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최근 배운 삶의 자세

by 남쪽숲 2022. 8. 9.
반응형


최근 내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곱씹어보면서 앞으로의 삶의 태도를 정해본다.
남성과 여성으로서 여러 관계들 속에서 인간적인 성장을 하지 못하고,
공부만 해서 지위를 얻은 남성과 여성들은 공부와 일에 대해서만 배울 뿐, 인간으로서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큰다.

판단이나 연산 같은 정신적인 영역의 크기가 커지는 것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배워가는 나머지 것들을 배울 곳이 없다는 것이다.
부자들이나 그것들을 자녀들에게 혹은 핏줄로 이어진 가족들에게 가르칠 여유를 가지고 있을까.
나는 어떻게든 배워가려고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해서 나와 관계한 이들과 함께 성장해 갈 것이다.

앞서 배운 것의 일부를 가지고 앞으로 사회상을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연애 결혼 시장에서 곧 10년 전 일본과 같은 일이 일어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10년 전 일본 20~40대 사이에 있었던 세대역전 연애 결혼 현상이 지금 한국에 많이 퍼져가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그러한 경험을 해봤지 않은가.
비슷한 나이대의 연인(결혼상대)을 찾는 것이 아니라 거의 반세대를 건너뛴 나이차의 연인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
보통 나이가 어린 쪽의 이성이 경제적으로 독립해 있고 더 성숙한 이성과 연인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시도가 늘어난다.
이런 분위기를 그릇되게 이용해 상대의 경제적, 정서적 부분만을 약탈하듯 빼먹는 '제비', '꽃뱀'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기침체가 가져온 사회 현상이기도 하고, 혼란한 시대에 의지할 곳을 찾는 인간의 본능과도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하겠다.

유럽 대륙이나 아메리카 등 외국을 여행할 때 생각한,
'왜 그들은 연인(결혼) 관계에서 남녀 나이차에 별 신경쓰지 않는가?'에 대한 답을 이번에 얻었다.
그들은 이미 우리보다 앞선 세대에서 우리가 겪고 있고 겪어야 하는 사회적인 현상들을 지나온 것이다.
아마 그 과정에서 연애관이나 결혼관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전쟁같은 큰 혼란 상황도 그런 것들에 영향을 미치지만, 경제의 부침이나 사상의 변화에 따라서도 많은 것들이 변한다.
앞으로 오는 세상을 잘 살피고, 인연을 맺고 끊음을 잘 생각해야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