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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소 한 마리의 등을 생각한다.
옛사람들이 수련할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평소와 같이 무극장으로 몸을 깨우고
37식을 밟았다.
최근 허리와 발목이 다시금 굳어오는 것을 느끼던 중이다.
신장의 기운이 쇠해서 아래로 쏟아지고, 심장의 화기가 위로 솟구친다.
심화에 잠을 못들어 새벽 2~3시까지 괴로워한 날도 있었다.
이번 기회에 기침단전, 수승화강을 다시 한 번 이뤄야 한다.
예상보다 더 오래 건강하게 살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좀 더 수련에 정성을 쏟아보려고 한다.
호흡을 이어가기 위해 만검을 연습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내가 얻기 원하는 것은 육체의 폭발적인 힘(졸력)이 아니라
끊어지지 않는 운동에너지와 위치에너지의 교환 과정이다.
지금까지 지리산에서의 수련을 통해 조금 얻은 것이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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