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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일음일양

by 남쪽숲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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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언행을 보면서 한 번씩 생각들 때가 있다.
넘치는 것을 덜고, 모자란 것을 채우는 것.
한 번 음이 오면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양이 온다.
주먹을 뻗으려면 팔을 접어야 하고, 높이 뛰려면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아야 한다.
받으려면 먼저 주어야 하고, 힘있는 말을 하려면 깊이 침묵해야 한다.

태극권이라는 운동이 몸을 다스리는 운동이면서
삶의 태도를 바라보게 하는 철학인 것을 매순간 깨닫는다.
말로 전하는 이론이 아니라 삶으로 전하는 이론이다.

한마디를 해도 타인이 챙기지 못한 모자람을 채우고
주변을 살펴 긴장한 사람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수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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