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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대와 분열: 불안과 일자리와 결혼과 출산 정치인이든 누구든 왜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지 모르겠다.현세대에게 왜 결혼하지 않느냐 묻는 것에 대한 불편한 답은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남녀 모두 결혼할 재정적 여유가 없어서다.열쇠를 쥔 존재들이 경제적인 여유를 줄 생각이 없으니 남녀 사이에 갈등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있다.청년들이 왜 결혼을 안하냐고?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고?재정적 여유가 없어서다.그러면 그 이전 세대들은 더 어려웠는데도 결혼하고 낳아서 길렀다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이전 세대가 살아온 시대는 주변의 온정적인 사회적 재정, 연대가 남아있을 때였다.옆집, 앞집 아이가 배고프다 하면 우리집에 불러서 밥 한끼 먹일 수 있던 시대였다.만약 지금 그렇게 한다면 정치와 언론이 이끈 흰눈으로 바라보는 이들을 맞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두려.. 2026. 10. 28.
[수련일기]한국에서의 수련 지난 한 달동안 태극권은 들쭉날쭉이었다.입국 후 시차적응을 하면서 몸을 조금씩 움직이기는 했다.8, 16, 24식을 주로 하고 42, 48식은 주중에 한 번정도만 수련했다.태극검과 태극선은 거의 수련하지 못했다.움직임이 적어지니 몸이 불어나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앞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차나 집을 구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조용히 혼자 무언가를 하는 시간을 적게 가졌다.이제 시간을 점점 더 들여야 할 때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항상 속에 품고 살지만 그 시간들 안에 조용히 수련하는 시간들은 계속 남기고 싶다. 2026. 10. 21.
[일상다반사]남은 날을 생각한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10. 21.
종이의 숲-바다에 쓰는 글1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10. 3.
[KOICA]다음에 또 코이카를 지원한다면 챙길 물건 페루에서 임기를 마칠 때도 만약 다음에 멀리 장기봉사를 간다면 챙길 물건들을 한 번 기록해 본 적이 있다.그때보다 챙기고 싶은 물건이 조금 더 줄었다. 조금 더 나를 알게 된 것이겠지.보통 코이카에서 단원에게 제공하는 위탁수화물의 크기는 기내용 백팩 10kg 1개, 위탁수화물 23kg 2개다.지금까지 내가 챙겨간 가방은 몸에 차는 슬링백1, 기내용 백팩1, 캐리어 큰 것1, 캐리어 작은 것1이다.더 줄여서 캐리어 작은 것을 빼려고 했으나 한국문화활동이나 선물로 줄 것들을 챙기다 보니 캐리어가 늘었다.아래 물건들을 다 넣고도 자리가 남으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기념품을 더 넣도록 하자.서류 및 금융-여권(사본1), 황열카드, 예방접종카드, 여권사진, 항공권, 공증계약서(봉사나 일에 관한 것), 신분증1-현.. 2026. 10. 3.
[생각]학교의 판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6. 9. 6.
[일상다반사]오래된 관계에 대한 알림 과연 이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옳을까.그럴 필요가 있을까. 이 이야기로 그의 삶이 틀어지지는 않을까.지난 몇 년간 계속 고민해왔다.이제 나와는 인연이 거의 끊어진 관계인데이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 그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진실을 아는 것이 더 괴롭지는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내가 내린 결론은 인연이 있다면 말해주기로 한다는 것이다.말해주기 전에 그들의 관계가 아직 유지되는지, 어떻게 유지되는지 확인은 아마 필요할 것이다.그이가 가진 현재의 심상도 확인해야 할 것이다.부정적인 심상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이런 이야기는 삶의 매듭을 푸는 것이 아니라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진실인가, 필요한가, 온건한 방법인가를 가만히 계산해본다.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욕심이 많다.인연이 희미해진 제자조차도 자.. 2026. 8. 30.
