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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346

[수련일기]2026년 수련 목표 매년 수련 목표를 잡고 있다.물론 목표를 완벽하게 이룬 해는 손에 꼽는다.올해의 수련 목표는 조금 작게 잡아볼 생각이다.상반기는 해외생활을 하다가 정리하고, 하반기는 국내로 돌아가서 다음 삶을 준비하는 시간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노가1로' 투로를 온전히 몸에 붙이는 것.투로를 배운 곳까지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하자.몸이 더 바뀌어야 한다는 건 등각을 할 때 다리가 올라가는 정도와 힘을 뻗을 수 있는 정도를 보면 알 수 있다.8, 16, 24, 48, 42식도 잊지 않고 표준동작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몸을 바꿔야 한다.콜롬비아에 있는 동안은 수련장소가 마땅치 않다.정원은 땅이 울퉁불퉁해서 보법이 힘들고, 거실에서 투로를 하려니 공간이 좁다.땅이 울퉁불퉁하다고 수련을 못하는 것은 아니.. 2026. 1. 4.
[수련일기]2025년 하반기 수련기록 정리 상반기에 이어서 기록을 남긴다.올해 하반기 큰 변화는 사는 곳이 대한민국에서 콜롬비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동북아 지역에서 남아메리카 대륙으로....수련내용은 바뀐 것이 없지만, 수련 시간이나 수련 환경, 몸 상태 등이 바뀌었다.해발 2500미터 이상에서의 수련은 수련시간을 엄청나게 단축시켰다.숨이 차고 가슴이 뻐근한 고산증상이 있기 때문이었다.하루 10~15분 수련이 거의 대부분이고, 투로의 속도는 빨라지고 가벼워졌다.8식, 16식, 24식, 48식, 42식, 노가1로, 태극검 18식을 순환했다.모든 권가를 하루에 하기에는 몸이 지쳐서 하루 1~2개의 권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그 이상은 지금 상태로는 무리인 것 같아서 일부러 더 하지 않았다.그간 몸의 변화는 몸무게가 줄고 있다는 것이다.체중계가 없는.. 2025. 12. 31.
[수련일기]수련의 이유, 실수를 이어가는 것 실수하지 않는 인간이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실수한 것을 인정하고 하나씩 바로잡아나가는 힘을 기르는 인간을 바라는 것이다.그래서 매일 수련하는 것이다.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몸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다.기세, 야마분종, 백학량시, 수휘비파, 람작미 같은 동작을 하면서 몸의 형태와 간격을 기억한다.동작에 쓰는 힘의 크기와 방향을 기억하고, 몸이 자연스럽게 힘을 쓰도록 만들어간다.심상으로는 힘을 쓰는 상황들을 함께 연습하다보면 실수가 줄어들고, 몸을 더 세밀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내가 가진 잘못된 습이나 바르지 못한 방향 등을 권가를 하면서 찾아간다.하나씩 찾아서 모으다보면 어느새 한아름인데, 이것들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어느순간 힘이 바른 방향을 찾아가거나 안되던 동작이 자연스럽게.. 2025. 12. 28.
[수련일기]활용-눈, 발, 손 최근 권가를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있다.'눈으로 보고, 발이 가서 위치를 잡고, 손으로 힘을 낸다.'의식의 순서이기도 하면서 움직임의 순서이기도 하다.물론 태극권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의식과 각 관절과 근육, 힘줄의 움직임을 설명하지만간단하게 이렇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설명하려면 위의 생각이 가장 직관적이라는 생각이다.호흡이 모자라서인지, 아니면 의식이 빠른 동작을 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동작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일부러 느리게 수련을 바꾸지 않고 그냥 속도가 변하게 놔두고 있다.그냥 동작이 더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하는 것이 몸에 더 잘 붙겠다는 생각때문이다.2025년도 얼마 안 남았다. 2025. 12. 20.
[수련일기]원운동과 부하 최근 수련을 하면서 팔다리의 각 관절이 그리는 원과 몸통이 그리는 원을 더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된다.수련을 몇 분밖에 하지 못하니 이 기회에 조금 더 동작을 정밀하게 해보자는 생각으로 몸을 관조하고 있었는데몸이 그리는 원을 더 잘 알게 된다.내가 찌그러진 원을 그리고 있다는 것도 알겠고, 중간에 호흡이나 동작이 멈칫거리면 원이 끊기는 것도 알겠다.몸에 통증이 있는 구간에서는 원이 옅어지거나 완성이 되지 않는 부하가 있는 것도 알겠다.하지만 이걸 수련에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내 몸동작이 온전한 원을 그리는 것이 태극권을 조금 더 몸에 붙이는 것에 어떤 도움이 될까?아직 유연하지 않은 몸의 부위들도 원을 그리는 것에 어려움이 된다.그럼 온 몸의 관절들로 자연스럽게 원을 그릴 수 있으면 자유로.. 2025. 12. 2.
