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La vida441

[나들이] 전라남도 담양 면앙정 면앙정 송순의 가사에 나오는 면앙정으로 가보자. 가는 길은 평지다. 차를 운전해 가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편평한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도 참 좋겠구나. 입구에 큰 돌로 표시가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이어지는 가파른 돌길. 여름이라 풀과 나무가 우거졌다. 나즈막한(?) 언덕 위의 정자가 좀 작긴 하다. 그래도 앞마당(?)이 좀 넓은 편이다. 송순이 직접 지은 것이 임진왜란에 부서지고 그후에 후손들이 다시 지었다는데... 같이 간 사람과 이곳 마루에 걸터앉아서 세상 사는 이야기나 좀 나눴다. (난 언제쯤 짝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ㅎㅎ;;) 면앙정가는 이곳 주변의 사계절 풍광을 노래했다는데..그럴만 하다. 나도 이런 곳에서 좋은 사람과 평안히 지내고 싶다는 마음이 무럭무럭 자란.. 2022. 8. 21.
[나들이] 전라남도 담양 송강정 전라도는 누정문학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가사문학이 발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송강 정철이 죽록정에 은거하며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오르는 돌계단이 가파르다. 죽록정이라는 현판이 측면에 있다. 지금의 저 정자를 송강정이라고 후손들이 세울 때 예전 죽록정을 떠올렸다는 정도로 생각된다. 집 주변에 배롱나무꽃이 가득했다. 비가 조금씩 와서 어두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나무와 정자가 운치있었다. 이 큰 소나무는 언제부터 이자리에 있었을까? 굉장히 잘 어울렸다. 기회가 된다면 친구와 한 번씩 쉬다가고 싶은 곳이다. 사마인곡 시비가 있었다. 이 건은...수업시간에 하는 걸로.. 송강정 현판이다. 양쪽에 봉황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내려가는 길. 비올 때는 미끄러우니 조심하자. [송강정] 전남 .. 2022. 8. 20.
[교육](고등학교)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오늘 자리는 고등학교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학교의 교육과 발전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알고 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제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크게 지식교육과 생활교육으로 나눠볼 수 있겠습니다. 학교의 지식교육은 교육부에서 인가한 지식에 대한 전수가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수능을 치를 때의 과목에 준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 교과목에 대한 지식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고, 어느 정도까지 익혔는지 학생의 위치를 나타내는 평가를 하는 것이 학교의 지식교육입니다. 이 점은 대부분의 학교들에서 힘쓰고 있고 대부분 .. 2022. 8. 14.
[나들이]경주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인당 입장료가 후덜덜하게 부담되지만 한 번 들어가볼만 하다. 2층-3층-지하-1층으로 나오도록 동선을 안내받았다. 입구의 기타가 인상적이다. 국어사나 문학사 연구에도 필요한 자료들이 많았다. 한 시대 말의 변화가 그대로 고정된 자료들이다. 1분씩 노래를 들을 수 있다. 1분씩 틀면 저작권 분쟁에서 피할 수 있나보다. 엄청 큰 스피커를 통해서 노래를 듣는 느낌이란... 익숙한 인형이 보였다. 잘 있지? 노래를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프랑스인 가족들이 한국 아이돌 노래를 신청해서 온몸으로 소리를 느껴봤다. 소리를 저장한다는 것. 녹음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듣고 싶은 소리, 말 등을 녹음하기 위한 여러방면의 노력들이 있었다. 지하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가 있었다. 피아노를 뚱땅거려봤다. 1.. 2022. 8. 14.
[생각] 대공황기의 생존전략 49가지 당금 들어서 다시 생각나는 글이 있어서 찾아봤다. 언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누군가의 언급으로 다시 찾아보게 됐다. - 대공황의 습격. 모색. 송희식.1998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중고책으로 남아있는 것이 있다. 보면서 내 생각도 조금 정리해보자. 대공황의 습격 - YES24 1. 불황이 몇년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생활수준을 낮추고 오래 견딜 생각을 해야 한다. 경제가 디플레이션 기조로 돌아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마 안 있으면 경제가 회복될 것 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 2.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우자, 형제자매, 부모와 서로 협력하라. 한국에서는 보통은 가족이 최후의 보루다. (최근들어 이 생각이 맞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남보다 .. 2022. 8. 12.
[생각]최근 배운 삶의 자세 최근 내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곱씹어보면서 앞으로의 삶의 태도를 정해본다. 남성과 여성으로서 여러 관계들 속에서 인간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공부만 해서 지위를 얻은 남성과 여성들은 공부와 일에 대해서만 배울 뿐,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큰다. 판단이나 연산 같은 정신적인 영역의 크기가 커지는 것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배워가는 나머지 것들을 배울 곳이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이나 그것들을 자녀들에게 혹은 핏줄로 이어진 가족들에게 가르칠 여유를 가지고 있을까. 나는 어떻게든 배워가려고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해서 나와 관계한 이들과 함께 성장해 갈 것이다. 앞서 배운 것의 일부를 가지고 앞으로 사회상을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연애 결혼 시장에서 곧.. 2022. 8. 9.
[일상다반사]걱정하는 사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8.
[일상다반사]이별에 대한 단상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야 늘상있는 일이지만 보통 만나는 일은 처음부터 즐겁고, 헤어지는 일은 늘 아쉽고 슬픈 것이 사람 마음이다. 남녀간의 이별은 아쉽고, 아프고, 슬프고, 괴롭고, 상처가 남는 것이다. 연인 사이 이별은 때로는 주변 상황에 의해서 스스로는 원하지 않으나 아쉽게 끝나기도 하고, 때로는 쌓여가는 오해로 서로의 감정이 상해서 아프고 슬프게 끝나기도 한다. 지금 나는 어떤 마음인가? 허탈하고, 먹먹하다. 아쉽고, 슬프고, 아프고, 괴롭다. 아마 상처가 더 남겠지. 그럼에도 나는 나로서 살아간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감정과 생각을 쌓아가야 하는지 마음을 헤아리고 있다. 왜 이런 상황을 맞이해야 했는지, 이 상황의 원인이 외부에서 온 것인지, 사람 내부에서 온 것인지 살폈다. 종일 머릿속으로 생.. 2022. 8. 7.
[생각]감각에 속아 사랑을 잃는 사람에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