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수행20

[요리수행]매실청 담기 [재료] 20리터 통, 5월말~6월초 딴 매실 10kg, 황설탕 6kg, 백설탕 3kg, 소금 1큰술, 송곳(이쑤시개 같은 뾰족한 것), 식초 50ml정도, 소주 1병, 큰 채반 [방법] 따 온 매실의 꼭지를 송곳 등으로 따고 깨끗이 씻는다. 식초를 섞은 물로 매실을 한 번 헹구고, 통까지 씻는다. 통에 넣기 전 마지막으로 채반에 놓은 매실을 소주 1병으로 씻어 말린다. 소주가 마르면 매실을 통에 넣는다. 절반 정도 넣고 백설탕 3kg를 붓고 그 위에 다시 매실을 얹어서 황설탕 3kg를 붓는다. 마지막으로 소금 1큰술을 설탕 위에 넣고 뚜껑을 닫는다. [관리] 기본적으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에 뚜껑을 완전히 닫아 두었다가 삼투압으로 매실물이 나오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뚜껑을 살짝 풀.. 2023. 6. 4.
[맛집수행]산청 원지 국수나무 서울-대전-산청-진주 등을 위 아래로 연결하는 산청의 원지에는 먹을만한 식당이 몇 군데 있다. 그저 지나는 사람이 많은 곳에는 맛집들이 많지 않다지. 국수나무 체인점은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면, 밥, 돈까스 요리를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원지시외버스정류장, 지리산도서관에서 걸어서 1분이다. 나오면 큰길 모퉁이에 바로 보인다. 들어가면 홀서빙이 바로 이 세 가지를 세팅해준다. 물수건은 따로 없는 것 같다. 생면과 치즈돈까스 세트다. 8,500원인데 먹고나니 배가 부르다. 제육덮밥은 다른 날 가서 먹었다. 남자들에게는 밥이 조금 모자란 듯 적당하다. 메뉴들은 다들 아는 맛이다. 아. 제육덮밥은 살짝 짜고 매웠는데 원래 식당 간이 조금 센 걸 고려하면 이정도는 무난하다하겠다. [국수나무 경남산청원지점.. 2022. 5. 6.
[맛집수행] 진주 맥도날드 칠암 맥모닝 머리카락 나온 해쉬브라운 교환기 한입 베어문 해쉬브라운에 같이 튀겨진 머리카락이 보였다. 같이 간 지인들이 클레임을 넣으라 말했다. 일단 카운터에 가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말하고 바꿔달라고 했다. 카운터에서는 해쉬브라운을 확인하더니 바로 사과하고 교환해줬다. 머리카락 일부를 이미 먹은 것은 기분나빴지만 제품을 제공한 점원의 사과를 받았고 제품도 교환받았으니 꼭 다른 클레임을 더 넣을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돌아왔다. 혹여 병원에 가야할 일이 생겼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됐겠지만... 당분간은 맥모닝을 먹기 꺼림찍할 거 같다. 트라우마가 꽤 남을 거 같다. 2022. 4. 24.
[요리수행] 닭 오븐 구이 남미에서는 기름에 튀기거나 플란챠, 알오르노로 먹었는데 한국인 입맛에는 이게 제일 나은 듯. 7호 1마리 7000원. 후추, 소금, 소주 180~200도 오븐에 30분 넣거나 프라이펜 중약불에 30분 무엇에 찍어 먹을지 소스만 정하면 되겠다. 인건비, 화기, 장소, 식기 이용료, 밑반찬까지 해서 1마리 2만원하면 적당할 것 같다. 2022. 1. 12.
