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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대공황기의 생존전략 49가지

by 남쪽숲 2022.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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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금 들어서 다시 생각나는 글이 있어서 찾아봤다.

언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누군가의 언급으로 다시 찾아보게 됐다.
- 대공황의 습격. 모색. 송희식.1998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중고책으로 남아있는 것이 있다. 보면서 내 생각도 조금 정리해보자.
대공황의 습격 - YES24

1. 불황이 몇년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생활수준을 낮추고 오래 견딜 생각을 해야 한다. 경제가 디플레이션 기조로 돌아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마 안 있으면 경제가 회복될 것 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어떤 결정을 해서는 안된다.

2.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고, 배우자, 형제자매, 부모와 서로 협력하라. 한국에서는 보통은 가족이 최후의 보루다. (최근들어 이 생각이 맞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가족이 남보다 못할 때도 있으니 그런 경우는 다시 고려해야 한다. -2022년) 낮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려면 가족의 협조가 필요하며, 배우자가 함께 벌도록 하라.

3. 경제만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지식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라. 지식이나 정보는 생활비를 줄이는 데도 기회를 잡는 데도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사회 여러 분야를 앎으로써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알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4. 되도록 많이 현금화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것 중에서 대부분을 현금화하라. 현금 예비비는 연간 지출예상액 정도로 확보해야 한다. 공황이 심화되면 1년 단위 지출을 현금으로 준비해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5. 국가와 정부에 기대하지 말라. 국가는 당신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못한다. 정부가 어떤 약속을 한다고 해서 기대하지 말라. 만약 기대한다면 당신은 실망하게 될 것이다.

6. 사업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경영하라. 어떤 사업이 대단히 성공적이라고 이야기 하더라도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인플레이션 시대와는 달리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물가는 치솟는데, 경기침체...살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2022년)

7. 신문이나 언론을 믿지 말라. 언론은 항상 좋은 측면, 희망적인 측면을 과장하여 보도하는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언론에서 세상이 망한다고 하면 세상이 혼란해지기 때문에 언론은 진짜 절망을 보도하기가 어렵다. -2022년)

8. 캠페인에 부화뇌동하지 말라. 모든 캠페인에는 사실 다른 목적이있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에 참여하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의지하고 있던 것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없어짐을 알게 된다.

9. 부동산에 투자하지 말라. 부동산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때로 부동산 가격이 저점에 와서 이제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해보라.(회복세로 돌아서려면 아직 몇 년 이상 남았다. -2022년)

10. 주식 투자에 열 올리지 말라. 디플레이션 시대는 주식에서 많은 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사는 시대이다.


11. 달러나 외화로 저축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그렇지만 미국 시장이 붕괴하는 어느 시점에 이르면 달러가 폭락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당신은 국제선의 막차를 타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미국의 연준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 등으로 급격하게 올리고, 미국내 실업률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는 와중에 대외적으로는 경기침체를 외치며 경고를 하는 모양이다. 왜 그렇게 하는가? 어떻게 해야하는가? 생각하고 생각해라! -2022년)

12. 디플레이션 시대에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즐거움을 잊으라. 여성들은 백화점이나 가게에서 물건을 구경하는 것 말고 다른 취미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신용카드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견물생심. 사람은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사고 싶은 생각이 든다. -2022년)

13.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안전하다고 믿지 말라. 은행이나 금융기관의 광고를 냉정하게 평가하라. 예금을 몽땅 날릴 수도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 자금이 묶일 수 있다. (최대한 안전한 은행이 어디인지 알아보라. D-SIB를 기억하라. 시스템적 중요 금융기관은 국가가 세금을 써서라도 살리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광고를 하는 이유를 잘 생각해보라. 기업은 언제 광고를 하는가? 답을 떠올렸는가? 그럼 은행은 언제 광고를 하는가? 아마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2022년)

14. TV는 당신의 소비욕을 자극하고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한다. TV를 볼 시간에 무엇인가를 읽어라. 읽고 아는 만큼 손해를 덜 보고 기회를 많이 잡을 것이다. (현재에는 TV 대신에 '휴대폰'을 이 자리에 넣어야 한다. 이미 스마트폰은 위험할 정도로 일상의 많은 부분에 스며들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2022년)

