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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388

[수련일기]진식태극권을 접해보다 선생님이 알려주신 좌우태극권 8식의 순서를 기억하려고 애를 써본다.수업 중에 짬을 내서  기억나는대로 카톡에 써보긴 했는데 정확하지 않다. 다음에 한 번 더 하게되면 더 명확하게 기록을 수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기세  (왼쪽으로) 좌우야마분종(2회)  백학량시  루슬요보(2회) 단편 운수(좌우2회씩) 람작미(좌우) 수세 (오른쪽으로 거울모드로 한 번 더 한다)진식태극권 8법 중 붕리제안을 보여주셨다. 지금까지 진식태극권은 보기만 봤고 직접 접해본 건 처음이다. 이번 시간은 각 동작의 형태를 보여주신 정도지만 형태로 보이는 힘의 흐름은 양식태극권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였다.다만 동작의 풍격이나 동작에서 알 수 있는 품고 있는 힘의 쓰임이 달라보였다.교련 선배님들한테 진식태극권의 야마분종의 사용을 보여주시.. 2024. 11. 28.
[수련일기]42식 날이 추우니 동작이 빨라진다.의식적으로 원래 속도로 동작하려고 했지만 몸이 점점 더 빨라진다.몸에서 더 힘을 빼고 동작을 했다.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몸이 기억하는 형태와 힘이 지나는 통로는 원래자리를 찾도록 신경썼다.추워지면 항상 먼저 잠기는 곳은 허리다. 그 다음에 고관절이 닫히고, 무릎과 어깨가 자연스럽게 움직이지 못한다.두꺼운 옷은 이미 꺼냈고 몸을 좀 더 따뜻하게 하려면 수련시간에 권가를 두세 번씩 더 수련해야겠다.최근 마음 무거운 일이 있어서 몸도 둔하다.굳어지지 않도록 조금씩 풀어가야겠다. 2024. 11. 26.
[수련일기]마음이 쇠약한 날 새벽잠을 설쳤다.내가 하지 않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뒤흔드는 날이 있다.몸은 누워서 눈을 감고 있지만 정신은 더욱 또렷해지고 아침이 밝아올쯤에는 정신이 피로해졌다.마음이 쇠약한 날은 힘들게 수련하지 않는다.많은 수련이 오히려 퇴보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움직인다. 42식을 한 번 하고 오늘 수련을 마친다. 2024. 11. 23.
[수련일기]미인수 수형 조금 일찍 가서 전체 운동 전에 몸풀기를 하고 42식을 수련했다. 전체 운동이 시작하고는기본공(상보, 퇴보,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권굉, 단편, 운수 등)을 앞뒤로 오가며 수련했다.  8단금 2투로와 참장과 태극공을 하고 발차기 연습(척퇴, 분각, 등각, 파련각, 이합퇴, 측단퇴, 후쇠퇴, 삽보 등)을 했다.  이번에 단을 따러 가는 사람들에게 추수를 지도해주셨다.전에 평원과 입원 추수를 가르쳐주셨는데 몸에 힘을 빼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됐다.상대의 힘에 맞춰줄 수 있는 유연성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가 될 때마다 수련해야겠다.잠깐 쉬는 시간이 지나고 선생님이 태극권의 손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일평一平 이립二立 삼안三安 (삼만三彎)태극권을 하는 손의 편안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2024. 11. 21.
[수련일기]보법 연습 42식을 연습하면서 보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전신추장을 하면서든, 옥녀천사로 바뀌는 자세에서든, 발을 놓을 때 발끝의 방향을 신경쓰게 된다. 무게중심이 전후좌우 대각선으로 옮겨오면서 혹은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 보법에 달렸다. 8식, 24식, 48식, 42식을 한 번씩 연습했다. 30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요즘 16식이 가물가물하니 조만간 다시 연습해봐야겠다. 날이 추워져서인지 미려골 윗부분이 따끔따끔한다. 차가우면 바로 신호를 보내주는 몸이다. 조심해서 살펴가며 수련해야겠다. 2024. 11. 19.
[수련일기]감각 감각의 대상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람한테서 그것들에 대한 애착이 솟아나느니,애착은 열망을 낳고 열망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마비를 낳고 마비는 기억상실을 가져다주고 기억상실은 이성을 파괴하고 이성의 파괴는 철저한 파멸을 이끄는도다.[바가바드기타 제2장 62, 63]감각을 즐겁게 하는 대상이 어떤 절차로 파멸에까지 이르게하는지 설명한 옛글이다.육신의 감각에 의지해서 세계를 파악하는 것이 생물이지만감각에만 머무르고 의지하면 파멸에까지 이르는 것을 경계한다.감각을 깨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각을 경계하고 끊임없이 깨우치는 정신이 있다.'살아있는' 존재는 언제든 그런 분별과 경계하는 마음을 일깨울 준비가 돼야 한다.독립된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수련의 큰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24식, 48식, 42.. 2024. 11. 18.
[수련일기]오보권 다시보기 오보권을 다시 봤다. 궁보, 마보, 헐보, 부보, 허보를 하면서 굳은 허리가 움직인다. 다행히 허리가 굽어지는 동작이 없어서 통증이 크지 않다. 매일 오보권을 천천히 다섯 번씩 하고 태극권으로 넘어갔다. 지난주 내내, 주말까지 42식에 매달렸다. 한동작 한동작 배운대로 성의를 다해서 손발을 움직이려고 노력했다. 아직 상체를 움직일 때 손끝이 떨리고, 보법으로 발을 놓을 때 의심이 있다. 한참을 더 해야 동작에 확신이 설 것이다. 아직은 동작을 더 익숙하고 부드럽게 이어가는 정도인 수련이다. 2024. 11. 17.
[수련일기]오보권 이번주는 선생님께 오보권과 오보선 3동작을 배웠다. 오보권은 우슈를 할 때 처음 배우는 권법투로다. 5개의 보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투로를 만들었다. 태극권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장병 2가지(곤, 창), 단병 2가지(검, 도)를 연습한다고 알려주셨다. 장권이든 남권이든 각각의 권법에 맞는 병기를 연습하도록 짝이 지어져있다고 하셨다. 오보권은 다음시간까지 끝까지 찾아보고 연습해봐야겠다. 1.궁보충권 2.마보가충권 3.헐보충권 4.부보천장 5.허보도장 2024. 11. 14.
[수련일기]통증이 문제다 요즘 수련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통증이다. 의지를 다잡는 것으로 개선하기에는 통증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무릎과 고관절에 남아있는 통증이 가동범위를 제한한다. 천천히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야 별로 티를 내지 않고 지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격렬한 움직임이나 무게중심이 쏠려 일정이상의 힘이 받쳐지면 신경이 집히는 통증이 생긴다. 본능적인 근육과 힘줄의 움츠러듦이 느껴진다. 시간을 들여 회복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다. 일단 관절과 신경의 주요 부위에 파스를 붙여서 통증을 줄이고 있다. 침과 뜸, 부항의 도움도 받고 있다. 며칠 더 지켜보면서 관절상태를 살펴야겠다. 2024.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