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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장26

[수련일기] 수련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 이전에도 수련하는 모습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남기려고 해봤다.그런데 쉽지가 않다.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다.고정대에 카메라를 두어 찍기는 하는데 권가에 따라서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으니 영상으로 찍기가 쉽지 않았다.권가의 방향이나 동작을 바꿔보는 것도 해봤지만 결국 카메라로 내 동작들을 담는 것은 힘들었다. 굳이 영상으로 내 수련 모습을 남겨보려는 것은시간에 따라 내가 하는 동작들과 힘을 내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보고 싶기 때문이다.태극권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보통 몇 년이나 수련했는지 물어보는 것은보통은, 근기가 높든지 낮든지, 체와 용을 수련하기 위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동작과 발경이 1년 뒤의 내가 할 수 있는 동작과 발경과는 분명히 다를테니까 확인해보고.. 2021. 1. 6.
[수련일기]아침 수련이 수월해졌다. 공기 중의 수분도.. 햇빛이나 온도도 아침 수련하기 적당하다. 출근을 하면서 수련터에서 하는 수련이라 땀이 많이나면 씻어야 한다는 생각에 격렬하게 움직이지 못했고 습한 날씨덕에 허리가 계속 고장이 나고있던터라 움츠려 있었는데... 무극장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서고 앉는 자세를 취할 때 의식이 단전에 가 있고 발끝에서 힘이 이동해 다른 한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식하게됐다. 태극권을 권가 순서에 맞추지 않고 흐름에 맞게 그저 동작을 이어가는 연습을 한다. 그것이 현재 내 몸에 더 맞는 수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0. 9. 10.
[수련일기] 맨손체조와 무극장과 태극권 맨손체조로 몸을 풀었다.손끝, 발끝에서 시작해서 몸통에 연결된 관절들을 풀고, 각 뼈들에 붙어있는 큰근육과 작은근육, 힘줄을 이완시켰다.이렇듯 몸을 움직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디가 괜찮고 어디가 괜찮지 않은지 알게된다.오늘은 왼발 뒤꿈치와 장딴지 근육이 이완할 때 통증이 있었다.발바닥에서 뒤꿈치로 이어지는 족저근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등어깨를 아우르는 승모근과 날개뼈 위 극하근, 등줄기를 잡은 활배근도 딱딱하게 수축해있어서 풀어주느라 애를 썼다. 몸이 조금 풀리고 나서야 무극장을 해서 감각을 살리고 태극권을 했다.기운이 고르지 못해 몸이 여기저기 들리고 낮아져 틈이 많았지만 어쩌겠는가.아직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호흡을 더 천천히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 그것에 맞춰 동작을 이어가야 한다.검도에서 기검.. 2020. 8. 25.
[수련일기] 오랜만에 태양경배자세 오랜만에 태양경배자세를 했다.일어나 고치를 하고 몸을 쓸어주고, 태양경배자세를 하면서 척추뼈 사이사이가 이완되는 것을 느낀다.특히 등의 영대혈 근처에 힘이 굉장히 많이 걸리면서 날개뼈 주변의 통증이 좀 가셨다.항상 느끼는 통증이 잠시나마 가신다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것. 무극장을 하면서 몸의 육합을 다시 정렬하고, 유연공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비틀어 늘였다. 자연스러운 동작이라 스트레칭에서 느껴지는 당김이 없다.37식을 하면서 동작의 흐름을 느낀다.힘과 중심이 옮겨다니는 것을 느낀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몸의 형태를 따라 바람이 휘감아도는 것을 느꼈다.누군가가 말했듯 피부로 공기의 진동을 느끼고, 땅에 닿은 부분으로 상대의 울림을 알아챌 수 있다면...이렇게 권형에 따라 바람이 몸을 감아오는.. 2020. 5. 19.