15. 감세 혜택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보라. 세금을 적게 내는 길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모른다. 불황시대에는 세금을 절약하는 것은 그만큼 더 버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세무직 공무원을 갑자기 많이 뽑았던 몇 년 전을 기억한다. 국가나 기관이 무서운 것은 일반에 그들이 아는 것을 결코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저 준비하고 행동할 뿐이다. 현상을 보고 현상이 의미하는 바를 읽어내는 사람들만이 기회를 더 잡을 확률이 높다. -2022년)

16. 장기적으로 생각하라. 불황의 시기에는 무엇이든지 당장 되는 일이없다. 당장 무엇을 이루려고 생각해서는 결코 잘 되지 않는다. 인내를 가지고 끈기있게 버텨라. (짧은 기간 안에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현 상태를 유지만 해도 잘 하고 있는 것이다. 침착해야 한다. 누군가 눈이 번쩍 뜨이는 사업아이템을 들고 왔다고 해도 3번 더 생각하고 나서도 움직일 때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2022년)

17. 사업가라면 정부나 최고부유층과 관계되는 아이템을 찾아보는 것이좋다. 그나마 국가나 최고부유층은 조금 더 안전하니까. 민간에 이양하는 국가서비스와 관련된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아마 이번에도 공기업의 민영화나, 국가 재산을 매각하려 많이 움직일 것이다. 이런 아이템들로도 사기를 치려는 놈들이 있으니 주의하고 또 주의할 것! -2022년)

18. 해외에서 길을 찾아 보라. 사업도 해외에서 하는 것, 해외로 확장하거나 해외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길을 찾아 보라. 국가와 국가 사이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각 나라들은 지금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계화를 포기하고 쇄국정책에 가깝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은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국제관계에도 통용될 때니 섣불리 움직이면 안된다. -2022년)

19. 금이나 귀금속을 보유하는 것도 안전을 구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옛날부터 금이나 귀금속은 안전자산에 속해있었다. 언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금속이 금이지 않은가. 하지만 정세를 잘 봐야 한다. 전운이 깃들 때는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의 무게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2022년)


20.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의 건강이무너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당신만의 방법을 개발하라. 불행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난 이 말은 첫번째로 두고 싶다. -2022년)

21. 도시에 살거나 경제가 급속히 나빠지는 지역에 산다면 이사가는 것을 고려하라. 공황이 온다면 언젠가는 도시로부터의 탈출이 일어난다. 불황의 시대에 살려면 소비주의에서 벗어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비용이 덜 드는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가장 좋다. (고대에 사라진 도시들도 이와 같지 않았을까? 공급이 끊어지고 소비는 존속한다면 도시는 탈주하는 사람들로 가득할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도시를 포기하고 생산수단이 가까운 도시나 주거지를 미리 봐두는 것이 좋다. -2022년)

22. 만약 당신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알아야 한다. 불우한 사람에 대한 작은 도움이 언젠가는 엄청난 은혜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불황의 시대다. 반대로 작은 도움을 외면하다가는 잘못하면 큰 해를 입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은 작은 일에서 시작한다. 특히 작은 도움조차도 크게 느낄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작은 톱니바퀴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큰 전체를 움직인다. 그 이치를 알아가도록 하자. -2022년)

23. 다른 사람들에게 거들먹거리지 말고 참는 연습을 하라. 불황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충동적이다. 거들먹거리는 사람을 보고 공격 충동을 참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당신이 겸손하다면 그만큼 당신의 주변에 기회를 제공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주변을 살피고 겸손하자. 점점 감각에 치중한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스스로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넘어서서 남에게까지 해를 끼치려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 있다. 조심조심 이 시기를 건너야 한다. 다른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기로 이보다 좋은 방법은 아직 없는 것 같다. -2022년)

24. 자녀들에게 검약을 가르쳐라. 경제가 어려워져도 아이들의 소비는 천천히 줄어든다. 부모들이 잘못 가르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소비가 나중에는 큰 짐이 된다. 아이들 자신도 소비를 줄이는 일이 나중에는 더 힘이 든다는 것을 알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르치기가 정말 어렵다. 아이들의 일에는 검약하기 어려운 세대를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 스스로 검약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들이 가르쳤으면 좋겠다. 가장 큰 교사는 부모다. -2022년)

