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159 [일상다반사]무용의 용無用之用 사람이 잘 나보이면 주변의 질시를 받게 된다.물론 실력차가 확연히 나서 아예 층위가 다르다면 오히려 선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보통은 실력차가 크지 않으면 질시한다.괜히 빛을 고르게 하고 먼지구덩이에 함께 뒹굴라는 말이 도덕경에 쓰인 것이 아니다.남들보다 조금 앞선다고 그저 웃는 얼굴로 다니다간 언제 어디서 뒤통수에 불이 날 지 모르는 세상이다.그래서 살얼음판 위를 걷듯이 더욱 더 조심하며 산다.세상이 그렇다고 해서 내 학생들에게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는다.자신보다 높아보인다고 남의 뒤통수를 치고 다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를 기를 생각은 추호도 없다.타인에 대해 더 여유롭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을 갖도록 대한다.스스로 못나다 생각하는 이들은 타인에 대한 질시를 참지 못한다.스스로 가진 것이.. 2025. 1. 24. [일상다반사]인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6. [일상다반사]두려움과 분노와 피곤함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4. [일상다반사]제정신으로 살지 못하는 사회 사회에 중독시키는 것이 가득하다.마약이든, 도박이든, 인터넷이든 모두가 사람을 중독시키려 혈안이다.학생들은 줄세우기에 치우친 교육에 지쳐서, 남자들은 극한의 경쟁에 몰려서, 여자들은 불안감 가득한 마음을 가진 것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언제 일을 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막막함에노인들도 외로움에 해서는 안되는 선택들을 하게 된다.자신에게 최악이 될 행동을 선택한다.어찌됐든 남이 불행했으면 하는 마음을 비쭉 드러내고, 자신의 행불행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에 치중한다.나약한 자신을 강제해줄 강력한 누군가를 바라거나, 현실에서 도피할 수단을 찾아 헤맨다.자신이 당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면서도 타인이 당한 불행을 비웃는 세태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서로 믿음을 가지지 못해서 직장에서 점심밥 한 끼도 함께 먹지 않는 사.. 2024. 11. 27. [일상다반사]펑펑 울었다. 숨어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1. 24. [일상다반사]부고 요며칠 새벽에 잠이 깼다.괜히 마음이 울렁이고 옛생각에 슬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이번주말 졸업논문발표가 있어서 신경이 쓰여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너였구나.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던 사람, 존경하는 후배, 함께 문학답사를 다닌 사람웃음기 많던 교사, 일에 여유있는 공무원, 새내기 소방관가족이야기를 하며 기쁘고 슬픈 표정을 보여주던너였구나.허한 마음을 어찌 표현할지 모르겠다.네 마지막을 어찌 봐야할지 모르겠다.오랜만에 술을 마셔야할지도 모르겠다. 2024. 11. 22. [일상다반사]마음을 나눈 이를 제외하고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1. 18. [일상다반사]수능이 끝나고 수능을 치는 동안 시간별로 공개되는 문제들을 다운로드받아서 살펴봤다. 국어에서는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이리저리 꼬아내는 문제들이 없었다. 아마 지금의 사회적분위기를 일부 반영하기도 한 것이겠지. 수능이 끝나고 내가 가르친 학생들에게서 연락이 왔다. 평가. 시험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가르쳐주는 척도일 뿐이라고 가르친 아이들이다. 내가 점수에 연연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내게 편하게 알린다. 시간을 내서 밥이나 한끼 같이 먹어야지. 차 한 잔 하면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생각을 나눌 시간이 넉넉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찾아서 찾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2024. 11. 15. [일상다반사]자유의지와 책임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은 책임을 질 줄 안다. 자유의지가 없는 사람은 남탓을 한다. 2024. 11. 13.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