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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교육18

[교육]독립을 가르치는 것 언제부터인가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독립'을 가르치거나 말하지 않게 됐다. 자립 혹은 자발성을 길러가야 한다고 하기보다 '친절한 자신'에게 더 의존하도록 만들고 있다. 왜 그런가 생각하다보니 결국 '자본'까지 생각이 닿는다. 결국 지식이든 정보든 자신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과연 독립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이 인간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한다고 보는가? 교육의 목표 중 가장 앞선 목표가 독립이다. 나와 나 아닌 것들의 싸움이 계속될 때, 스스로를 지켜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교육이다.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것을 다시 살펴야 한다. 감정을 무절제하게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어야 하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막으면 안된다.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틀.. 2024. 7. 8.
[교육]학교의 재정, 예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8. 31.
[교육]다음 학기 생존경제 수업 준비 방학은 지난 학기를 정리하고 다음 학기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그간 학생들에게 안내해야할 지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다음 학기에 새롭게 준비하는 수업은 '생존경제'이다. 절망을 품고 돌아다닌 시간들이 내게 속삭인다. 지금 가진, 전달하려는 지식이 얼마나 희귀하고 위험한지. 어찌해야 주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진창에서 건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생존경제는 궁극적으로 경제지식이 아닌 연대를 전달할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이들을 모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한다. 연대하는 법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누군가는 연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연대하려 했던 존재들은 대부분 연대를 의심하고 자신의 틀에서 상황을 판단할 뿐이었다. 조그마한 희생도 허락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존재.. 2023. 8. 6.
[교육]간디학교 연합연수 연수인데 서로간의 견재가 있다는 것이 내 총평이다. 어느 곳이 더 우위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하는 것 같다. 상대방 교사 수준이나 경험에 대해 은근히 견재한다. 서로 협력한다기보다는 탐색하는 느낌이다 강했다. 4년만의 연합연수라 그런 것일까? 선의의 경쟁 상대일까? 시설, 교사수준, 학생의 배움정도에 대해 자기 것을 온전히 내보이는 시간은 아니었다. 법인이 다르고, 대표가 다르고, 기풍이 달라져서 일 것이다. 연수 시간이나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잘 구성됐다. 다만 가져온 선물 나눔은 시간이 좀 늘어졌다. 저경력 교사들을 따로 모을 때는 같이 할 이야기꺼리를 함께 주거나, 이야기를 주도할만한 한두 사람을 미리 섭외하는 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학기 내 잠재적 목표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 2023. 7. 30.
[교육]전기차, 2차전지 살피기 주변에 전기차들이 점점 많이 보인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들도 전기차를 많이 만들어서 팔고 있다. 2010년대 초반 중국에 가서 본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등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가진 기술이나 인프라가 중국보다 나은 것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수소차나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들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기후변화를 최소화하여 인류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거나 배출을 최소화한 문명을 개발하는 중이다. 내연기관-엔진을 버리고 전기 모터를 사용하면서 인간이 사용하는 '자동차'라는 도구는 겉으로 보이는 기능은 거의 같지만 내부기관이나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이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 자동차 생산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연료라.. 2022. 12. 28.
[교육]시각효과VFX, 컴퓨터그래픽CG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OTT 플랫폼과 웨이브, 시즌, 티빙, 뷰잉, 카카오페이지, 옥수수 등 국내 OTT 플랫폼의 경쟁으로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인간이 시각에서 얻는 자극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 기술들은 시장과 함께 발달할 것이다. 광고, 드라마나 영화 등의 디지털 영상, 실감형의 리얼타임 버추얼 캐릭터나 렌더링 솔루션 등의 시장에서 이미 많이 작용하고 있다. 이런 콘텐츠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은 리얼타임엔진이다. 이것은 이전에 많은 돈을 들여 어떠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어내던 작업을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이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해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unity(유니티 소프트웨어)가 있다. 게임엔진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기업이고 게임 이외에도 3D, 건축, 자동차.. 2022. 12. 28.
[교육]메타버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가상융합기술) 메타버스는 앞으로의 정치, 경제, 교육 등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테마이다. 정부도 2020년 메타버스 관련 1,000억원, 2022년에는 8,000억원으로 2년 사이에 8배가 넘는 예산 증액이 있었다. 2025년까지 총 2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의 기업들이 K-pop, 게임, 웹툰, 드라마, NFT, ICT기술 등을 소프트웨어로 메타버스에 구현해서 상업화 시켜보려고 노력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메타버스의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와 공급도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 VR은 초반에 급격한 수요를 보이지만 일정수준에 이르면 평형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AR은 생태계가 보급되는 초반에는 더디지만 가속도가 붙어서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가 구현.. 2022. 12. 27.
[교육](고등학교)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오늘 자리는 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학교의 교육과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알고 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크게 지식교육과 생활교육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지식교육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지식에 대한 전수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수능을 치를 때의 과목에 준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어느 정도까지 익혔는지 학생의 위치를 나타내는 평가를 하는 것이 학교의 지식교육입니다. 이 점은 대부분의 학교들에서 힘쓰고 있고 대부분 .. 2022. 8. 14.
[교육] '실패'를 가르치는 것 실패는 무엇인가? 실패는 실패일 뿐이다. 자신의 바람이나 일이 성사되지 않거나 틀어진 것이다. 그럼 실패는 끝인가? 실패하면 그걸로 끝인가. 인간의 태도와 사회의 규칙은 실패를 끝으로 인식하는가. 실패 다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간은 그 다음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가진다. 스스로를 괴롭히고 남을 탓하기도 한다. 그래서 실패를 싫어하기만 할 것인가. 실패가 내게 남기는 것이 상처 뿐일까? 그것을 이해하고 깨달으면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왜 실패를 가르쳐야 하는지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교사다. 모르면 다그치기만 하고 반성하도록 만들지 못한다. 실패를 모르면 경계하지 못하고 남을 우습게 여긴다. 성공이든 실패든 혼자 누리게 된다. 왜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