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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어교육 정리본 10여년도 더 된 이야기다. 공부를 하면서 문득 내가 하는 공부는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까지 닿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마 정확한 끝은 아니갰지만, 대략적으로라도 살펴보자는 마음으로 책들을 뒤적인 기억이 난다. 국어교육학. 아직 정립되지 못한 학문은 학과가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정립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있기나 할까? 문학은 지금 이 순간도 창작되고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내고 장르를 개척한다. 과연 문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국어 문법은 "정해져 있다"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를 지닌다. 오히려 문학보다 더한 변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드는 것은 말이고, 말과 글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리한 것이 문법이기 때문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에서 출.. 2022. 1. 19.
[맛집수행]사천 복요리 셰프 문경희 비토섬을 다녀오는 길.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했다. 입구에는 음식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있었다. 나갈 때 커피 한 잔. 주방 모습과 그 앞에 카트 2대. 통로를 보니 카트는 아마 번갈아가면서 나가겠지. 주방을 보니 이미 깔끔하게 마무리 중인 듯... 그래도 우리를 마지막 손으로 받아주셨다. 왜 문을 위의 바퀴로 여닫게 해놨을까? 생각해보니 여닫이문인 이유는 복도에 카트가 다니기 때문인 것 같다. 안으로 미닫이문이 돼도 공간이 좁아져서 다니기 힘들다. 방마다 식탁과 냉온기기가 있었다. 방 크기도 따로일 거니까 가족 단위로 오기 좋을 듯 하다. 메뉴판 밑반찬이 굉장히 정갈하게 나왔다. 부엌을 거의 정리한 상태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걸 보니 평소에는 이것보다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복맑은탕은 시원했다. .. 2022. 1. 16.
[맛집수행]산청 시천면 산채비빔밥 우천정 지리산 아래라 그런지 비싸긴 비싸다. 밥 한 끼 먹는데 만 원 아래가 없다. 식당 입구부터 지역 특산물들을 쌓아두고 판다. 주방의 일부만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다. 요즘은 이런 민화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온갖 담금주와 효소들이 가득하다. 여기는 주방이 바로 보이지 않는다. ㄱ자로 꺾여서 주방이 안으로 들어가 있다. 아마 염소 등의 처리를 할 때 뒷마당을 써야 하는데 주택 구조상 그렇게 잡아야 할 것이다. 산채비빔밥은 밥 위에 버섯과 지단만 얹어서 나온다. 나물이 따로 나와서 덜어먹게 돼 있다. 나물이 많이 귀한가보다. 생선튀김은 한 면을 깻잎으로 싸서 향이 독특하다. 기름내를 깔끔하게 잘 잡았다. 그냥 깔끔한 맛이 괜찮았다. [지리산 산채비빔밥 우천정] 추천: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 2022. 1. 16.
[맛집수행]울산 중구 튀김덮밥집 쿠지라 울산 중구 큰애기시장 근처다. 입구는 소박하다. 밖에서 미리 메뉴의 생김새와 가격을 보고 들어갈 수 있다. 메뉴의 사진과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메뉴판의 정석은 소비자가 받을 음식을 눈으로 보고 가격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덮밥집에 온 것 같은 느낌. 난 일본 맥주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냥 이집 덮밥이 맛있다는 소리가 있어서 왔을 뿐. 덮밥은 확실히 맛있었다. 다만 내 입맛에는 튀김이 약간 질긴 느낌. 굳이 흠을 잡자면 그정도가 다다. 주방이 보여서 좋았다. 손님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에 충실하다. 내가 먹을 때는 괜찮았는데...최근 평이 안 좋아진다. 무슨 사정이 있는건가. [울산 튀김덮밥집 쿠지라] 추천: ★★★☆☆ 울산 중구 학성로 85-2 1층 (성남.. 2022. 1. 15.
