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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생 Comida y Bebida/음료 Bebida13

[맛집수행]부산 보수동 우리글방 카페 부산 보수동에는 헌책방거리가 있다. 어릴 적부터 참고서를 사고 팔러, 보고싶은 책을 보거나 찾으러 가는 곳이었다. 이제는 점점 골목이 줄어 원래 내가 알던 헌책집들의 절반정도만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 연고로 책방거리의 문화적인 가치를 살리며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주변에 작은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들어오고 있다. 헌책방도 변신을 거듭해서 차를 마시며 책을 골라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점점 넓어지는 카페공간이다. 이전에는 테이블이 없던 공간까지 테이블이 들어왔다.뜨거운 커피를 주문했더니 굉장히 화려한 커피잔이 왔다. 금색 잔이 컵받침의 그림무늬를 반사해서 더 화려하다.커피잔의 화려함과는 반대로 책냄새가 풀풀 풍기는 책장. 경제적 가치가 더 있는 책들은 비닐로 싸서 진열해두었다. 아마 파손을 막기 위해서 일 .. 2020. 7. 27.
[차]대만 우롱차 동방미인차 동방미인이라... 대만우롱차 중에 향이 좋아서 그렇게 부르는 차가 있다고 해서 사마셨다. 소록엽선에게 벌레먹은 잎을 가공해서 만든 거라는데.. 백호오룡,팽풍차 같은 이름으로 부르다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시고 차가 동방미인같다는 표현을 해서 아예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있다. 작년에 대만에서 사온 것이다.사실 향이 그렇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독특한 향이 나고 다른차와 조금 다른 단맛이 나긴 한다. 꿀냄새가 난다는 사람도 있기는 한데 내 후각과 미각에는.. 사람 살 냄새에 가깝다. '청차'인 우롱차를 많이 마시는 일본인은 일월담의 홍차보다 좋아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 기호에는 일월담 홍차가 맛과 향이 좀 더 매력적이다. 사실 그런 말을 하기에는 이미 반 이상 마셨다. 일월담 홍차를 다 .. 2020. 5. 27.
[맛집수행] 부산 사상 카페 비상VSANT 대학 동기, 후배와 함께 방문한 곳이다. 이른 저녁으로 함께 해물찜을 먹고 이야기나눌 곳을 찾아보다가 오기로 정한 곳이다. 한자로 '비상'이라고 써놨다. 카페 곳곳에 비상이란 말을 여러가지로 표현했다. 중의적인 표현이다. 보는 사람들이 여러가지를 떠올리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운데 보이는 나무문이 입구다. 어찌보면 서양의 중세 성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중세시대 내성의 아성입구를 보는 것 같다. 건물을 올려다보면 중세시대 성벽 끄트머리 같은 모양을 현대적인 재료들로 마감해놓은 것이 보인다. 나무와 돌, 쇠와 벽돌과 유리로 마감된 것이 중세와 현대의 조화를 보여준다. 야외에도 자리가 보인다. 여름밤에는 이곳 야외나 건물 3층 옥상 루프탑에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운치있을 것 같.. 2020. 5. 1.
[차]커피를 내려서 마신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커피콩이라고 한다. 이제 동남아, 남미,아프리카에서 키운 커피를 다 먹어봤다. 이전에도 아마 먹어봤겠지만, 그것이 어느 나라에서 온 어느 품종의 커피인지 신경쓰지 못했다. 내가 이런 커피기계를 쓸 수 있게되는 날이 올줄이야..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커피를 내리는 법을 배웠다. 물론 커피포트나 모카포트, 핸드드리퍼를 써보긴 했지만 수증기의 열과 압력을 다루는 대량생산용 기계를 쓰는 건 처음이니까. 커피를 가는 것도 오른쪽 옆에 보이는 믹서기(?)로 한다. 에스프레소 잔 하나만큼의 원두를 넣으면 두 번 추출이 가능한 만큼의 원두가루가 나온다. 위에 있는 통에 로스팅된 원두콩을 넣고 갈면 아래에 있는 통에 가루가 나온다. 그 아래에 오목한 기구를 대고 옆에 있는 바를 앞으로 당기면 안에 있는.. 2020. 4. 20.
