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chi221 [수련일기]진식태극권 선전, 마보, 운수 정시에 가깝게 도착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32식, 32검을 맞춰보고 있었다.일상적인 수련을 마치고 진식태극권을 더 했다.선전, 마보와 단편, 운수가 될 때의 손발의 움직임, 무게중심 이동을 배웠다.특히 발 어디에 무게중심을 두느냐에 대한 것을 자세히 배웠다.운수를 하면서 이동할 때 손의 움직임에 몸이 움직이며 중심이동이 이루어지는 것을 봤다.온몸을 휘도는 하나의 흐름을 보여주셔서 그것을 따라가려고 애썼다.일단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계속 해야한다. 2025. 4. 1. [수련일기]골반(과)의 사용법 기본동작을 수련하는데 선생님이 골반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셨다.태극권의 동작이 가진 음양의 이치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개합을 보여주셨다.골반이 어떻게 열리고 닫히는지 아는 것이 실제 동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게 하신거다.상보, 퇴보를 하면서 발이 나가서 디딜 때 각 관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계속해봤다.아직은 미세한 움직임을 통제하는 것이 잘 되지 않는다.그래도 동작이 뭔가 변한 것이 있다.붕리제안만 해도 그 힘이 하반에서 어떻게 다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게된다.허령정경 미려중정이 허리와 골반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왜 다리 모양이 엎어진 U자인지 어떤 근육이 쓰이는지 슬쩍 가르쳐주셨다.32식 태극권과 32식 태극검을 배웠다.3월 말에 시연을 해야해서 운좋게 함께 배우게 됐다.시간이 촉박하지만 일단.. 2025. 3. 20. [수련일기]진식태극권 시작 이전에 잠깐 맛보기(?)만 했던 진식태극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첫시간이라 기본공을 다 하고 24식과 각자 진도를 어느정도 나간 다음에 진식을 시작했다.42식에서 부족한 손식의 여봉사폐, 개합수 부분과 진식의 엄수굉추, 야마분종, 운수의 세밀한 부분을 다시 잡아주셨다.특히 엄수굉추의 손과 상체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봤다.이번주는 혼원장을 하고 와장, 선전, 편마보정도를 가르쳐주셨다.기와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둥글게 손모양을 잡는 와장은 엄지가 구부러지면 안된다.선전은 왼손을 단전 앞에 손바닥을 펴서 위로 향해 두고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손등이 아래로 오도록 겹친채로나의 왼쪽 방향으로 돌리며 힘이 몸에서 돌도록 움직인다.근육과 힘의 움직임을 보면서 시스테마가 생각났다.시스테마의 단련 또한 이런 방식이었는데,.. 2025. 3. 12. [수련일기]더 천천히 살펴보자. 요즘 8식, 16식, 24식을 아침에 하고 48식, 42식을 저녁에 하고 있다.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24식까지만 수련을 한다. 아직 검이나 부채는 손을 못대고 있다.권가를 잊지 않고 몸에 붙이기 위해서 매일 연습해야하는 것은 맞지만,이제 동작을 외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한 동작을 더 정확하게 하는 것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내가 생각보다 많은 형을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옛사람 누군가는 하나의 동작을 두고두고 수련해서 달인의 경지까지 이르도록 했다는데나는 아직 한 동작 한 동작이 자연스러워지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려면 조금 더 천천히 살펴야겠다.한 동작의 처음과 끝을 손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두 인지하면서 호흡까지 맞춰서 하다보면 이 너머가 보이지 않을까?형태와 호흡과 의지.. 2025. 3. 12. [수련일기]일기가성一氣呵成 연면부단連綿不斷 3단검술을 배우면서 42식을 정리하고 있다.선생님이 동작의 작은 부분에서 더 자연스럽도록 가르쳐주셨다.무게중심의 이동에 따른 손과 발의 이동 방향과 모양을 42식의 군데군데마다 짚어주셨다.개전긴주. 큰 것을 익숙하게 했으니 작은 디테일을 잡아주시는 것으로 이해했다.지난주 수업이 끝날 때쯤 다음학기부터는 진식태극권을 함께 나가보자고 하셨다.보시기에 이제 진식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신건가?일단 감사하게 배워보자.우리에게 '일기가성 연련(면)부단'을 말씀해주셨다.권가가 한 숨에 끝까지 이어지듯이 하고계속하는 (동작)수련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풀어주셨다.