25. 집은 구입하는 것보다 임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집값보다 돈값이 덜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하라. 공황이 도래하면 집은 거의 거래가 되지 않는 수준에까지 갈 수도 있다. 과거의 대공황에서는 부동산이 파산경매에서 그 이전 가격의 1%도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 (2022년 7월 이후 DSR 3차 규제가 시작된 이래로 지금 현재 파산경매의 첫 번째 물결이 도달했다. 법원 경매장에 사람이 없다는 말이 돌정도로 거래가 없다. 하지만 가격은 일정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니 살 사람이 없다. 파산해야 살아나는데 살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어떻게든 물건을 사 줄 호구를 찾아 눈을 부라리고 기관을 압박하는 시기인 것이다. 이 상황이 얼마쯤이나 지속될까? 균형이 깨지는 순간까지 시기를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마 둑이 무너지듯 한순간 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2022년)

26. 주식시장에서는 과거와 같이 사놓고 기다리는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않는다. 주식을 사 놓고 하염없이 오를 때를 기다리는 경우, 대개는 당신의 기대를 배반할 것이다. 한국과 같이 주식시장의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때에 따라서 오를 수도 있다. 이런 단기 변동을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미국과 금리역전현상이 일어난 상태다. 국내 투자하던 자금이 싹 빠져서 금리가 더 높은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지금 국내 시장 주식을 사서 기다린다는 것은 이리떼가 사는 들판 한가운데 내 소를 묶어두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2022년)

27. 돈이 있어 안전한 것을 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지구상에 세계시장에 전혀 편입되지 않은 지역의 부동산에 눈을 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곳에는 디플레이션이나 공황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없으므로 안전하게 처음의 가치가 보전된다. (나는 아직 이런 곳이 남아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2022년)

28. 만약 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면 바닥에 있는 자산들을 구입하여 장기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황의 시기에는 수많은 부동산들이 저가로 굴러다니니까. 그렇지만 그것도 공황이 끝날 때까지 견뎌야 한다는 것을 계산해야 한다. (가르치는 이들에게 내 지식이 아닌 내가 보는 시야를 공유하고 가르치려는 이유가 이것이다. 주변에 물건이 많으면 욕심이 인다. 하지만 때를 보는 눈이 없으면 지킬 줄을 모르고 가진 것을 다 잃고 만다. -2022년)

29. 만약 상대적으로 돈이 많다면 유언을 미리 작성해 놓는것도 좋은 일이다. 한국에는 유언을 미리 작성해 놓는 일이 거의 없다. 그렇지만 유언을 미리 작성해두지 않으면 불황의 시기에 자식들 간에 큰 반목을 야기할 수 있다. 불황은 사람의 마음을 각박하게 만든다. (간접적으로 겪어본 바이기에 다른 말이 필요없다. -2022년)

30. 만약 돈이 많다면 사회활동을 하는 민간단체, 국가나 학문을 위한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세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회적 질시를 피할 수 있고 명예를 지킬 수 있다. 한국같은 사회에서 불황의 시대에 돈만 많은 사람은 위험하다. (경주 최부자를 기억하라. 그들이 왜 자손들에게 가훈을 남겼는지 정확하게 이해한 사람은 그들의 자선이 결코 다른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2022년)


31. 같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끼리 조직을 만들라. 아무리 실업자가 많아도 실업자 조직이 없으면 신문에는 실업이 없는 것이 된다. 그리고 신문에 없는 문제는 사회에 없는 문제다. 조직이야 말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이 정부와 권력과 부유층을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단체가 가지는 힘은 무시할 수 없다.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불황의 시대를 건널 힘이 돼 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이 항목이 설명하고 있는 '사회에의 문제 제기'가 가능하다. '내가 여기 있다. 여기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도와달라.'는 의사표현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불황의 시대에서 힘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힘없는 사람들의 불만과 비판과 집결을 막으려고 한다. -2022년)

32. 프로정신은 필요하지만 전문가가 다 잘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게 벌더라도 틈새를 찾아라. 당신이 비아그라를 발명했다면 공황의 시대라도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아그라에 도전한 전 세계 기관 중 오직 한 곳만 성공했다. 프로 정신을 가지고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게 벌더라도 견뎌낼 수 있는 틈새를 찾아야 한다.

33. 허례허식을 버려야 한다. 공황시대에 품위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마라. 결국 언젠가는 필요하지 않은 비용은 지출할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좀 더 일찍 버려라. 그것이 남는 것이다.

