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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2

[일상다반사]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는 사회 사회에 중독시키는 것이 가득하다.마약이든, 도박이든, 인터넷이든 모두가 사람을 중독시키려 혈안이다.학생들은 줄세우기에 치우친 교육에 지쳐서, 남자들은 극한의 경쟁에 몰려서, 여자들은 불안감 가득한 마음을 가진 것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언제 일을 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막막함에노인들도 외로움에 해서는 안되는 선택들을 하게 된다.자신에게 최악이 될 행동을 선택한다.어찌됐든 남이 불행했으면 하는 마음을 비쭉 드러내고, 자신의 행불행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에 치중한다.나약한 자신을 강제해줄 강력한 누군가를 바라거나, 현실에서 도피할 수단을 찾아 헤맨다.자신이 당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면서도 타인이 당한 불행을 비웃는 세태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서로 믿음을 가지지 못해서 직장에서 점심밥 한 끼도 함께 먹지 않는 사.. 2024. 11. 27.
[수련일기]42식 날이 추우니 동작이 빨라진다.의식적으로 원래 속도로 동작하려고 했지만 몸이 점점 더 빨라진다.몸에서 더 힘을 빼고 동작을 했다.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기억하는 형태와 힘이 지나는 통로는 원래자리를 찾도록 신경썼다.추워지면 항상 먼저 잠기는 곳은 허리다. 그 다음에 고관절이 닫히고, 무릎과 어깨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한다.두꺼운 옷은 이미 꺼냈고 몸을 좀 더 따뜻하게 하려면 수련시간에 권가를 두세 번씩 더 수련해야겠다.최근 마음 무거운 일이 있어서 몸도 둔하다.굳어지지 않도록 조금씩 풀어가야겠다. 2024. 11. 26.
[교육]간디학교의 비전에 대하여..모은 생각들.. 철학이 공동체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삶의 바탕을 설명하는 것이라면비전이란 공동체가 가진 미래의, 어떤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가에 대한,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다.간디학교의 기본 철학은 사랑과 자발성이다.그것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건강, 자유, 사랑, 지혜로 설명된다.이 철학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바라봐야할 미래는 어떤 곳일까?간디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살아가는가?지구라는 땅을 밟으며 어떤 영향을 끼치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되어있는가?개인으로서 행복함을 만들어 누리고, 인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점점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가?개인적으로 간디인으로서 졸업을 한다면 갖춰줬으면 하는 삶의 방향성이 있다.정치와 사회와 경제를 충분히 이해하.. 2024. 11. 25.
[교육]광산의 카나리아 산소측정을 하기가 쉽지 않던 시절에광산 갱도에 들어가는 이들은 새장을 들고 땅속 깊이 내려갔다.새장 안의 카나리아는 인간보다 공기에 예민해서 산소가 모자라거나 가스가 차면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위험을 알게 하는 존재였다.사람이 모여사는 공동체도 광산 갱도와 다를바가 없다.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아보이지만 언제든 위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다.광산의 카나리아같은 존재들을 그저 보고만 있는 공동체는 파멸밖에 답이 없다. 2024. 11. 24.
[수련일기]마음이 쇠약한 날 새벽잠을 설쳤다.내가 하지 않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흔드는 날이 있다.몸은 누워서 눈을 감고 있지만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아침이 밝아올쯤에는 정신이 피로해졌다.마음이 쇠약한 날은 힘들게 수련하지 않는다.많은 수련이 오히려 퇴보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움직인다. 42식을 한 번 하고 오늘 수련을 마친다. 2024. 11. 23.
[교육]지식은 힘이다 '지식은 힘이다.'이 단순한 진리를 아는 사람은 많다.하지만 이 말이 가진 의미를 삶을 관통해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칼이나 총은 직접적으로 보이는 힘. 폭력이다.자아가 희박하고 불안한 2~3살짜리 어린아이가 칼이나 총을 잡고 있으면 주변이 혼란스럽게 된다.지식도 마찬가지다. 자기를 통제할 줄 모르는 인간이 지식을 가지면, 지식은 폭력이 되기 쉽다.지식교육에 앞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하는 생각의 흐름이다.인간에게 지식교육은 일정 이상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이 되어있는 상태여야 한다.타고난 성격은 바뀌기 어려운 것이나, 성품은 환경과 교육으로 갈고 닦아 변화할 수 있다.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성품은 변화가 정말 어렵다.변화 자체가 힘든 것이 아니라 어느 방향으로 변화할지 무한한 가능성을 가.. 2024. 11. 22.
[수련일기]미인수 수형 조금 일찍 가서 전체 운동 전에 몸풀기를 하고 42식을 수련했다. 전체 운동이 시작하고는기본공(상보, 퇴보,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권굉, 단편, 운수 등)을 앞뒤로 오가며 수련했다.  8단금 2투로와 참장과 태극공을 하고 발차기 연습(척퇴, 분각, 등각, 파련각, 이합퇴, 측단퇴, 후쇠퇴, 삽보 등)을 했다.  이번에 단을 따러 가는 사람들에게 추수를 지도해주셨다.전에 평원과 입원 추수를 가르쳐주셨는데 몸에 힘을 빼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됐다.상대의 힘에 맞춰줄 수 있는 유연성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가 될 때마다 수련해야겠다.잠깐 쉬는 시간이 지나고 선생님이 태극권의 손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일평一平 이립二立 삼안三安 (삼만三彎)태극권을 하는 손의 편안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2024. 11. 21.
[교육]사람의 성품을 묻다. ㅇㅇ이를 버스정류장에 데려다준다고 운전을 하고 있었다. "쌤. 사람이 착하거나 나쁘거나 한 거 있잖아요. 쌤은 어떻게 생각해요?" 뜬금업이 물어온다. 운전 중에 갑자기 받은 질문이라 그저 머릿속에 떠오른 답을 했다. "사람마다 타고난 성품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아주 착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 아주 나쁘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 조금 착하게 태어난 사람도 있고, 조금 나쁘게 태어난 사람도 있다. 우리는 모두 착함과 나쁨의 어느 사이에서 태어나는데, 태어나서 겪는 환경이 우리의 어떠함을 더욱 발달하게 하는 것 같다." 이것이 내가 한 생각일지 어디선가 보고 들은 것이 남은 생각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부지불식간에 나온 답이라 아마도 내가 평소에 갖고있던 생각이 별다른 필터를 거치지 않고 나온거겠지. 아마 ㅇ.. 2024. 11. 20.
[수련일기]보법 연습 42식을 연습하면서 보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전신추장을 하면서든, 옥녀천사로 바뀌는 자세에서든, 발을 놓을 때 발끝의 방향을 신경쓰게 된다. 무게중심이 전후좌우 대각선으로 옮겨오면서 혹은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 보법에 달렸다. 8식, 24식, 48식, 42식을 한 번씩 연습했다. 30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요즘 16식이 가물가물하니 조만간 다시 연습해봐야겠다. 날이 추워져서인지 미려골 윗부분이 따끔따끔한다. 차가우면 바로 신호를 보내주는 몸이다. 조심해서 살펴가며 수련해야겠다. 2024.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