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41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26~33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26일차(2016.09.24)오전에는 스페인어 수업이 있었다.생각보다 진도를 천천히 나가서 기본을 잘 다질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같은 내용을 다른 학습지를 주어가면서 천천히 소화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보니 플로리 선생님이 한두 해 가르쳐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 오전 스페인어를 마치고오후에는 영월요양원으로 지역봉사활동을 갔다.감기기운이 오르락내리락 하던 차라 조금 조심스러웠는데오늘은 다행히도 감기가 거의 다 떨어질 듯 증상이 약해서 다행이었다.거기다 점심을 먹고나서 함선생님이 카페에가자고 하셔서 생강차를 한 잔 마셨더니 몸이 따뜻하다. 오늘은 요양원 어르신들 앞에서 준비한 노래와 춤, 악기, 구현동화로 공연을 하고어르신들을 모시고 교육원을 한바퀴 돌아봤다.휠체어를 끌고 중앙공원을 돌.. 2024. 8. 19.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21~25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21일차(2016.09.19)아침식단으로 커피에 감자튀김, 빵에다 구운계란과 베이컨을 끼운 것을 먹었다.느긋하게 먹고 보니 9시다. 버스를 타고 가서 서면에서 노포동으로 환승을 했다.노포동에서 주ㅇ 선생을 만나서 같이 원주로 가는 버스를 탔다.타기 전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오뎅을 먹었다. 주ㅇ선생은 하나만 먹고 나는 오뎅, 떡, 한천 꼬지를 3개나 먹었다. 버스를 기다리다가 우간다로 가는 안선생을 만났다.아니. 우리보다 먼저 버스에 타고 있었다;; 안동에서 한 번 쉬는 동안 김밥이랑 빵을 먹었다.15분동안 정차하는 거라서 좀 바쁘게 먹어야했다.원주에 도착하니 교ㅇ 선생이랑 현ㅇ 선생이 터미널 맞은편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고 해서 합류했다. 버스시간이 다가올 동안 이야기를 하면서,.. 2024. 8. 19.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16~20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16일차(2016.09.06)몸이 점점 변하는 걸 느낀다.근육이 조금 더 발달하긴 하는데 지방도 같이 붙고 있다.무게가 느는 것은 이때문이 아닐까?아침밥에 샐러드가 머스타드 소스에 버무려져 나왔는데분노(?)의 글쓰기를 당했다.소스를 미리 뿌려서 버무리지 말아달라는 글들이 쇄도했다.오전 영어시간은 야외수업이다.아침인사를 나누면서 기분이야기가 나왔는데 기분이 안 좋다는 사람 이야기를 듣고 날씨가 좋으니 밖에 나가서 공부하는 건 어떠냐는 신디선생님의 제안이 있었다.관리동 옆에 있는 카페로 갔다.실내보다는 실외가 좋다는 사람들의 말에 의자를 옮기고 자리를 만들었다.영어로 한사람씩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앉은자리에서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선생님이 정해준 한 사람씩의 칭찬꺼리를 중복없이 말하는 것이.. 2024. 8. 19. [수련일기]일음일양 선생님의 언행을 보면서 한 번씩 생각들 때가 있다. 넘치는 것을 덜고, 모자란 것을 채우는 것. 한 번 음이 오면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양이 온다. 주먹을 뻗으려면 팔을 접어야 하고, 높이 뛰려면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아야 한다. 받으려면 먼저 주어야 하고, 힘있는 말을 하려면 깊이 침묵해야 한다. 태극권이라는 운동이 몸을 다스리는 운동이면서 삶의 태도를 바라보게 하는 철학인 것을 매순간 깨닫는다. 말로 전하는 이론이 아니라 삶으로 전하는 이론이다. 한마디를 해도 타인이 챙기지 못한 모자람을 채우고 주변을 살펴 긴장한 사람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수련하자. 2024. 8. 15. [수련일기]동작의 쓰임 지난 시간 선생님이 야마분종의 쓰임을 몇 가지 더 보여주셨다. 동작의 기본적인 쓰임 말고도 힘의 흐름과 무게중심의 이동이 어떻게 상대에게 적용되는지 보여주셨다. 간혹 이렇게 한 번씩 보여주시는 것들이 각 동작을 실현할 때 도움이 된다. 각 동작의 의미를 익히고 나면 동작과 동작 사이의 흐름이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자연스러움'이라는 큰 명제가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의미들이 있는 것 같은 동작 연결부가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의미와 의미를 연결하는 것이 딱딱하게 끊어지는 곳들이 많아서 이어지는 사이마다 틈이 많지만 이어지는 부분의 의미들을 연결부에 적용하고나면 끊어질 때의 망설임도 사라지지 않을까?