도구는 간단하게 면도기1, 칫솔, 여행용 샴푸, 로션 정도만 챙기면 될 것 같다. 이것들은 위탁수화물로 보낼 가방에 거의 다 들어.. 2026. 8. 14.
[생각]내 결핍은... 예전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감당해야할 손해를 마주하자 나를 떠났다.내가 그들이 가져온 손해에도 눈을 감았을 때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하다가, 장작 자신이 내 위치에 왔을 때는 조용히 나를 떠났다.그때부터였다.사랑한다 말하는 이들을 믿지 않게 된 것이.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이들에게서 보이는 상태적 특성이라는 것을 알았다.어릴때부터 사람이 참 궁금했다. 사람의 삶이 궁금한 것이었다. 학창시절 공부하다보니 나는 인생을 담은 고전이나 문학을 듣거나 읽고 내 삶에서 하나하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았다. 다행히 주변을 잘 만나서 친구들과 몸과 마음의 힘을 쌓는 활동들을 계속 오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계속 살아가다보니 어떤 일이 닥친 당시에는.. 2026. 8. 11.
[교육]내가 보아온 공부들 '전통적인' 공부는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메타언어(자기 언어-주제/제목)를 이용해 세계에 구체적인 실현을 표현한다.과거의 책은 두루마리(막대, 낱장 카드)부터 시작해서, 코덱스(근대의 펼치는 책)가 되고, 인덱스(색인/목차)가 추가된 순서다.(중국의 한자에 책에 대한 많은 글자들을 살펴보라. 어떤 과정으로 발전했는지 살펴보면 인간의 지식발달 속도를 볼 수 있다.) 훗날 이것이 컴퓨터에서 쓰는 각종 파일과 폴더의 위계 검색 개념이 된다. 그러니 지식을 공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영역(주제)을 가지고 데이터를 모을지, 어떻게 모을지 그 체계를 결정하는 과정이 각자 필요하다. 사람은 괴로우면 더 생각한다. 존재를 더 갈구하고, 살아남기.. 2026. 8. 9.
[수련일기]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불변으로 만변에 대응한다.세상에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을까?만가지 변화를 다 대응할 수 있을까?그렇다면 나는, 변하지 않음으로 많은 변화에 대응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나같은 보통 사람이 그 모든 길을 다 알기는 어려우니, 정확한 하나의 길이라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수련을 한다.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화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니 그 하나의 의미가 다른 의미들을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어떤 공부를 하든지 그 공부가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목표든 목적이든 원리든 지향이든 인간이 어떠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보통은 한 가지로 돌아간다.옛사람들이 만류귀종이라고 부른 어떤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정리하고 있다.최근에는 발끝에서 손끝까지 이르는 최적의(?) 동작 흐.. 2026. 8. 4.
[일상다반사]지식을 아는 이가 모른다고 한다면 어떤 지식을 아는 사람이 모르는 척을 한다면 이유가 있는 것이다.그리해야 할 상황이거나, 그것을 통해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그것을 모르면 참 오만하게도 그를 깔보게 된다.그 오만의 대가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그와의 관계가 끝나거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계를 볼 수 있게 될 때 맞닥드리게 된다.아마 그때는 아쉽거나, 미안하거나, 감사하거나, 후회될 가능성이 높다.그것조차도 깨닫지 못하는 이는 결국 같은 관계를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자신이 그를 그리 허술하게 대해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사는 동안 상대는 이미 그의 시선에서 자신을 배제시켰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실수를 쌓아가다가 결국 중요한 것을 잊든, 잃든 하게 된다.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태.. 2026. 7. 23.
[생각]다문화 국가와 다민족 국가 전부터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만 내 생각에 한국은 다민족 국가이다.한반도라는 땅에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살아오며 민족들이 큰 틀 안에 하나로 융합된 것 아닌가 한다.이런 내 추론이 틀린 것이라도 앞으로 우리나라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은 이쪽이라고 생각한다.근 20년이내로 지역이든 학교든 직장이든 '다문화'라는 표현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다.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거나 한국에서 아이를 낳고 국적이 한국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그렇게 표현해왔다.나는 이 표현을 '다문화 가정'이 아니라 다른 언어 표현이든 혹은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이제는 입에 익어버려 나조차도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을 그냥 하고 산다.하지만 그냥 그대로 그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나라 혹은 민족은 .. 2026. 7. 22.
[수련일기]허벅지가 줄었다 말 그대로 허벅지 둘레가 줄었다.허벅지 둘레의 지방이 빠진 것도 있지만, 근육 또한 확실히 줄었다.사실 몸 전체의 근육량이 줄어든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허벅지 근육도 같이 빠진 것이다.여기까지가 고산에서 버틸 수 있는 한계인 것 같다.고산에 일정정도 적응해서 매일 나던 코피가 덜 나고, 두통이 완화되고, 가슴을 죄는 느낌은 사라졌지만그에 적응하며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고, 근육에 부하가 덜해졌겠지.이제 임기가 끝나가니 고도가 낮은 곳으로 간다면 몸의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늘 것이다.하루 10,000보 이상 걷던 몸이 7,000~8,000보정도로 줄었고, 태극권은 혼자 30~40분정도 하던 수련을 10~20분정도로 줄었으니 당연한 것이다.조금씩 더 나가보자. 2026. 7. 18.
[생각]자원이라 생각하는 것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7. 11.
[KOICA]이발과 전도 10개월 가까이 시미하카에서 다닌 이발소가 있다.작년 9월말부터 다녔으니 거의 9~10개월이라 하겠다.그동안 갈 때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주문해왔으나 변한 건 없다.다만 이제 내가 안 것이 있다.그가 머리를 자르는 데는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발 기술을 따로 배운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그래서 갈 때마다 머리 모양과 길이가 각각 다르다.처음 갔을 때는 앞머리와 윗머리는 어떻게 자르고, 옆머리는 어떻게 자르고, 뒷머리는 어떻게 해달라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서 보여주기까지 했다.다른 사람보다 3천페소를 더 받는 것도 아무말 하지 않았다.하지만 3개월쯤 지나고... 해가 바뀌고 나서는 내 주문이 조금 달라졌다.다만 머리 전체를 5밀리미터정도만 잘라서 다듬어 달라고만 했다.도저히 그의 남미 스타일을 따라.. 2026. 7. 9.
[KOICA]소가모소 여행, 김장, 또따호수 모래밭 2026. 7. 9.
[KOICA]차별의 언어에 대응하는 것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