[KOICA]임기종료. 한국으로 돌아갈 때 가져갈 것들... 임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다.한국에서 콜롬비아로 올 때는 이전 페루 기록까지 뒤져가면서 무엇을 가져가야 할까 생각을 했었는데막상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무엇을 챙겨야 할까 하고 생각을 하니 별다른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다만 국제 정세의 변화와 기후 변화의 영향, 내 주변의 사정들로 귀로여행 없이 돌아가는 것이다 보니, 기본적인 물품과 사용하던 전자제품, 기념품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1. 먼저 기본 옷가지와 세면도구를 챙긴다. 속옷3, 양말3, 바지2, 티셔츠3, 셔츠1, 후드집업1, 외투1. 이 중 1개씩은 귀국길에 직접 입고 신고 갈 것이다. 세면도구는 간단하게 면도기1, 칫솔, 여행용 샴푸, 로션 정도만 챙기면 될 것 같다. 이것들은 위탁수화물로 보낼 가방에 거의 다 들어.. 2026. 8. 14.
[생각]내 결핍은... 예전 나를 사랑한다고 했던 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감당해야할 손해를 마주하자 나를 떠났다.내가 그들이 가져온 손해에도 눈을 감았을 때는 고맙다는 말도 하지 못하다가, 장작 자신이 내 위치에 왔을 때는 조용히 나를 떠났다.그때부터였다.사랑한다 말하는 이들을 믿지 않게 된 것이.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위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는 이들에게서 보이는 상태적 특성이라는 것을 알았다.어릴때부터 사람이 참 궁금했다. 사람의 삶이 궁금한 것이었다. 학창시절 공부하다보니 나는 인생을 담은 고전이나 문학을 듣거나 읽고 내 삶에서 하나하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좋았다. 다행히 주변을 잘 만나서 친구들과 몸과 마음의 힘을 쌓는 활동들을 계속 오래 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계속 살아가다보니 어떤 일이 닥친 당시에는.. 2026. 8. 11.
[교육]내가 보아온 공부들 '전통적인' 공부는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그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메타언어(자기 언어-주제/제목)를 이용해 세계에 구체적인 실현을 표현한다.과거의 책은 두루마리(막대, 낱장 카드)부터 시작해서, 코덱스(근대의 펼치는 책)가 되고, 인덱스(색인/목차)가 추가된 순서다.(중국의 한자에 책에 대한 많은 글자들을 살펴보라. 어떤 과정으로 발전했는지 살펴보면 인간의 지식발달 속도를 볼 수 있다.) 훗날 이것이 컴퓨터에서 쓰는 각종 파일과 폴더의 위계 검색 개념이 된다. 그러니 지식을 공부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영역(주제)을 가지고 데이터를 모을지, 어떻게 모을지 그 체계를 결정하는 과정이 각자 필요하다. 사람은 괴로우면 더 생각한다. 존재를 더 갈구하고, 살아남기.. 2026. 8. 9.
[수련일기]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 불변으로 만변에 대응한다.세상에 변하지 않는 기준이 있을까?만가지 변화를 다 대응할 수 있을까?그렇다면 나는, 변하지 않음으로 많은 변화에 대응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나같은 보통 사람이 그 모든 길을 다 알기는 어려우니, 정확한 하나의 길이라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수련을 한다.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변화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이니 그 하나의 의미가 다른 의미들을 압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어떤 공부를 하든지 그 공부가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목표든 목적이든 원리든 지향이든 인간이 어떠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보통은 한 가지로 돌아간다.옛사람들이 만류귀종이라고 부른 어떤 것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정리하고 있다.최근에는 발끝에서 손끝까지 이르는 최적의(?) 동작 흐.. 2026. 8. 4.
[일상다반사]지식을 아는 이가 모른다고 한다면 어떤 지식을 아는 사람이 모르는 척을 한다면 이유가 있는 것이다.그리해야 할 상황이거나, 그것을 통해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는 것이다.그것을 모르면 참 오만하게도 그를 깔보게 된다.그 오만의 대가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그와의 관계가 끝나거나,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계를 볼 수 있게 될 때 맞닥드리게 된다.아마 그때는 아쉽거나, 미안하거나, 감사하거나, 후회될 가능성이 높다.그것조차도 깨닫지 못하는 이는 결국 같은 관계를 반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자신이 그를 그리 허술하게 대해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사는 동안 상대는 이미 그의 시선에서 자신을 배제시켰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그리고 실수를 쌓아가다가 결국 중요한 것을 잊든, 잃든 하게 된다.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태.. 2026.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