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기본동작을 계속하다보면 가끔 그런 때가 있다. 동작과 동작의 사이가.. 2024. 8. 13. [일상다반사]질서와 자유는 다른 영역에 있는 개념인가? 파리올림픽은 여러모로 충격이었다. 질서 안의 자유를 생각하지 못하면, 현재의 '엇나간' 페미니즘 혹은 성소수자들이 말하는, 무질서의 자유를 통해 혼란과 갈등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갈등의 시기는 결국 혼란 속에서 갈등과 혼란의 원인에 대해 강제로 생각하도록 권할 것이다. 표현해야할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말아야 할 것을 표현하도록 두는 세상을 지난다. 누군가에게 폭력적으로 느껴지니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는, 자신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알아달라는, 헛소리들은 모두 그러한 자기중심의 무질서에 기반한다. 감정은 통제되고 조절되어 사회적 규범에 맞게 '표현되어야' 하는 것이지, '표현하지말라'는 주문에 맞춰 생각의 동력(감정)을 잃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표현의 자유란 자기 조절과 통제 안에서.. 2024. 8. 6.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11~15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11일차(2016.09.01)아침운동 완료!새천년체조랑 뜀걸음에 익숙해지고 있다.파견국가 팀 연구활동 PPT자료를 담당 메일로 보냈다.이제 보고서가 남았다!오전에 공지가 나왔다. 일정표를 좀 바꿔야 한단다.청렴문화제라는 걸 해야한다는데....일정표를 바꾸면서 보니까 일정이 추가된거다. 없던 일정이 생겼다.분명 공문이 떨어진 거겠지. 청렴에 대한 일정을 만들든 아이디어를 내는 행사를 하든 하라고....'도를 도라 하면 도가 아니다' 했다.청렴을 계속 강조한다는 것은 청렴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정책의 방향과 목표, 내용과 말단의 실제들은 참 오묘하다.인문학 도서를 신청한 것이 나왔다.인문학 도서들은 인문학 토론 일정이 끝나고 나면 반납해야 한단다.신영복 선생님의 [담.. 2024. 7. 31.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6~10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6일차(2016.08.27) 아침운동을 하고 오전에는 영어수업을 했다. 상황별 회화와 프리토킹을 섞어서 쓰는 수업이다. 따로 숙제는 없는데 신나게 수업을 하고나면 피곤해진다. 그만큼 두뇌를 많이 쓴다는 이야기겠지? 이틀동안 6시간 수업을 했을 뿐인데 말하기가 많이 는 덧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다. 점심을 먹고 1층 인터넷카페에서 조별 과제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최ㅇㅇ선생이 먼저 와서 준비를 하고 있어서 결혼식과 장례식에 대해 조사해온 내용을 서로 설명했다. 장례식 자료를 내가 최ㅇㅇ선생한테 줘야되는데 인터넷신호가 과부하인지 먹질 않는다;; 결국 숙소에 와서 메일로 자료를 보내고 다시 본관으로 간다. 본관에서 페루 결혼식과 장례식에 대한 보고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모임을 하러갔다. 3층 대.. 2024. 7. 31. [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1~5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1일차(2016.08.22) 입교식을 했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입교식 등 대부분 행사들이 조금씩 늦춰졌지만 진행이 부드러웠다. 역시 제일 중요한 식단표와 일정표는 항상 먼저 확인! 잘 보이도록 만들어 줬음! 중동 숙소에 4명이 배정받았다. 또 언제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남길 수 있는 기록은 다 남길 생각! 코이카 영월교육원 2일차(2016.08.23) 계약서를 썼다.오늘날짜네? 실업급여는 어찌 처리해야할지 확인해야겠다. 봉사활동 미리보기 남미 엘살바도르에 한국어교육으로 갔다온 사람의 발표라 더 집중해서 들어봤다. 2년동안의 일들을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잘 설명해주었다. 점심은 볶음밥이 나왔는데 맛있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시니어 분들은 잘 안드심;;어린친구들한테 .. 2024. 7. 30.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