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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KOICA기록[페루]28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5.01.~2017.05.31.) 노동절, 보카 델 리오(2017.05.01)노동절이라 월요일도 쉰다.페루도 5월 1일이 노동절이다. 어젯밤에 타크나에 도착해서 장선교사님댁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집에 돌아온 탓에 늦잠을 잤다.느즈막이 8시반이나 되어 일어나서는 씻고 밥을 먹으려고 했다.밥을 하고 있으니 장선교사님이 연락을 하신다. 보카델리오에 갈건데 또 가겠냐는 것이다. 오늘 헤르만 선생님이랑 에스파뇰 수업이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헤르만 선생님한테 해변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오늘은 휴일'이라고 얼른 가라고 답해주신다.그래서 마음 가볍게 보카델리오로 갔다. 종일 해변에 가져간 천막 그늘에서 쉬면서 선교사님이랑 전의 내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베키랑도 미국과 페루에서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눴다.어떤 교.. 2024. 11. 8.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4.16.~2017.04.30.) 휴식(2017.04.16) 집에서 한 발짝도 안 움직이고 쉬었다.온전히 쉬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자꾸 책을 손에 잡았다.저녁에는 인터넷으로 4월 말 리마에서 숙소를 찾아봤다. 알레한드로, 부엌이 물바다, Basico1 진도(2017.04.17)씻고 아침을 먹으려고 국에 불을 켜는데 왓츠업에 문자가 왔다.알레한드로다.무슨 일인가 해서 열어보니 요즘 일이 바빠서 도저히 한국어공부를 할 수 없다고 이제 공부를 그만둬야하겠다는 문자였다.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일을 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세우고 표현하는 제자를 보면서 기쁜 마음이 들었고,나와 함께 공부를 하지 못한다는 것에서 안타까움이 들었다.하지만 이런 만남과 헤어짐이야 지금까지도 몇 번이고 있었지 않은가.앞으로도.. 2024. 10. 11.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4.01.~2017.04.15.) 토픽반, 까치나, 플라자데 아르코 한국문화공연(2017.04.01)아침에 기관에 가니 토픽반 학생들이 아무도 안왔다.10시 반이 넘었는데도 아무도 없다.그래서 나가려는데 왓츠업 문자가 온다.마를레니가 어디냐고 묻는다.자꾸 이런 상황이 계속되니 나도 늦게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저희는 저희고 나는 나라는 생각에 그냥 내 삶을 지키기로 했다. 오늘은 마를레니 혼자왔다.이 친구들은 자신들이 공부를 봐달라고 했는데 공부하러 안온다.혼자 공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그냥 말하고 혼자 공부하면 되는데 그것도 아니다.마를레니와 읽기파트를 끝내고 쓰기 파트를 물어봤다. 시험지에 글을 써본 적 있냐고 물었다.없단다. 시험이 보름 남았는데 아직 글을 안 써보다니...그러고도 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니....일단 쓰기 .. 2024. 10. 6.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3.16.~2017.03.31.) 한국어중급반 초급문법 3분 영상 촬영(2017.03.16)중급반 초급문법을 설명하는 과제를 내고 2주동안 진행을 했다.문법을 에스파뇰로 설명해도 괜찮다고 편안하게 3분동안 반은 문법을 설명하고 반은 예문을 보여주는 것으로 하면 된다고 했다. 중급반 학생들은 총 6명인데 얼마전부터 1명이 늘어서 6명이다.미르타,루나, 마리엘라, 안드레아, 알레한드로, 피오렐라, 미리암.오늘 알레한드로가 일이 많아서 수업에 참석 못한다고 연락이 왔다. 한 사람이 3분동안 초급문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하고 촬영을 했다.110개정도로 정리된 초급문법을 한 사람이 18개씩정도 나눴으니 짧게는 6주에서 길게는 18주가 걸리는 긴 과제다.최소 2달 최대 5달인 과제...중급반이라 가능하다. 이곳의 교육과정상 학생들이 한달에.. 2024. 10. 6.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3.01.~2017.03.15.) 쉼(2017.03.01)하루종일 집에서 한국어 자료를 정리하고씻고 닦고 요리해서 먹었다. 잠깐 나갔다 온 건 헤르만 선생님 댁에 에스파뇰 수업을 들으러 1시간정도다.