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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

[일상다반사]질서와 자유는 다른 영역에 있는 개념인가?

by 남쪽숲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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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은 여러모로 충격이었다.
질서 안의 자유를 생각하지 못하면, 현재의 '엇나간' 페미니즘 혹은 성소수자들이 말하는, 무질서의 자유를 통해 혼란과 갈등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갈등의 시기는 결국 혼란 속에서 갈등과 혼란의 원인에 대해 강제로 생각하도록 권할 것이다.
표현해야할 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말아야 할 것을 표현하도록 두는 세상을 지난다.

누군가에게 폭력적으로 느껴지니 감정을 표현하지 말라는, 자신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알아달라는, 헛소리들은 모두 그러한 자기중심의 무질서에 기반한다.
감정은 통제되고 조절되어 사회적 규범에 맞게 '표현되어야' 하는 것이지,
'표현하지말라'는 주문에 맞춰 생각의 동력(감정)을 잃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표현의 자유란 자기 조절과 통제 안에서, 상대에 대한 혐오나 공격이 아닌, 소통을 위한 자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표현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타인의 시선을 고려한 자신이어야 하지,
타인의 시선 때문에 무언가를 표현하거나, 표현하지 못한다면 억압에 대한 대가를 생각해야 한다.

최근 그런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하고있는 이들을 가까이 접하는 상황을 자주 맞닥뜨린다.
잠시 피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예상해 온대로 그저 그렇게 흐르는 시간들을 본다.

혁신을 계획하나 따라줄 인재가 없고 밀고갈 힘도 모자라다.
경영에서의 혁신이 새로운 기능의 제품을 싸게 생산해서 판매하는 것이라면
교육의 혁신은 무엇인가?
교사의 변화인가, 학생의 변화인가, 학부모의 변화인가, 학교기관의 변화인가?

큰 그림을 보게 할 것인가, 작은 단초를 잡도록 할 것인가.
오늘도 질문만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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