[맛집수행]산청 단성면 남사예담촌 남사별곡 한여름 남사예담촌에 가면 콩국수를 먹어보자. 식당 곳곳에 옛날 물건을 놔뒀다. 옛날 문을 식탁으로 만들었다. 칸막이도 옛문이다. 딱 맞다. 두꺼운 파전. 동래파전 느낌이다. 콩국수 국물이 진하다. 좀 빡빡한 느낌이다. 주방 옆에 메뉴판이 보인다. 주방이 살짝 보인다. 요즘은 어느 식당이든 주방이 살짝 보이는 편이 믿음이 간다. [남사별곡] 추천: ★★★★☆ 영업시간: 월 11:00 ~15:00 / 수~일 11:00 ~ 18:00. 화요일 휴무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6 (단성면 남사리) 주차장 있음. http://kko.to/083u-kU6k 남사별곡 경남 산청군 단성면 목화로 6 map.kakao.com 2022. 1. 14.
[맛집수행]산청 덕산 지리산 바우덕이 한정식 덕산에 가면 한 번씩 가는 고급 한정식집이다. 봄이나 가을에 가면 정원에 꽃이 가득 하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나같은 사람이 탐내는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 질그릇이 탐난다. 이런 장 안에 일생의 기록들을 보관하면 좋을 것 같다. 바우덕이 정식. 밥이 나오기 전에 호박죽을 한 그릇 준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밑반찬이 나온다. 돼지두루치기, 생선구이, 된장찌개, 강된장과 쌈 등 메인요리와 솥밥이 나온다. 두루치기는 이전보다 좋은 부위 고기를 더 얇게 썰어서 만든 것 같다. 지난 번 보다 괜찮았다. [산청 지리산 바우덕이 한식당] 추천: ★★★★☆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남명로 91 (시천면 원리) http://kko.to/AAMHDS45A 지리산바우덕이 경남 산청군 .. 2022. 1. 14.
[요리수행] 닭 오븐 구이 남미에서는 기름에 튀기거나 플란챠, 알오르노로 먹었는데 한국인 입맛에는 이게 제일 나은 듯. 7호 1마리 7000원. 후추, 소금, 소주 180~200도 오븐에 30분 넣거나 프라이펜 중약불에 30분 무엇에 찍어 먹을지 소스만 정하면 되겠다. 인건비, 화기, 장소, 식기 이용료, 밑반찬까지 해서 1마리 2만원하면 적당할 것 같다. 2022. 1. 12.
[맛집수행]경남 산청 덕산 보현갈비식당 산청 시천면 지리산 자락에 덕산이 있다. 산청에 유명한 것은 곶감인데, 이 지역 유명한 음식들에는 곶감으로 단맛을 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전부터 유명한 이 집에 가보고 싶었다. 그런데 리모델링을 하고 있어서 못갔다. 이전 모습은 사라지고 굉장히 현대적이고 깔끔해졌다. 노포의 차분한 모습은 사라지고 세련된 서빙을 받을 것 같은 입구가 있다. 입구에 인삼주. 과연 언제 개봉할 수 있을까? 햇빛에 가까워서 조금 걱정이긴 하다. 떡갈비정식. 상차림이 거하다. 떡갈비에서 식용유 냄새가 조금 났다. 식용유 냄새는 떡갈비를 절임이랑 같이 먹거나 복분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랑 같이 먹으면 냄새가 잡힌다. 식당이 세팅된지 얼마 안 된건지 아직 서빙에 손발이 맞지 않았다. 주방과 홀의 손발이 맞지 않아서 나오는 속.. 2022. 1. 10.
[육체이해]01-02.운문혈(12경락 수태음폐경) 12정경의 첫 번째가 수태음폐경이다. 폐를 다루는 곳으로 손에서 ‘태음‘의 기운으로 나타난다. 태음은 습한 특징을 가지고, 토기의 영향을 받는다. 가슴 앞쪽 어깨의 ‘중부’에서 시작해서 엄지손가락 끝 ‘소상‘에서 끝난다. 수태음폐경에 자리잡은 11개 혈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01.중부-02.운문-03.천부-04.협백-05.척택-06공최-07.열결-08.경거-09.태연-10.어제-11.소상 02.운문雲門 운雲은 구름을 가리키며 기맥을 뜻하고, 문門은 출입문을 말한다. 운문은 기맥의 출입을 관장하는 혈이다. [황제내경 소문편 음양응상대론]에 따르면 '운은 천기가 나가는 곳이며, 천기는 폐로 통한다.'고 기록되었다. 옛사람들은 구름이 찬 기운을 만나면 비가 되고, 더운 기운을 만나면 사라지듯 운문에서 표현된.. 2022.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