[수련일기] 태극권 12식의 반복 37식의 전 12식을 수련했다. 봄이 되면서 몸이 변화하는 것이 느껴진다.우선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진다. 특히 많이 사용하는 가운데 손가락과 손바닥 사이에 굳은살이 돋고, 양쪽 발날에도 굳은살이 생겼다.왼쪽 발날은 이미 갈라져서 피가 스며나오고 있어서 걸을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오늘은 37식을 한 번만 하고, 남은 시간에 12권형까지만 2번을 연달아서 했다. 이제 학교의 텃밭교실 한쪽 구석은 내 수련터로 자리를 잡아간다. 공간에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주변을 조금씩 더 내 공간으로 만들어 간다. 2020. 4. 7.
[수련일기] 백학이 양날개를 펼치듯이 이번 주 수련도 집 안에서 시작해서 집 안에서 마무리했다. 이것이 재택근무인지 자가격리인지 모를 정도로 하루종일 집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컴퓨터로 일하는 건 똑같은데, 교무실에서는 바로 건너편에 물어보고 같이 의논해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일일이 전화하거나 카톡으로 물어보고 처리해야해서 시간이 더 걸리는 중이다. 아. 옷을 편안하게 입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좋네.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가 세수를 하고 나오는 아침마다의 행동을 반복했다. 오늘은 태양경배자세를 하고 무극장을 했다. 요즘 무극장과 혼원장을 시간을 내서 힘써하지 않았다. 그냥 잠깐씩 몸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만 하는 것 같다. 조만간 혼원장으로 힘을 좀 더 길러야겠다. 균형을 다시 잡을 때가 오는 것 같다. 백학량시는 학.. 2020. 3. 30.
[수련일기] 가구 배치와 책상 조립. 재택근무. 재택근무였다.점심시간에 잠시 우체국으로 가서 은행업무를 본 것 말고는 외출이 없었다.(조만간 제2금융 쪽에서 큰 파도가 하나 있을 것 같다. 조심하자.)집 안에서 외부와의 접촉은 저녁에 택배를 받은 것 밖에...쿠팡 택배기사님이 3층까지 올라와주신 건 감사한데 마스크 없이 오셨다. ㅠㅠ일정 거리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택배기사님의 그 흔들리는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본인도 당황하셨겠지..) 오늘도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했다.하지만 태양경배자세와 유연공은 하지 않았다. 무극장과 37식의 변형만 했다.은행업무와 방통대 수업과 교원 연수가 하루 종일 마음 한 구석에서 회오리치고 있어서이다.은행업무를 나가기 전에 무극장과 37식을 한 번 했다. 아직 주문한 책상이 오지 않은 터라 3시간정도 방바닥에 .. 2020. 3. 16.
[수련일기]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졌다 보통은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낙상을 당하는데 나는 올라가다가 넘어졌다. 부끄러웠다. 아마 복부근육에 힘이 모자랐든지 허벅지에 힘이 안 들어가서 그럴 것이다. 복근운동을 안해서 그런가? 아니면 나이가 드는 자연스러운 수순인가. 계단을 딛으려 올리는 발이 덜 올라가서 계단에 걸렸다고 생각하니 씁쓸하다. 피로의 이유는 무엇인가? 너무 열심이어서? 아니면 게을러져서? 오늘도 아침은 무극장과 유연공으로 열었다. 37식과 형의권은 연습을 못하고 일하러 갔다. 대신 일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아무도 없는 버스정류장에서 37식과 형의권을 연습했다. 앞으로 수련시간과 패턴을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기록시간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2020. 3. 6.
[수련일기] 꽃샘 추위 바람이 차다. 햇빛은 따뜻한데 말이다. 무극장을 하고 유연공으로 몸을 풀었다. 태양경배자세는 아직 내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해준다. 특히 요추와 척추의 분절점 부분, 흔히 말하는 명문혈 부근은 굳어서 움직일 생각이 없다. 37식을 하면서 동작을 잊지 않도록 새기고 중간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형의권은 오늘도 천천히다. 2020.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