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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20

[생각]빈 교실에서 어느날 든 생각 아마도 독립운동가들이 봉착했던 가장 큰 괴로움은 잡혀서 고문당해 죽는 것이 아닌 외로움이었을 것이다. 매일 나와 접하는 누가 밀정인지, 밀정이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당시의 법 아래서 누구에게도 지지받지 못하는 실패하면 후대에도 치욕을 당할 의로운 일을 해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누가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지 항상 의심스러운 상황이 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괴로워했을 것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의를 팔아먹는 주변인들에 둘러싸여 자기 삶을 드러내지 못하고 싸워간 이들에 대한 경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의문이 담긴 물음조차 듣기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후대에게 가르치지 못하는 현실이 증오스럽다. 교실의 상황이 그와 썩 다르지 않은 모습들을.. 2023. 11. 26.
[수련일기]무릎 통증 얼마 전 지리산을 다녀와서 왼쪽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있었다. 한의원에 가니 한의 선생님이 무릎을 단기간에 너무 많이 썼다고 한다. 무릎주변과 다리 앞쪽 면에 침을 놓고나서 사혈을 했다. 사혈까지 하고 나니 무릎이 가뿐했다. 얼마간 격렬한,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이 금지됐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계속하고 방학에는 체형교정을 다시 좀 해야 할 것 같다. 2023. 8. 1.
[나들이]지리산 천왕봉 오르기 학생 책임활동으로 천왕봉을 올랐다. 혼자 간다면 훨씬 시간을 단축했겠지만 목적한 바가 있는 활동이라 인내하면서 올랐다. 내려오는 길에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조심조심! [등산코스] 중산리-칼바위-법계사-천왕봉 08:20분 중산리주차장 출발 10:20분 칼바위 지남 11:15분 법계사(로타리)도착(15분 휴식). 물 채우기. 12:30분 중간 평상에서 점심 먹음(김밥) 14:15분 천왕봉 도착 하산은 역순이었다. 19:00분 출발지 중산리주차장 도착 (칼바위 코스는 스틱을 꼭 가져가자!) [복장 및 소지품] 등산복 상하의, 등산화, 등산양말, 여름용 바람막이 1개, 등산용 스틱, 땀수건, 물 500ml 2개, 간식(초코과자 3개, 카라멜 1통), 아침 및 점심으로 김밥 3줄, 비옷 2023. 6. 19.
[나들이]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법계사~천왕봉 코스로 갔다. 중산리에서 9시 출발해서 10시 40분쯤 법계사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법계사에서 11시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에 천왕봉에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은 역순이고 걸린 시간은 비슷했다. 법계사에서 칼바위로 내려가는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자갈길, 바위가 많은 길이라 걷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300~500미터 간격으로 조금씩 쉬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전과 후에는 1분씩 정도 가만히 숨을 고르고 갔다왔다. 10월 중순 천왕봉 등반 준비물 - 등산가방, 등산스틱 2개, 우의, 가을용 바람막이 -간식(초콜렛, 사탕, 초코파이), 점심(김밥 2줄) -복장(등산화, 등산양말, 얇은 반팔 티, 얇은 긴바지, 팔토시) -응급키트(붕대, 파스, 소독약, 버물리, 밴드) -휴대폰.. 2021. 10. 16.
[수련일기] 몸 풀기 8시간의 산행. 산행 전후에 몸을 풀었다. 아마 내일 아침 일어날 때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가 다를 것이다. 스트레칭을 하고 태양경배자세로 에너지를 고양시킨 다음, 다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셀프마사지를 했다. 2021. 10. 15.
[수련일기] 한정된 공간의 수련 다시 한 번 소 한 마리의 등을 생각한다. 옛사람들이 수련할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평소와 같이 무극장으로 몸을 깨우고 37식을 밟았다. 최근 허리와 발목이 다시금 굳어오는 것을 느끼던 중이다. 신장의 기운이 쇠해서 아래로 쏟아지고, 심장의 화기가 위로 솟구친다. 심화에 잠을 못들어 새벽 2~3시까지 괴로워한 날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기침단전, 수승화강을 다시 한 번 이뤄야 한다. 예상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좀 더 수련에 정성을 쏟아보려고 한다. 호흡을 이어가기 위해 만검을 연습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내가 얻기 원하는 것은 육체의 폭발적인 힘(졸력)이 아니라 끊어지지 않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교환 과정이다. 지금까지 .. 2021. 6. 1.
[지리산일기] 협의와 통보의 차이 일요일 자습시간 영화를 보겠다고 한다. 시험이 끝난 일요일이니 어떻게? 함께 정한 규칙에는 조항이 있는가? 교사들과 미리 협의하고 공지가 되었는가? 당직선생님의 한계? 1학년 교실 사용, 누구와 협의했는가? 통보와 협의의 차이 민주주의의 다수결에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챙겨야 하는 이유? 이 상황을 통해 학생들이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2021. 5. 24.
[지리산일기]삶의 태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5. 15.
[지리산일기] 지리산 천왕봉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