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254 [수련일기]상처 일주일 전 서울, 인천을 많이 걸어다녔더니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혔다.물집일 때는 괜찮았는데 물집이 터지고 나니 진물이 나고 쓰리고 화끈거린다.상처가 천천히 아물고는 있지만 혹시 염증이 심해질까봐 진통소염제도 3일정도 먹어주고 있다.덕분에 지난 일주일간 수련을 제대로 못했다.8식을 겨우 하고 24식은 일요일에 두세 번 했다.발뒤꿈치가 당겨서 보법을 하기가 힘들었다.특히 궁보와 독립세가 아직 힘들다.아마 이번 주말까지는 상처가 있을 것 같다.이럴 때는 수련을 잠시 그친다. 2025. 6. 18. [수련일기]노가1로. 삽보의 쓰임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선생님이 노가1로를 가르쳐주신다.01.예비세부터 15.금강도대까지 한동작씩 보여주셨다.특히 발이 오가는 것 삽보가 진식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실히 보이도록 동작을 해주셨다.아마 한국에서 배우는 권가는 여기까지일 것이다.진식에 대한 자료를 여기저기서 찾아보고는 있지만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한다.법에서 멀어진 잘못된 습관이 들지 않도록 처음부터 동작을 잘 잡아야 한다고 하셨다.연습할 때도 몇 번이나 강조하셨다. 내 생각도 그렇다.지식이든 기술이든 관계든 몸에 익어서 습이된 후에는 고치기가 힘들다.이제 매일 노가1로 15식까지를 천천히 완성해가야 하겠다. 2025. 5. 30. [수련일기]진식 노가1로-금강도대~백학량시 01.기세/예비세표준동작의 기세와 같다.02.금강도대양손 와장을 왼쪽 어깨 높이까지 올려서 오른발이 돌며 양손 와장을 오른쪽 어깨 바깥까지 보낸다.왼발을 접었다가 45도 앞으로 디디고 양손 와장을 오른쪽 바깥으로 밀었다가 바닥으로 누른다.몸을 왼쪽으로 돌리며 왼어깨로 밀듯이 중심을 이동해서 정면을 보고 오른발이 따라온다.왼손은 단전, 오른손은 주먹손등이 밖을 보듯 얼굴까지 올렸다가 왼손 위에 얹으며 자세를 가다듬는다.오른손 주먹을 얼굴까지 올려 오른발 진각을 하며 왼손으로 내려친다.03.란찰의배꼽 앞에서 선전을 하며 양손을 돌려 원을 그리고 중심은 왼발에 있는 채로 오른발을 접었다가 편다.오른손이 원을 돌아 왼쪽으로 들듯 오고 왼손은 오른팔 안쪽에 댄다.중심을 오른쪽 편마보로 하면서 오른손 와장을 어깨 .. 2025. 5. 3. [수련권형]32식 태극권 권가 순서 32식 태극권예비세 豫備勢01. 기세 起勢02. 우람작미 右攬雀尾03. 좌단편 左單鞭04. 좌비파세 左琵琶勢05. 진보반란추 進步搬攔捶06. 여봉사폐 如封似閉07. 루슬요보 樓膝拗步08. 우단편 右單鞭09. 우운수 右云手10. 야마분종 野馬分鬃11. 해저침 海底針12. 섬통배 閃通背13. 우람작미 右攬雀尾14. 전체별신추 轉体撇身捶15. 리제세 履濟勢16. 우박각 右拍脚17. 좌분각 左分脚18. 우등각 右鐙脚19. 진보재추 進步栽捶20. 좌우천사 左右穿梭21. 주저추 肘底捶22. 도권굉 倒捲肱23. 우하세 右下勢24. 금계독립 金鷄獨立25. 좌하세 左下勢26. 상보칠성 上步七星27. 퇴보과호 退步跨虎28. 전신파련 轉身擺蓮29. 만궁사호 彎弓射虎30. 좌람작미 左攬雀尾31. 십자수 十字手32. 수세 收勢.. 2025. 5. 2. [수련일기]2025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 2025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게 됐다.경남대표로 24식 태극권 시연에 참가한다.입상은 아마 좀 힘들겠지만 끝나고나면 분명히 알게되는 것들이 더 있을 것이다.그때문에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24식을 2번이상 하고 있다.아침저녁으로 틈이 나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간다.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연습한 것은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다.그것을 연습하면서 내게 모자라는 것들를 발견했다.더 안정된 근력과 호흡이 필요한 것이 가장 크다.다음은 동작 전체를 운영하는 두뇌,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다.다음이 세부동작의 수발이다.계속 연습한다.아니. 이 글이 올라갈 때쯤에는 계속 연습했다가 되겠다.