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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11

[생각]어떤 사람이 되게 하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게 하고 싶은가? 작은 부정적 징후들을 모아서 어떻게든 이룰 수 없다는 핑게를 대는 사람이 되도록 할 것인가, 그게 아니면 작은 시련 따위는 당연히 넘어야 할 것으로 여기고, 몇 번이고 부딪혀서 자기 것을 이루고 완성하는 이가 되도록 하고 싶은가.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다. 지식이나 기능, 기술 등은 그 다음 문제다.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고 이끌어가는 힘을 가진 존재는 어디에 가도 잘 살아간다. 2023. 12. 13.
[일상다반사]약속 이번에 내뜻대로 결정하고 삶을 끌어가는 대신 3년후 사업자를 받아 요식업의 길을 걷기로 했다. 온전하든 겸하든 형태는 말이 없었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안다. 다만 그 안에서 내가 더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할 뿐이다. 2023. 2. 8.
[교육](고등학교)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오늘 자리는 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학교의 교육과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알고 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크게 지식교육과 생활교육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지식교육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지식에 대한 전수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수능을 치를 때의 과목에 준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어느 정도까지 익혔는지 학생의 위치를 나타내는 평가를 하는 것이 학교의 지식교육입니다. 이 점은 대부분의 학교들에서 힘쓰고 있고 대부분 .. 2022. 8. 14.
[교육]국어교육 정리본 10여년도 더 된 이야기다. 공부를 하면서 문득 내가 하는 공부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닿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 정확한 끝은 아니갰지만, 대략적으로라도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책들을 뒤적인 기억이 난다. 국어교육학. 아직 정립되지 못한 학문은 학과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정립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있기나 할까? 문학은 지금 이 순간도 창작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내고 장르를 개척한다. 과연 문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국어 문법은 "정해져 있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를 지닌다. 오히려 문학보다 더한 변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드는 것은 말이고, 말과 글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리한 것이 문법이기 때문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에서 출.. 2022. 1. 19.
[일상다반사]내가 너무 가혹한 것인가 본의 아니게 이번주는 온라인 수업을 했다. 학생들은 각자 있는 공간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겠지. 학교 일과시간과 같이 수업과 일과를 진행했다. 비대면 수업에서 영상에 자기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 몇 번이고 온라인 수업을 해도 마찬가지다. 교사처럼 얼굴을 드러내달라고 몇번을 이야기하고 확인을 해도 화면을 끄거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거나 한다. 오히려 앞의 경우는 양반이다. 아예 수업에 들어오지 않거나, 수업에 접속 기록만 남기려 여러 방편을 쓰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났다. 어디서 배우는지 점점 더 교묘해진다. 핑게도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것을 자신있게 댄다. 수강생이 몇 명 되지 않기에 수업중 과제 수행이 확인이 안되면 메시지로 연락을 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전화도 한다. 그럴 때마다 .. 2021. 12. 3.
[생각] 항상 더 낮은 곳으로 이름없이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뭇사람들에게 이상하다는 말을 들어도 낮은 곳으로 행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그것이 자기 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내 선택이 내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길 빌 뿐이다. 치이고 찢기고 상처받아도 자기를 잃지 않을 수 있기를.. 결국 자기만의 색을 주변에 퍼트릴 수 있길 바란다.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오늘 선생님 될 만한 분들에게 좋은 말을 들었다. 한 가지는 학교의 정체성에 대한 것으로 봉사가 가지는 '인성'교육의 측면에 대한 내용이라 할 수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앞으로 학교가 가야할 방향, '비전'에 대한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학교가 앞으로 육성할 인재들에 대한 생각 중 학습방법에 대한.. 2021. 1. 25.
[교육] 금융교육과 독서교육 올해는 1학년에게 금융경제교육을 하려 준비했다. 금융경제교육은 사실 실패다. 초기 학습자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이다. 학기초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학습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한정적이었다는 판단이다. 개인정보의 접근성에 대한 생각이 강조되면서 이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부해보니 학년과 학년의 학습력, 학습의도와 동기, 학습량 등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현재 1학년은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하나 학습력,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동기가 떨어지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아직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행동들을 너무 자주한다. 분명 초등학교 때 배웠을 가치있는 기본기들을 어디엔가 두고 온 것 같기도 하다. 이제 1학년이니 점점 더 .. 2020. 9. 30.
[생각]학교 선생이 계급을 만든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7. 18.
[교육] '문명'이라는 무기 문명화된 인간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내 글을 쓰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크고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학교는 그런 무기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장소였다. 앞으로도 그런 장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러했고, 그 위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큰 몸뚱이를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사르트르가 '인간이 세상에 내던져지듯 태어났다'고 말한 것은, 그 자신의 실존 후에 스스로(본성)를 만들어간다는 세상에 대한 파악 때문이다. 인간은 먼저 '존재'한다. 누군가가 정의한 인간의 본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그 본성을 따지기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존주의에서는 그 개개인의 존재(개성)이 중요..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