[수련일기]경을 내는 연습 노가 1로는 나선형의 경, 발뒤꿈치에서 시작한 힘이 손끝까지 뻗어가는 연습이다.전사경을 내면서 연습할만큼 몸을 추스리지 못했는데, 몸상태를 고려해서 조금씩 더 해봐야 한다.더 천천히, 처음에는 형태만 유지하는 방법으로 노가1로를 연습해간다.다만 염두에 두는 것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한 힘이 손끝까지 뻗어갈 수 있느냐를 관조한다.우선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어깨, 팔꿈치, 손목 등 모든 관절을 한 번에 염두에 두기는 힘드니무릎과 고관절, 허리, 어깨를 먼저 관한다.금강도대, 육봉사폐, 란찰의, 단편, 2번째 금강도대까지 부분만 먼저 몇 번이고 천천히 행한다.관하고 있는 관절들이 뻐근하게 돌아가는 느낌들이 한꺼번에 온다.오른쪽 무릎은 조심해서 쓰고 있지만 노가1로가 4번이 넘어가면 무릎 주변부 근육이 흔.. 2025. 11. 24.
[수련일기]조식-호흡 맞추기 여기에서도 동작에 호흡을 맞춰보려고 하는 중이다.조금 움직이기만 하면 미친듯이 뛰는 심장 때문에할 수 없는가 했는데 심장이 점점 적응해가는 것 같다.이제 8식, 16식 정도까지는 호흡을 맞추어 동작이 가능하다.아직 숨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흐름에 몸이 따라갈 수 있다.48식은 첫번째 좌단편이 넘어가면 호흡이 가빠지고42식은 백학량시에서 호흡이 막힌다.24식은 우람작미에서 호흡이 가빠지는데....48식, 42식은 왜 전반부에서 호흡이 무너지는 걸까?아마 조급한 마음을 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조금 더 여유를 가져보자.그러려면 이곳 생활에 더 푹 빠져봐야 할 것 같다. 2025. 11. 12.
[수련일기]며칠 몸을 차게 했더니 콜롬비아 시미하카는 안데스고원이라는 걸 깜빡한건지...며칠 몸을 차게 했더니 몸 이곳저곳에서 알아채라고 통증이 있다.특히 이전부터 약한 오른쪽 무릎에서 칼로 찢는 듯한 통증이 있어서 깜짝놀랐다.매일 숨이 차도 10~15분씩 태극권수련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몸이 덜 풀렸거나 몸에 다른 변화, 이상이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허벅지쪽 오른 무릎 안쪽을 걸을 때마다 칼로 찢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짝 만져보니안쪽 근육이 딱딱하게 뭉쳐있는 것이 느껴졌다. 살살 손으로 주변부 마사지를 해서 같이 풀고 아시혈과 족삼리에 파스로 자극을 주도록 해뒀다.생활환경이 바뀌었는데 몸의 변화를 너무 빨리 요구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햇빛이 강하고 비가 거의 이틀 걸러 한 번씩 오는데 공기는 차고 건조한 이 날씨를 뭐라.. 2025. 10. 20.
[수련일기]안데스고원에 심장이 적응하고 있다. 불현듯 내 심장이 죄어드는 느낌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몸이 점점 안데스고원의 기압과 날씨에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몸에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이나, 손발저림,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도 줄어들고 있다.이상태가 계속되면 하루 2개식 정도만 수련을 했는데 이제는 3개식을 하거나 조금 긴 48식, 42식을 같이 수련할 수 있겠다.몸상태가 개선되니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늘어나고, 하고싶은 것도 점점 많아진다.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움직이던 것을 이제는 남는 시간을 조금 더 수련에 쓰고 싶다는 생각이다.살이 빠지면서 허벅지근육도 조금 빠졌는지 이번주는 금계독립세에서 중심이 흔들린다.사실 허벅지근육만이 아니라 몸 전체 살과 근육이 빠지면서 코어근육이 균형을 잃은 것이다.체중계가 없어서 얼마나 빠졌는지는 모르.. 2025.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