[술] 명인 박재서 안동소주를 선물받다. 검은색 상자에서 꺼낸 백자병이다. 양주처럼 두꺼운 종이로 만든 긴 종이상자는 고급스럽다. 안동에서 온 친구에게 선물받은 술이라 아껴두고 있었는데 계속 아끼기만 하다가는 집에 쌓여가는 짐들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조금씩 풀어보기로 했다. 종이와 비닐로 밀봉되어있었다. 위에 있는 봉인지를 떼고 비닐로 꽉 잡은 포장을 벗기면 흰색 실리콘으로 만든 뚜껑이 나온다. 술병 목에 걸린 광고지에는 안동소주 소개와 특징, 만든 사람 소개가 있었다. 선물로 준 친구의 설명으로는 안동소주 명인이 두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그중 한 사람의 술을 선물로 가져왔으니, 다음에는 안동에 와서 다른 한 사람의 명인이 만든 안동소주를 맛보자고 했다. 기대가 된다. 이 명인의 이름이 뭔가 하니 '박재서'라고 한다.45도로 높은.. 2020. 4. 18.
[술]국순당 막걸리 '대박' 제천에서 남쪽에서는 볼 수 없는 술들을 봤다. 국순당에서 나온 생막걸리 '대박'이다. 알콜은 6%. 그래서 한 번 사서 마셔봤다. 이름은 누가 지었는지...대박 생막걸리 가격은 편의점가 1,350원이었다. 프로모션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쌀이 '외국산'인데 어느나라 산이고 어떤 종인지 써 놓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다. 외국은 어디인건가?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의 나라들? 미국? 캐나다? 남미? 정확하게 적어줬으면 좋겠다. 밀도 쌀보다는 싸서 넣었는가? 누군가(?)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넣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맞다. 그러다 맞을 수 있다. 물론 다른 술들도 마찮가지이다.(그러고 보니 너 이전에는 '우리쌀'로 선전하지 않았나? 왜 외국쌀로 바뀐거임?) 제발 법에서 이정도까지만 써놓으면 .. 2020. 2. 14.
[맛집수행] 안동 월영교 앞 달그림자 카페 겨울에 월영교를 건너보니 차가운 강바람에 몸이 굳는 것 같다. 강 저편으로 갔다가 다시 이 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앞에 카페가 보였다. 안동역에서 이까지 걸어오는 길에 몇 개의 카페가 보였는데 다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다 번듯하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물론 이곳 달그림자 카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1~2층을 카페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건물 한쪽 옆에 월영교 달빵을 파는 점포가 있었는데 나는 빵집문이 카페문인 줄 알고 들어가려다가 동기의 저지로 다시 문을 제대로 찾아 들어갔다. 안동에 사과빵이 있다는 건 인터넷으로 본적이 있지만 실제 본 건 처음이었다. 계산대 옆에서 팔고 있는 사과빵을 보니...비싸다. 그런데 실제 모양을 보니 비쌀만 하다. 빵 하나하나 모양과 색깔이 잘 잡혀서 굉장히.. 2020. 2. 3.
[맛집수행] 부산 남포동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 카페 오랜만에 만난 사촌과 남포동에서 차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맛있는 차를 한 잔 사준다고 해서 따라 간 곳이 이곳 흑당밀크티 브랜드인 '타이거슈가'이다. 대만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흑당'을 대세로 내보인 밀크티 전문점이다. 광복로 패션거리를 걷다보면 용두산 공원 쪽으로 타이거슈가 남포동점이 보인다. 호랑이가 1층과 2층 사이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어서 찾기 쉽다. 밖에서 얼핏 보면 내부가 좁아서 같이 앉을 자리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2층자리가 있으니 주문하고 올라가면 편안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대만산 사탕수수로 만든 흑당을 사용한다는데, 내가 아는 한은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사탕수수가 나오는 곳이 없다. 따뜻한 지역에서 나오는 사탕수수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일본의 남쪽지역이나 대만.. 2020. 1. 30.
[맛집수행] 부산역 앞 스타벅스 커피점 부산역 LH부산지사에 들를 일이 있었다. 일을 보면서 카페에 잠시 자리잡았다. 메뉴나 다른 인테리어는 프렌차이즈 카페이기 때문에 입댈 것이 없다. 커피 맛이나 서비스도 정량화되어 있어서 다른 곳과 비슷하다. 아. 화장실을 갈 때는 벽에 있는 게시판에서 비밀번호를 확인하자. 이동인이 많은 건물의 다른 사무실들과 장소를 공유해서 그런지 화장실에 비밀번호키가 있다. 다만 다른 곳과 대비되는 곳이 있다면 비오는 날 이곳의 내부 분위기는 다른 곳보다 더 이국적이라는 것이다. 탁 트인 전망이 아니기에 내부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조명이 바깥의 자연광과 어울려 흡사 오래된 외국카페에 온 것 같다. [스타벅스 부산역점] 추천: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16 영업시간: 매일 07:00~22:00 주차공간 없음... 202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