34. 사채를 빌리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공황시대의 자살은 가장 많은 경우가 부채 때문이다. 공황의 시대에는 돈을 빌려준 사람도 그것을 받아내는 것이 결사적인 일이다. 돌려받지 못하면 자기가 죽으니까. 하물며 어떤 사회에나 악명 높은 사채업자들에게 말려서는 안된다. 그들은 폭력배까지 동원하여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더더욱 조심해야 할 것은 빌림 당하는 일이다. -2022년)

35. 쿠폰이나 마일리지 등 알뜰한 생활방식을 체득하라. 디플레이션 때에는 돈이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 별 것 아닌 쿠폰도 모으면 돈이 된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천 원과 디플레이션 시대의 천 원은 그 값이 다르다. 자기가 소비한 것에 대한 덤을 알뜰히 챙겨라. (혼자 있을 때는 그렇다. 둘이 있을 때는 아니다. 셋 이상일 때는 다시 그렇다. 이것은 무슨 말일까? 한 번 알아맞춰보길.... -2022년)

36. 중고제품, 복고상품에 눈을 돌려보라. 유행 안 타는 상품을 찾아보라. 삶이 어려워지면 복고상품에 대한 향수가 삶의 어려움을 보완해준다. 유행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유행 안 타는 것이 유행할 것이다. (최근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는가? -2022년)

37. 가정은 파괴되고 불륜은 증가하고 섹스산업은 늘어난다. 유연한 마음을 가져라. 가장 어려운 때에 처하면 여자는 몸을 팔고 남자는 피를 판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쩌겠는가. 그리하여 가정의 파괴가 늘어나는 것이다. 섹스산업은 불황일 때 증가한다. (이미 몇 번의 사이클을 거쳐왔다. 보통의 마음으로는 견디기가 정말 힘들구나. -2022년)

38. 시집살이, 처가살이, 대가족주의도 하나의 대응이다. 소가족, 핵가족은 성장시대의 신화이다. 실제로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대가족주의는 어려운 시대를 사는 하나의 지혜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금을 걷는 입장에서는 대가족 보다는 소가족 형태, 개인이 1가구가 되어 세원이 되기를 바란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2022년)

39. 자격증을 열심히 취득해 두라. 대학보다는 누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이 자격증이다. 디플레이션과 공황은 자격증의 시대를앞당길 것이다. 개인으로서는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자격증을 취득해두는 것이 좋다. (지금은 이미 그러한 시대가 됐다. 하지만 아직은 학벌, 학력주의와 병립해서 더해진 필터로서 작동하고 있는 중이다. 능력으로 사람을 대우하는 것은 정말 복잡한 매커니즘을 보인다. -2022년)

40. 낚시, 등산, 민박 등 시간을 죽이고 비용을 죽이는 일에 눈을돌려 보라. 성장시대에는 시간을 아끼는 산업이 발달하지만 실업과 공황의 시대에는 시간을 죽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활동이 증가한다. 그런 수요를 얻는 일에 생각을 맞춰보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일, 무용의 용을 생각할 때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022년)


41. 국책연구기관이나 민간연구기관이나 경제학자들의 말을 의심하라. 대통령의 말도 믿지 말라. 대공황을 야기한 주가폭락을 불과 7개월 앞둔 1929년 3월 당시 미국 대통령 쿨리지는 대통령직을 떠나면서, 미국의 번영은 전적으로 견실하다고 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새기려고 노력하는 것이지만....말을 믿지 말자. 행동을 보자. -2022년)

42. 주식가격의 하락은 끝이 없다. 바닥이라고 하는 말을 믿지 말라. 대공황 시기에 미국 주식가격은 1929년 9월에 최고 216을 기록했다가 1932년 중반에는 34수준으로 하락했다. 이것은 최고 시기의 15%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하실이 있음을 잊지 말자. 시장을 보는 눈이 없다면, 알고 있어도 시기를 따르지 못한다면 결국 손에 든 것은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갈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의 말에 판단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2022년)

43. 때때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1930년 5월 1일 후버 대통령은 미국이 최악의 사태를 넘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현재의 경우도 세계 금융에서 자본거래가 회복 되는 것 같은 상황이 보이더라도 그것이 경기를 회복시키는 신호는 아니다. (사람의 삶은 복잡하다. 인간이 다치고 난 뒤 회복할 때 단계가 있듯이 경기 또한 마찬가지이다. 회복 단계까지 가기에 얼마나 남았는지 살피면서 인내하고, 살피면서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2022년)