지금 내가 해내야 하는 동작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올해의 목표는 '일기가성一氣呵成, 연면부단連綿不斷'이다.요 며칠 감기몸살로 앓아누웠다.그래서 이번.. 2025. 2. 22. [수련일기]8,16,24,48,42식 태극권 권형 이번 연휴에는 '원당'의 느낌을 잡고 알아간다.전에 다친 무릎관절 통증을 줄이기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움직여보다가태극권의 권형을 내 몸으로 만들어내려면 '원당'을 생각하고 수련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원당을 더 신경쓰면서 권형을 수련하려니 더 느려진다.8식, 16식, 24식, 48식, 42식을 천천히 수련하고 나면 어느새 30분은 훌쩍 넘어간다.과(골반)와 당(허벅지와 사타구니가 이어진 다리모양), 발의 아치를 살리는 것이 이번 연휴의 과제다.근육과 관절이 움직임을 받아들일만큼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마음이 뭐가 급한지 동작이 빠르게되면 중심이동이나 힘의 흐름이 고르지 않게된다.조금 더 천천히 느긋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수련해야겠다. 2025. 1. 28. [수련일기]점련수주 점(粘)은 끈끈하게 붙는다, 달라붙는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에 밀착하여 떨어지지 않고 따라간다는 뜻이다.련(連)은 연결하다, 이어진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과 자신의 힘을 연결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만든다는 뜻이다.수(隨)는 따른다, 따라간다는 의미다. 상대하는 힘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는 뜻이다.주(走)는 달린다, 움직인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점련수주는 전체적으로 상대의 힘에 끈끈하게 달라붙어 끊임없이 연결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가며동시에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점련수주의 중요성은 태극권의 전투법에 있다.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것에서 그 형태의 이유가 나타난다.상대의 힘을 정면으로 맞서 막기보다는, 그 힘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2024. 12. 9. [수련일기]다시 기록 그간 기록을 남기지 못할 정도로 여러 일이 있었다.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있어서 다시 기록을 한다.지난주까지 한글날 휴일을 포함해서 3주동안 태극권 수련에 못갔다.선생님은 그게 신경쓰였는지 운동 마칠 때 나를 옆에 두고 나랑 같이 시작한 동기를 나보란듯이 칭찬하셨다.그간 함께 운동하는 시간에 빠진 것에 대해 걱정되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같다.의도적으로 결석한 것은 아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혼자서라도 하루에 한 번은 꼭 수련하려고 했다는 말이야 할 수도 있었겠지만아마 무슨 말을 하든 내 스스로 변명처럼 느껴졌을 것이다.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짐을 더 하는 것이 낫다.오늘도 수련시간에 들은 이야기를 적어놨다가 정리해봤다.기억에 혼선이 있어 기록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태극권의 방과 원태극권 .. 2024. 10. 24. [수련일기]동작의 쓰임 지난 시간 선생님이 야마분종의 쓰임을 몇 가지 더 보여주셨다. 동작의 기본적인 쓰임 말고도 힘의 흐름과 무게중심의 이동이 어떻게 상대에게 적용되는지 보여주셨다. 간혹 이렇게 한 번씩 보여주시는 것들이 각 동작을 실현할 때 도움이 된다. 각 동작의 의미를 익히고 나면 동작과 동작 사이의 흐름이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자연스러움'이라는 큰 명제가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의미들이 있는 것 같은 동작 연결부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의미와 의미를 연결하는 것이 딱딱하게 끊어지는 곳들이 많아서 이어지는 사이마다 틈이 많지만 이어지는 부분의 의미들을 연결부에 적용하고나면 끊어질 때의 망설임도 사라지지 않을까?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기본동작을 계속하다보면 가끔 그런 때가 있다. 동작과 동작의 사이가.. 2024. 8. 13.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