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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粘)은 끈끈하게 붙는다, 달라붙는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에 밀착하여 떨어지지 않고 따라간다는 뜻이다.
련(連)은 연결하다, 이어진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과 자신의 힘을 연결하여 하나의 흐름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수(隨)는 따른다, 따라간다는 의미다.
상대하는 힘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는 뜻이다.
주(走)는 달린다, 움직인다는 의미다.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
점련수주는 전체적으로 상대의 힘에 끈끈하게 달라붙어
끊임없이 연결되면서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동시에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한다.
점련수주의 중요성은 태극권의 전투법에 있다.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것에서 그 형태의 이유가 나타난다.
상대의 힘을 정면으로 맞서 막기보다는,
그 힘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지혜로운 방법이다.
유연한 움직임은 딱딱하게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물처럼 유연하게 상대의 힘에 순응하면서도 동시에 공격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권가를 하면서 가상의 상대를 두고 점련수주를 연습해보려고 했다.
이리저리 움직여보니 왜 물속에 있는 것같이 수련해야한다고 했는지 알게 됐다.
물속에 있는 감각 자체가 점련수주를 다 포함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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