44. 환율의 폭락이나 은행 도산 등은 되풀이된다. 안정되는 것처럼보여도 안심해선 안된다. 환율의 폭락은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폭락한다. 대공황 당시 1930년말부터 1931년에 걸쳐 상품가격들이 계속 하락하고 그와 함께 아르헨티나 페소, 호주 파운드, 뉴질랜드 파운드화가 다시금 폭락했다. 그리고 은행의 도산이 시작되었다. 은행들이 도산하면서 인출사태가 줄을 이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IMF를 겪을 무렵에도 보았고, 리만 사태 등을 겪을 때도 보았다. 은행이 도산하면서 뱅크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2022년 현재 옆나라 중국에서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곧 닥칠지 모른다.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기준에 비해 2배이상 쌓아뒀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과연 그것으로 그들이 안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를 일이다. -2022년)

45. 금가격의 변화를 주목해서 보라.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축통화가 아닌 금의 보유를 증대시키면 그것은 이미 본격적인 공황이다. 대공황 당시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던 영국 파운드화는 1931년에 4.86달러에서 며칠만에 25%나 하락해 3.75달러가 됐다. 오늘날 미국 달러가 일본의 엔화나 독일의 마르크화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그것은 본격적인 공황이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각국의 중앙은행이 달러화 보유를 버리고 달러로 금을 사들이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이미 공황이다. (금본위제 이후, 금과 달러를 분리시킨 이래로 어느것이 맞는지 아직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금은 금대로 가치가 있고, 달러는 미국이라는 거대국가가 보증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잊지 말자. 결국 가치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 -2022년)

46. 세계 경제회의의 토의내용이나 합의사항을 주시하라. 공황의 시대에는정치지도자들이 세계 경제회의를 자주 할 수 밖에 없다. 협력할 내용은 많고 국가이익 때문에 합의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공황의 시대에 국가간에는 서로 시장쟁탈전이 일어나므로 어떤 판로가 막히고 어떤 품목은 갑자기 열린다. 정치적 합의에 의해 시장이 열리고 닫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중국과 대만(미국)의 긴장을 보면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것을 겪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에너지 관련한 것들이 많이 달라졌고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에 전운이 가득하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다. -2022년)

47. 경제회복은 완만하고 분야에 따라 그 속도가 다르다. 어떤 산업분야에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지를 살펴라. 미국의 대공황 시기 영국에서는 가장 성공적인 산업분야가 주택건설산업이었고 미국도 주택건설업과 자동차산업에서 경기가 나아졌다. 회복되는 산업분야를 살피고 그 산업분야와 연관되는 행동을 설계하라. (뉴딜정책을 떠올렸는가? 그럼 그 정책으로 큰 산업이 과연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서 성장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하루아침에 큰 산업은 없다.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2022년)

48. 경기회복 후에도 다시 경기후퇴가 있다. 회복 시에도 후퇴에 대비하라. 미국은 대공황 탈출 이후에도 1937년 주식시장이 다시 폭락하고 상품가격, 공업생산이 급격히 감소했다. 다시 공황상태에 빠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사실은 1933년부터의 상승이란 것이 재고 누적에 의한 가짜 상승이었던 것이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재고가 늘어가는 것이 보인다. 보이지 않으면 보려고 노력해보자. -2022년)

49. 세계주의에 속지 말라. 미국이나 영국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이 중요하다. 대공황시대에 세계 경제는 분해되어 버렸다. 무역은 점차 양국간 교역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다각무역도 블록 내에서 한정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 무역을 지향하는 업체는 대공황 시에 한꺼번에 시장을 상실할 것이다. 민간자본시장은 거의 소멸해버린다. 한국이 세계공황을 맞게 되면 무역은 결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과의 관계가 주축일 수 밖에 없다. (분명 FTA를 떠올렸을 것이다. 각국의 쇄국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원자재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는 더 신경 써야 한다. 다각화도 중요하지만, 가까운 이웃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서 먼 곳에서 만나러 오는 친구를 잃을 수도 없다. 진퇴양난일 때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2022년)

(괄호 안의 내용은 본 블로그 주인의 말이다.)

 

위의 원래 구절을 가져온 출저- 정호재 기자demian@donga.com
[大공황기의 생존전략 49가지] 누리꾼들 “大공감, 반드시 숙지해야” (donga.com)

 

[大공황기의 생존전략 49가지] 누리꾼들 “大공감, 반드시 숙지해야”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8년도에 출간된 송희식 교수(55¤선문대 법학과)의 책 '대공황의 습격'의 주요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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