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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다시 기록

by 남쪽숲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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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기록을 남기지 못할 정도로 여러 일이 있었다.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있어서 다시 기록을 한다.

지난주까지 한글날 휴일을 포함해서 3주동안 태극권 수련에 못갔다.
선생님은 그게 신경쓰였는지 운동 마칠 때 나를 옆에 두고
나랑 같이 시작한 동기를 나보란듯이 칭찬하셨다.
그간 함께 운동하는 시간에 빠진 것에 대해 걱정되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같다.

의도적으로 결석한 것은 아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
혼자서라도 하루에 한 번은 꼭 수련하려고 했다는 말이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마 무슨 말을 하든 내 스스로 변명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짐을 더 하는 것이 낫다.


오늘도 수련시간에 들은 이야기를 적어놨다가 정리해봤다.
기억에 혼선이 있어 기록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태극권의 방과 원
태극권 동작은 염주와 같다.
옛염주는 열매를 뚫어서 만든 것이라 각각의 모양이 다르다.
그 다른 것들이 모여 하나의 원을 이룬다.

태극공부선의 동작을 보여주면서 1,5로는 태극선을,
나머지 부분은 장권 남권 등의 동작을 차용했다고 하신다.
(북경인민대학 이덕인 선생의 영상이 있으니 찾아보면 도움이 될거라 하신다.)

전통 태극권만 한 사람은 투로를 할 때 동작의 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우슈를 한 경우는 전체를 통하는 동작 규격을 이해하므로 동작의 각이 나온다고 하셨다.
(그리하도록 수련을 하라는 말씀인 것 같다.)

선생님이 살아가며, 발차기를 할 때, 몇 가지 지키는 것이 있단다.
1.발차기 수련 횟수를 빠트리지 말 것
2.맺힌 것은 반드시 풀려고 한다.
3.동기감응-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끼리 모인다.

42식 앞부분과 48식 앞부분의 다른 점을 알려주셨다. 평원과 제경이 다른 부분을 확인해주셨다.
42식의 기세 다음 붕리'제안' 이후 단편
48식의 기세 백학량시 루슬요보 다음 평원으로 단편

인생의 진리
1.인생에 정답은 없다.
2.인생에 공짜는 없다.

진짜 인생에 공짜는 없다는 걸 느낀다.

 

*유튜브에 있는 이덕인 선생의 태극공부선 영상을 링크해둔다.

李德印 太极功夫扇教学(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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