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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행20

[요리수행] 집에서 양념장어구이가 먹고 싶을 때. 장어고추장조림. 냉동장어 들어온 것이 있어서 해동을 했다. 찬물에 한 번 헹구고, 미지근한 물로 한 번 더 풀어준다. 해동한 장어를 웍에 넣고 간장 양념을 조금 더 한다. 고추장 기반의 (비밀)양념을 넣고 파를 하나 썰어 넣었다. 그 위에 후추와 고추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끝이다. 중간불로 끓이듯 졸여주면 된다. 장어가 잘 익으면 도톰하게 말린다. 다 된 요리는 양념장어구이 맛이 난다. 숯불 등에 직화로 굽지 않았기 때문에 불맛이 나지 않는 것만 빼면 양념장어구이와 거의 비슷한 맛이다. 양념에 조금 팁을 주자면 간장, 설탕, 마늘, 생강, 식초, 다시마육수, 청주가 들어가야 한다. 이정도 팁이면 요리를 조금 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한 가지 소스를 떠올릴 것이다. 거기에 집에서 만든 고추장을 더하면 깊은 맛이 나는 소스가 .. 2020. 1. 18.
[요리수행] 소 등심 '구이' 연말이니 소고기를 한 번 구워보자. 원래 고기를 거래하는 거래처에 등심을 부탁했다. 소고기는 구울 때 센불에 구이판 위에 얹어 소금만 살짝 뿌려서 앞뒤로 핏기가 가시면 바로 먹는다. 아직 여러 고기들을 해체해보지 못했다. 언젠가는 한 번 이상은 해체를 해보려는 마음을 먹고 있다. 고마운 동물들이 준 고기를 쓸데없이 못쓰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연습해봐야지. 참기름으로 만든 기름장에 찍어 먹는 고기. 고기를 굽는 것을 요리가 아니라고 할 사람도 있지만, 요리가 불을 다루는 예술이라는 것에서 고기를 굽는 것은 요리다. 지금까지 돼지, 소, 닭 이외에도 여러 고기와 생선류를 구워봤다. 구울 때 쓰는 도구와 적절한 불꽃과 온도는 다 다르다. 바지락, 게, 호박, 양파, 고추, 두부, 파, 된장이 들어간 된장찌개... 201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