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143

[생각]생산자가 되어야 한다 어릴 때는 지식 혹은 삶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어느 순간부터 성장한 인간은 생산자로서 자각하고 지식이나 삶의 순간들을 만들어간다. 그러지 못한 이들은 여전히 소비자로서만 남아 타인의 삶, 모습을 따라 살며 소비한다.'생산'하는 이들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다져가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 그것이 남들에게 받아들여지든 받아들여지지 않든 삶에 의미를 안고 살아간다.나와 함께하는 이들은 생산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2024. 12. 8.
[생각]어리석음 ㅇㅇㅇ(은)는 악하지 않다. 다만 좀 어리석을 뿐이다. 내 생각에 지식이 없는 것은 괜찮으나, 그간 관계의 부재가 인격의 성장을 지연시킨 것이 원인이라 본다.이 어리석음이 계속되면 안된다. 주변 사람들에게 더 위험한 존재가 되고, 또 그렇게 인식될 수 있다.관계를 회복하도록 돕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려가서 독립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타인과 동등한 입장에서 관계맺는 법을 알도록 해야어리석은자의 공격성과 자기만족을 떨쳐버릴 수 있다.어리석음은 지식이 모자라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인격이 성숙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지식이 많은 사람도 어리석을 수 있고, 별다른 지식이 없더라도 어리석지 않은 사람도 있다.악에 대해 침묵하면 안된다. 우리는 악에 대해 알리고, 경계하고, 저항해야 한다.악에 대해 침묵.. 2024. 12. 8.
[생각]훈육의 유예 초등과정에서 끝내고 와야 할 훈육을 중등이 되도록하지 않은 경우들이 있다.당연히 하면 안되는 일에 대해 '왜 하면 안되냐'라는 질문을 해대는 학생의 모습을 보면 당연함을 배우지 못했음을 알게된다.이런 학생들에게는 처음부터 가르쳐야하지만 시간은 훨씬 더 걸린다.습관을 들이는 것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거나 소거법으로 먼저 잘못된 습관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이럴 때 주변의 저항이 있을 수 있다.특히 부모의 저항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만들기도 한다.교사와 부모는 학생의 성장을 위한 한 팀이라 할 수 있는데, 불화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주변의 교사들이나 다른 학생들이 이들의 무례(?) 혹은 무지(?)를 충분한 기간동안 기다려줄 수 있는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공동체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말과 행동을 아무렇지.. 2024. 11. 30.
[생각]본을 보이는 것 누군가의 사명이 옳고 고귀하다면 스스로 본을 보여야 한다. 먼저 시작하는 이가 있어야 따르는 이들이 나타나는 것이 세상의 모습인 것 같다. 소수의 용기있는 이들이 있어야 일을 시작할 수 있다. 그리하면 반드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나타날 것이다. 용기를 내도록 돕는 이들이 있어야 뜻을 이어가는 이들이 생긴다. 뜻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이룰 수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어떤 일을 함께 하지 않더라도 능히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본을 보이는 이는 이미 쌓은 덕이 있는 이일 것이다. 본을 보일 정도의 이가 덕이 없을리가 없다. 그 이웃을 보면 그의 덕을 알 수 있다는 말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이웃을 통해 그의 덕이 보일 때가 .. 2024. 11. 11.
[생각]시대의 흐름-국가, 기업, 개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0. 25.
[생각]옳음과 그름 옳은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더라도 옳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는 직관적으로 아는 게 사람이다. 개인과 단체의 행동원리는 비슷하다. 자신의 이익에 비추어 행동하는 비율이 크다. 간혹 개인은 양심에 비추어 도덕적 판단으로 움직일 때가 있으나 집단은 힘의 논리에 충실하니 무엇이 낫다하겠는가. 2024. 10. 20.
[생각]과연 교육은 자본을 기초로 한 서비스인가 교육은 그저 돈을 주고 받는 서비스가 아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는 존재가 내게 무언가를 배우러 온다면 내 겉껍질의 일부를 받아 갈 것이다. 내 살과 뼈, 온전히 모든 것을 받아갈 존재는 내게 존재로서 관계를 요청하는 이일 확률이 높다. 인간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의 대전제다. 하지만 인간의 변화는 개체마다 그 속도와 방향이 천차만별이다. 어떤 개체는 끊임없는 교육에도 거의 변화가 없게 느껴지거나 부정적인 변화로 주변을 파탄내기도 한다. 부정적 변화를 꾀하거나 변화하지 않는 혹은 않으려는 존재들은 어찌해야 하는가? 만약 일반적인 교육방법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사용해서 변화시킬 수 있다면 그리 해야하는가? 2024. 10. 20.
[생각]사람을 이용하라는 조언 사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서 관계를 맺으라는 조언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이다. 진짜인 사람들은 그런 조언과 그것으로 비롯된 관계가 얼마나 헛되고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든 것인지 안다. 제발 그런 '조언'들이 사라졌으면 좋겠지만 인간의 약함은 그 말들을 조언으로 알아듣고 사람을 비참하게 배신한다. 얼마나 빙빙 돌아서 스스로를 더 빠르게 파괴해 갈 것인가. 2024. 10. 10.
[생각]인과율에 대한 생각 우리가 뿌린 인과의 씨앗은 평소에는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그렇게 보이나 그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너무도 정확하고 날카롭게 꽂힌다. 순식간에 싹을 틔우고 피어나 열매를 맺는다. 그저 아무것도 아닐줄 알았던 것들이 숨통을 죄어올 때가 되어서야 깨닫는다. 그 순간을 그렇게 보내서는 안됐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거짓을 말하는 이들이 있다. 원치 않는 이에게 필요치 않은 자리나 지위, 물건을 주려고 애쓰는 이들이 있다.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세상이지만, 꼭 배워야 할 것은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이들이 있다. 남이 해할 수 있는 것보다 스스로를 더 해하는 이들이 있다. 어리석음은 어찌해줄 수 없을 때가 많다. 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성긴 것 같으나 결코놓치는 법이 없다는 말을 종종 떠올린다. 조.. 2024.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