종일 자료를 정리하고 글을 쓰고....그간 연락 못한 친구들과 연락을 하기도 하고....오랜만에 좀 쉬었다. 한국은 삼일절이라모두 조용히 쉬면서 삼일절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도 해보고아니면 그냥 휴일이라 휴식을 즐기기도 하고 하겠지. 문득 지금 쉬는 시간에 그런 생각이 든다.쉼이 없던 지난 시간들...아파도 아프다고 말 못하고 병원에 갈 때도 눈치를 보고 결국 몸을 못 쓸 정도가 돼서야 원망하는 사람들....너희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원인은 누구냐?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원인은 경영자다. 바지사장 말고 진짜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 말이다.경영자.. 2024. 9. 19.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2.16.~2017.02.28.) JICA행사, 문구류 사기(2017.02.16)오전 기본반 수업을 하려고 학생들과 교실로 가는데 기관장 오말이 내게 온다.강당에서 자이카 행사가 있는데 가서 학생들이랑 보지 않겠냐는 거다.무슨 일인가 해서 가보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자이카에서 하는 행사라서 뭘 하는가 했는데 리마에서 온 자이카 단원이 특강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런데...일본어 단원인데...에스파뇰을 거의 모르는 것 같다.오히려 내가 들어가니 내게 일본어로 인사하고 못 알아들으니까 한국말로 인사한다.그 뒤는 계속 한국말을 하는데....수준급이다.명함도 주길래 받았는데....나는 명함이 없어서 못줬다. 왠지 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반듯하게 종이에 내 연락처를 적어서 줬다. 오전수업은 자이카 행사를 보는 것으로 끝내고 시청에 가서 .. 2024. 9. 15.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2.01.~2017.02.15.) 도코멘토, 인터넷설치(2017.02.01)오전에 CEID에서 도코멘토 사인(피르마)을 받았다.마리아에게 시청에서 온 거라며 도코멘토를 보여주니 웃으며 인수도장을 찍어서 날짜를 적어준다.일단 도코멘토를 받아놓고 집으로 바로 왔다. 오후 2-5시 사이에 인터넷 설치기사들이 온다고 해서다.점심을 먹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진 않았다.내일 수업자료를 만들면서 기다렸기 때문이다. 기사들이 와서 설치를 해주고....옥상에서 내려온 선을 살라(거실)에 넣고 모뎀을 달았다.2월은 프로모션으로 그냥 쓰고, 3월은 돈을 냈다.4월 쓴 것부터 돈을 다시 내기 시작하면 된다는데...매월 마지막주에 지불하란다. 그러고보니 1월 세금도 아직 안드렸다.고지서가 오면 말해준다는데...좀 더 기다려봐야겠다. 2월 한국어수업 시작(20.. 2024. 9. 3.
[KOICA]페루기록-2017 Tacna 현지적응(2017.01.12.~2017.01.31.) 솔라리에서 점심(2017.01.12)페루식당에 손 흔드는 일본고양이.페루사정을 이보다 잘 나타내 주는 것이있을까.이 사진 한 장이 근현대의 페루를 생각하게 한다.내일 있을 한국문화활동 때문에 준비를 해야했다.타크나시청에서 푸름쌤을 빌리고(?)내일 일정, 시간을 맞춰봤다.토요일에 젊은 단원들을 집에 초대하려는데...준비해야지... 다른나라 봉사자들과 만남(2017.01.13)오전에 수업을 끝내고점심무렵에는 한국문화활동을 했다.제기차기. 투호. 윷놀이를했는데편을 나눠서 윷놀이 한 판을 하는 것이 상당히 인기있었다.저녁에는 다른나라봉사자들을 만났다.콜롬비아 닉. 호르헤. / 브라질 닐. / 독일 리사. / 일본 아카리....이탈리아, 멕시코 친구들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센트로에서 만나 저녁을 먹고 맥주를.. 2024. 8. 30.
[KOICA]페루기록-2016 Tacna 현지적응(2016.12.23~2017.01.11) 타크나 도착. 집 계약에 대하여(2016.12.23-24)타크나에 온 첫날과 다음날은집주인과 정신없이 계약서를 작성하려고했다.집주인 아들인 Alejo씨가 자꾸 공증을 받아야된다느니 이야길 해서 공증도 받을려고 했는데 공증사무소와 이야기를 몇마디 하더니 받지말자며 그냥 계약서를 들이민다.내용이 좀 다른 것같아서 같은거냐고 물었더니 같은 내용이라고한다.그래서 사무실에 남부담당현지직원 아스트릿과 통화를 해서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확인했다한다.아스트릿한테도 연락해서 집주인과 전화로 확인해달랬는데 전화를 했다는 답변만 왔다.전화했으면 확인했다는 말이지...계약서를 교환하고 영수증을 받았다.24일은 크루즈델수르에서짐을 찾으려 했으나 오후 2:30까지근무라며 5분 일찍 퇴근해버린 직원덕에 짐을 못찾았다.결국 25일 다.. 2024.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