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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187

[수련일기] 침으로 허리 다스림 최근 권가를 수행해가며 느끼는 것이 있다. 부분부분 느껴지는 불편함이 있다. 몸집과 몸무게는 줄어가는데...아마 근육량이 좀 줄어들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몸통 안쪽 장요근과 엉덩이쪽 근육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한의원에 들러 상담을 받고 침치료를 받았다. 침은 다리-머리-팔 순서로 놨다. 전면부터 놓고 돌아누워 등쪽 후면을 맞았다. 다리에는 족태음비경 태백 족태양방광경 족통곡 족소음신경 연곡 족궐음간경 태충 수양명대장경 족삼리 족소양담경 풍시 혈자리들에 침을 놨다. 머리는 임맥 전정혈에 시침했다. 팔은 수양명대장경 합곡 수삼리 곡지 수태양소장경 후계 혈자리에 침을 놓고 자극(기운)이 혈에 잘 전달되도록 5분정도 기다렸다. 침을 뽑고 엎드려서 후면의 족태양방광경 승산에 혈을 잡고 엉덩이 위쪽에 침부항 .. 2022. 8. 20.
[수련일기] 평생교육원 태극권 신청 다음 학기에는 태극권 수련을 이어가려고 가까운 평생교육원에 수업을 신청했다. 혼자 하지 않으려고... 일과 이후 수요일 저녁 7~9시 수업이 있어서 신청했다. 그간 의문이 들었던 동작들을 선생님을 통해서 묻고 배울 기회를 얻어야겠다. 2010년 처음 권형을 배운 이후 의문점이 많았다. 새로운 좋은 인연을 사귀는 기회도 될 수 있기를.. 내게 주는 생일 선물이다. 2022. 8. 2.
[수련일기]왜 숨어서 수련시간을 가지는가 좋은 것은 숨겨서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갖추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이성을 갖추고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것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즐기는 자극적인, 설렘이라 부르고 배덕감을 즐기는 것을 반대하는 것 보이는 것을 점점 더 숨겨간다. 오직 마음을 모아 자리잡고, 오래 유지하며, 바르게 힘 쓰는 것을 연습하겠다. 수련의 목적 자체가 남과 다투는 것이 아니니까. 제자를 길러보고자하는 욕심은 이제 거의 접어간다. 정신의 유전자라도 남겨보려했던 내가 무지한 것이었다. 그저 지나갈 것은 지나가고 머물 것은 머물도록 하는 것이 맞겠다. 2022. 5. 26.
[수련일기] 목표지점 학생들 아침운동 시간에 태권도를 했다. 품세를 배우고 익히길래 찬찬히 보고 있었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동작은 맞는데 비틀거리고, 끊어진다. 의념이 담기지 않은 동작이기 때문이다. 몸이 어딘가 갈 때는 시선이 먼저 가고, 발이 방향을 잡고 몸통이 틀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가서 닿는다. 닿고 나서도 힘의 전달에 따라 몸의 방향과 형태를 잡아가는 것이 맞다. 목표한 곳이 의념에 있는 것이다. 동작을 보면 이 사람의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 보인다. 학생들에게 몇 번을 설명했지만 잘 되지 않는다. 왜일까? 배우려는 의지가 없어서? 무슨 말인지 인지가 되지 않아서? 2022. 4. 27.
[수련일기] 송화가루가 난다. 송화가루가 난다. 보통 4~5월 소나무에서 송화가 피고 가루가 날리는데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건지 벌써 송화가 피는 것 같다. 송화가루가 나는 때는 보통 실내수련을 하게된다. 밖에서 오래 수련을 하다가는 알러지 반응으로 재채기, 콧물 등의 비염 증상과 피부가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반응으로 고생할 수 있다. 송화가루는 일종의 꽃가루다. 수컷이 흩날리는 씨앗이 되기 전의...정자 같은 것이다. (다른 비유가 생각나지 않는다.) 흩날리는 가루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지만 결국은 풍매화를 하는 나무의 막을 수 없는 생명현상이다. 사실 조경을 하는 사람들은 송화를 떼어버리는 걸로 송화가 날리는 걸 막기도 하지만.... 어제 오늘 비가 좀 와서 숨쉬기가 좀 더 편하다. 앞으로 점점 심해질텐데... 수련장소나 시.. 2022. 4. 26.
[수련일기] 발 관리의 중요성 최근 발이 엉망이 됐다. 씻는 걸 잘 하는 것만으로는 미생물 균형을 잃은 발이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상처가 늘어서 조심스럽게 다루는 중이다. 도구를 이용해 발의 각질을 관리하고 저녁마다 발과 다리를 주물러 관리하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기본은 다리이다. 야생동물은 다리가 부러지거나 발을 다치거나, 발에 병이 와서 다리를 못쓰면 무리에서 도태되거나 죽는다. 사람은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움직임에 제약이 생기고 느려지고 멈칫거리게 된다. 하반이 땅을 디디고 지구의 중력과 방향을 맞춰가며 힘을 전달할 때 반드시 발이 상처없이 깨끗하고 건강해야 힘을 잃지 않는다. 2022. 4. 25.
[수련일기] 봄에 하는 수련 버드나무에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다. 송화가루도 시작이다. 외부환경이 수련하기 힘들게 변하면 다른 수련장소를 찾는다. 권을 수련하는 사람은 주변을 살피는 것에 게을러지지 않는다. 항상 내외상응해서 외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절한 대책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37식을 1번씩 연습하고 있다. 그중 기본 10식을 매일 3번씩 하는 것으로 각 기본동작을 연습한다. 몸의 변화를 느낀다. 흐름을 거꾸로 돌리는 역천의 법이 선도라지만 거대한 흐름의 일부를 거스를 수 있을 뿐이다. 허락된 시간만큼 후대를 찾아 길러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하게 됐다. 2022. 4. 24.
[수련일기]이제 밤에도 잠깐 수련 가능 밤공기가 조금 덜 차다. 차갑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때다. 이럴 때 체력을 쌓고 몸의 가동범위를 좀 더 넓혀야겠다. 빠른 걸음으로 걷고 근육에 긴장을 더 주는 자세를 잡고 권형으로 약속된 움직임을 몸에 주어 부하를 건다. 겨우내 줄었던 탄력을 살려보자. 2022. 3. 29.
[수련일기]초봄. 몸을 깨운다. 겨우내 움츠려 있던 몸을 펴야 한다. 평소 천천히 길게 하던 태양경배자세와 유연공은 짧게 줄이고 제자리 달리기, 팔벌려뛰기나 가볍게 달리는 것을 추가했다. 태극권은 조금 가볍게 형태가 힘을 따라가도록만 수행했다. 힘의 큰 흐름만 따라가서 대근육의 움직임만 잡고 세밀한 부분은 흘려보내는 것으로 잡았다. 봄이라 몸이 조금 가볍게 느껴진다. 2022.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