[맛집수행] 부산 명지 오션시티 오륙도낙지 나를 보고싶어 찾아온 손님이 있어서 밥을 먹으러 갔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찾다가 낙지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길 가에 차를 대기도 하지만, 위 사진 왼쪽 골목에 주차장(?)이 있다.낙지볶음, 낙새볶음, 낙곱볶음이 각각 6,000원, 7,000원, 8,000원이다. 낙곱새는 9000원이다.콩나물국이 맛있다. 미묘한 간을 아주 잘 맞췄다. 싱거운 듯 싱겁지 않은 담담한 간은 맞추기가 정말 힘들다.반찬은 대체로 간이 약했다. 대부분 이집에서 만든 반찬이다. 사서 쓴 반찬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점수를 주고 싶다. 집밥처럼 먹게 하려는 의도와 낙지볶음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게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다.밥에 조와 검은쌀 등이 들어가 있다. 확실히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듯하다.이날은 곱창을 먹고싶지 않아.. 2021. 2. 14.
[요리수행] 맑은아구탕 삼천포항에서 온 아구를 손질해서 맑은아구탕을 끓여보자. 내장을 따로 빼고 껍질째 뼈와 살을 토막친다. 깨끗한 물에 간장, 소금, 무를 넣어 한소끔 푹 끓인다. 끓고 있는 육수에 손질한 아구와 내장을 넣고 소주 한 홉과 땡초고추, 후추를 넣어서 계속 끓인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살짝 걷어주자. 미나리가 없어서 깻잎을 썰어넣었다. 생선살은 초장에 찍어먹고 국물은 떠먹다가 밥을 말았다. 입이 시원하고 가슴이 개운해지는 맑은 맛이다. 2021. 1. 16.
[요리수행]김장 김치를 담가보자. 해남에서 절임배추가 왔다. 200포기를 하려다보니 배추를 절이는 것까지는 다른이의 손을 비는수 밖에 없다. 농사지어 절임배추를 보내주는 청년은 내년에는 결혼을 할거라며 넉살을 부린다.반을 갈라 소금에 절여온 배추를 다시 반을 가른다.미리 준비한 양념을 발라넣을 준비를 한다.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젓국 등이 들어간 양념은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서 숙성했다.양념을 발라 김치통에 차근차근 넣는다. 이 차근차근을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일머리가 없는 사람이 많다. 이번주에 100포기. 다음주에 100포기다. 수육은 다음주에, 이번주는 중식을 배달시켰다. 2020. 12. 14.
[맛집수행]부산 남포동 두부가 두부가. 내 기억 속에서도 오래 장사를 하고 있는 집이다. 대학생일 때 동기의 소개로 알게된 곳인데 아직도 한 번씩 생각이 나서 간다.가게 내부는 예전에 비해 굉장히 밝아졌다. 이전에는 약간 어둑한 조명으로 손님을 받았다. 조명의 어떠함에 따라 음식의 맛도 다르게 느껴진다. 어떤 조명이 맛있는 조명일까?물병말고 주전자도 같이 온다. 주전자에는 두부를 만들면서 나온 콩물(두유)이 들었다. 따뜻한 콩물 한 잔을 마시면 달고 짜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 관광지 가격이 아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아니라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먹는 밥집이다.두부밥을 키면 이렇게 나온다. 속이 편한 밥이다. 누군가는 별맛이 없다고 할 것이다. 음식의 간이 식당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니까... 2020. 8. 24.
[맛집수행]기장 대변항 멸치찌개 오늘 간 멸치찌개집은 '거북이횟집'이다. 기장 대변항 주변의 횟집들은 대부분 멸치회, 멸치찌개, 멸치쌈밥을 한다.거북이횟집은 이 멸치조형물 맞은편에 있다.멸치찌개가 3만원이다. 어떤집은 2만원이던데...뚝배기가 좀 작겠지... 그런데..그리 생각해도 멸치찌개가 3만원이라니... 3만원짜리 찌개라고 생각하니 정말 궁금해진다.기본찬이다. 더 달라고하니 더 줬다.오징어나 한치인줄 알았는데 '묵'이었다.멸치찌개와 함께 나온 반찬. 김치는 집에서 담은 것을 쓰는 것 같은데...맛이 없다.멸치가 좋아서인지 찌개가 맛있었다. 깻잎과 상추로 쌈을 싸먹으니 고소했다.나머지반찬은 사서 쓰는 것 같다. 독특한 맛은 없지만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평이한 맛이다.주차장은 넓다. 다만 여름에 차양막이 없어서 주변을 돌아보고 나오..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