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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279

[수련일기]2024년 첫번째 배움 최근 48식을 하면서 관절이 물리적으로 약해서 오는 통증을 겪고 있다. 선천적인 부분 중의 하나라 어쩔 수 없다. 주변 근육을 조금 더 강화해서 충격을 더 흡수하고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게 보호할 수 밖에... 선생님이 48식 권가를 봐주셨다. 40식까지 같이 하다가 돌아보시면서 말씀하셨다. '동작을 더 균일하게, 호흡을 길게 뽑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일정한 속도로 일정한 힘을 주어 당기고 밀어내야 한다. 동작이 익숙하지 않거나, 동작과 호흡이 일치되지 않거나, 마음이 바쁘게 동작을 하면 자기도 모르게 기운이 끊어지게 된다. 기운이 끊어지면 동작도 들쑥날쑥 한다.' 2024년 첫 과제다. 동작을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 기운을 고르게 해서 숙련해야 한다. 다만 선생님도 아직 내.. 2024. 1. 4.
[수련일기]수련용 2024년 연력 양식 하루 하루 시간을 쌓아갈 때 기록을 남기면 조금 더 의지를 다지기 쉽다. 2024년 수련은 횟수를 기록으로 남기려고 연력을 만들었다. 올해도 꾸준히 수련해보자. 2024. 1. 2.
[수련일기]2023년 정리, 2024년 목표 2023년 목표로 했던 태극권 24식, 48식, 전통 양식 40식 정리는 48식까지만 했다. 48식도 마지막은 끝까지 몸에 새기지 못했다. 다만 24식을 500번 수련하면서 투로의 흐름 자체를 몸에 붙였다. 태극검 16식은 미묘하게 틀어진 몸의 중심을 도구를 통해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주신일가는 아직 한참 먼 것 같지만, 각 관절의 유동성이 많이 늘었다. 다만 오른쪽 무릎 통증은 아직 계속 있다. 2024년 목표는 8식, 16식, 24식, 48식을 정리하고 수련할 때 완급을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것이다. 투로를 하며 기운의 경계를 익혀간다.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몸을 만들었으니 조금 더 욕심을 내봐도 괜찮다면 이제 빠르고 높이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보자. 2024. 1. 2.
[수련일기]동짓날 수련 동짓날 밤이 길었는지 새벽 1시쯤 잠이 깼다. 정신은 중심을 잡았는데 몸은 차가워서 이불 안에서 따뜻하게 있었다. 이불 안에서 뒤척이며 자세를 바꿔가다가 4시쯤 되니 몸도 풀어진 것 같았다. 잠이 안오는 새벽에는 거실에서 조용히 24식을 한다. 3번쯤 반복하니 몸에서 열이 난다. 호흡도 가라앉아서 자연스레 기침단전을 생각하게 된다. 주신일가는 아직 한참 먼 것 같다. 다만 틀어진 몸의 방향이 조금 바로 돌아온 것에 만족한다. 원래 기운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날이 추우니 몸은 정을 쌓아두려고 음식을 계속 찾는다. 일상을 무너뜨리지 않기위해 지속적으로 먹어야 독소를 쌓으면서도 위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쌓은 체적들을 내보내야 하는데 격렬한 움직임이 힘드니 지방이 조금 더 쌓인다. 조금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 2023. 12. 23.
[수련일기]2023년 태극권 24식 500번 수련 드디어 수련횟수가 500번을 넘었다. 올해 목표였던 1000번을 채우지 못해서 10월쯤부터는 500번이라도 채우기로 마음먹었다. 손끝 발끝까지 의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매번 같은 위치, 같은 힘을 전달하는 것은 아직 힘들다. 각 동작이 가지는 의미를 구현하고 파격을 이룰 수 있는데까지는 아직 많이 멀었다. 매번 8, 16, 24, 48식을 할 때마다 정성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날짜별로 2번이상 수련한 것을 수련 날짜를 더해서 계산한 것이다. 내년에는 기록지를 만들어서 몇 번을 연습했는지 매일 기록하도록 해봐야겠다. 2023. 12. 4.
[수련일기]노가식 신가식에 대한 단편 지식 태극권의 노가식은 전사경이라고 해서 발바닥부터 나오는 힘을 다리, 허리 손으로 비틀어서 나선형으로 이동시키는 연습이다. 신가식의 연습은 대가식에서 소가식으로 동작이 점점 작고 예리해진다. 소가식은 신체의 중심을 흔들어 순식간에 쳐내는 두경을 연습한다. 태극권의 화경은 키나 몸무게, 부피에 따른 우열에 상관없이 힘을 다루는 기술에 따라서 상대를 대하는 기술이다. 2023. 12. 3.
[수련일기]몸의 정이 기운으로 바뀌지 못해 기능을 잃을 때 계속 몸이 차다. 아마 물리적으로도 체온이 조금 떨어졌을 것이고 몸통, 특히 흉복부에서 열기가 생산되는 것보다 잃는 속도가 빠르다. 아마도 최근 무리해서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새벽에 늦게 잠들거나 너무 일찍 잠을 깨서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 원인일 것이다. 권형을 수련하면서 몸의 열을 내보려고 했는데 정기만 소모될 뿐 기능이 돌아와 체온유지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호흡만 조금 고르고 휴식하려고 했다. 김장을 하면서 몸을 조금 썼는데 기운이 유동하지 않은채로 움직였더니 탈이 났다. 고관절이 잠기고 허리가 굳어서 다리가 저려온다. 최대한 빨리 할 일을 끝내고 돌아와 몸을 덥혔다. 기운을 살리는 중이다. 2023. 12. 2.
[수련일기]2023년 주말 새벽수련의 끝 오늘로 주말 새벽수련이 끝났다. 날이 너무 추워져서 새벽에 수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이다. 빈 도장이나 공간이 있으면 겨울에도 새벽수련하기 좋을 것 같은데... 안그래도 이번 겨울을 지나고 사는 곳을 옮겨야 할 것 같은데 그런 공간이 있는 집이 나왔는지 한 번 알아봐야겠다. 어딘가 도장으로 쓸 수 있을만한 창고가 있는 집이 있으려나? 태극권을 수련하는 사람이 와도 좋고, 함께 책을 읽고 배우고 가르치는 이들이 와도 좋은, 그저 내가 좋아 들르는 손님도 있는 그런 땅과 집을 언젠가는 마련하고 싶다. 2023. 11. 19.
[수련일기]태극권 48식 자세교정 최근 감기 때문에 고생을 했다. 아직도 심폐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다. 기침과 가래도 조금 있다. 태극권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호흡이 돌아와서 조금씩 권형을 수련하기 시작했다. 수요일 수련은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요일 수련은 자세를 교정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48식에 대한 자세를 교정하고 조금씩 권의를 더해가고 있다. 전신추장, 수휘비파, 루슬재추, 백사토신, 박각복호를 하면서 무게중심의 변화와 관절의 원운동을 살펴보고 좌별신추, 천권하세, 독립탱장, 단편, 운수, 야마분종을 하면서 몸의 신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최근 동작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수련하다보면 48식의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섞일 때가 있다. 그래도 그냥 둔다. 일반적인 수련을 해.. 2023.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