아마 대회가 끝나고 나면 24식에서만큼은 변화가 조금 더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매일매일 조금씩 더 새롭게 수련하는 .. 2025. 4. 27. [수련일기]진식태극권 시작 이전에 잠깐 맛보기(?)만 했던 진식태극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첫시간이라 기본공을 다 하고 24식과 각자 진도를 어느정도 나간 다음에 진식을 시작했다.42식에서 부족한 손식의 여봉사폐, 개합수 부분과 진식의 엄수굉추, 야마분종, 운수의 세밀한 부분을 다시 잡아주셨다.특히 엄수굉추의 손과 상체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봤다.이번주는 혼원장을 하고 와장, 선전, 편마보정도를 가르쳐주셨다.기와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둥글게 손모양을 잡는 와장은 엄지가 구부러지면 안된다.선전은 왼손을 단전 앞에 손바닥을 펴서 위로 향해 두고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손등이 아래로 오도록 겹친채로나의 왼쪽 방향으로 돌리며 힘이 몸에서 돌도록 움직인다.근육과 힘의 움직임을 보면서 시스테마가 생각났다.시스테마의 단련 또한 이런 방식이었는데,.. 2025. 3. 12. [수련일기]더 천천히 살펴보자. 요즘 8식, 16식, 24식을 아침에 하고 48식, 42식을 저녁에 하고 있다.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24식까지만 수련을 한다. 아직 검이나 부채는 손을 못대고 있다.권가를 잊지 않고 몸에 붙이기 위해서 매일 연습해야하는 것은 맞지만,이제 동작을 외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한 동작을 더 정확하게 하는 것에 신경을 쓰기로 했다. 내가 생각보다 많은 형을 배운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옛사람 누군가는 하나의 동작을 두고두고 수련해서 달인의 경지까지 이르도록 했다는데나는 아직 한 동작 한 동작이 자연스러워지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려면 조금 더 천천히 살펴야겠다.한 동작의 처음과 끝을 손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두 인지하면서 호흡까지 맞춰서 하다보면 이 너머가 보이지 않을까?형태와 호흡과 의지.. 2025. 3. 12. [수련일기]일기가성一氣呵成 연면부단連綿不斷 3단검술을 배우면서 42식을 정리하고 있다.선생님이 동작의 작은 부분에서 더 자연스럽도록 가르쳐주셨다.무게중심의 이동에 따른 손과 발의 이동 방향과 모양을 42식의 군데군데마다 짚어주셨다.개전긴주. 큰 것을 익숙하게 했으니 작은 디테일을 잡아주시는 것으로 이해했다.지난주 수업이 끝날 때쯤 다음학기부터는 진식태극권을 함께 나가보자고 하셨다.보시기에 이제 진식을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신건가?일단 감사하게 배워보자.우리에게 '일기가성 연련(면)부단'을 말씀해주셨다.권가가 한 숨에 끝까지 이어지듯이 하고계속하는 (동작)수련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풀어주셨다.지금 내가 해내야 하는 동작의 목표라고 할 수 있겠다.올해의 목표는 '일기가성一氣呵成, 연면부단連綿不斷'이다.요 며칠 감기몸살로 앓아누웠다.그래서 이번.. 2025. 2. 22. [수련일기]8,16,24,48,42식 태극권 권형 이번 연휴에는 '원당'의 느낌을 잡고 알아간다.전에 다친 무릎관절 통증을 줄이기위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움직여보다가태극권의 권형을 내 몸으로 만들어내려면 '원당'을 생각하고 수련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원당을 더 신경쓰면서 권형을 수련하려니 더 느려진다.8식, 16식, 24식, 48식, 42식을 천천히 수련하고 나면 어느새 30분은 훌쩍 넘어간다.과(골반)와 당(허벅지와 사타구니가 이어진 다리모양), 발의 아치를 살리는 것이 이번 연휴의 과제다.근육과 관절이 움직임을 받아들일만큼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마음이 뭐가 급한지 동작이 빠르게되면 중심이동이나 힘의 흐름이 고르지 않게된다.조금 더 천천히 느긋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수련해야겠다. 2025. 1. 28. 이전 1 2 3 4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