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La vida441 [일상다반사] 다친 마음이 아물지 않는다 뭐..그렇다는 말이다. 이제는 잘 아물지 않는다. 안식처가 사라진 마음이 그럴 수 밖에 없지. 아직은 여유가 있는 것 같지만 점점 굳어가고 있다. 좋아하던 이들이 싫어지고 사랑해야하는 이들을 점점 사랑할 수 없게 된다. 이유가 무엇인가? 내 변화가 나쁘게 변하게 하는 것인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는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가 변함없이 더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결국은 상황과 대상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하는가. 해결책을 더욱 빨리 찾아야 할 때다. 이러한 때 굳어가는 마음을 풀고 관계를 개선하려면 계기가 필요한데... 변화로써 사랑의 증거를 보이거나, 좋아해주는 이가 있으면 모를까... 아마 그런 것은 좀 힘들지 않을까? 멍청한 이들이 내게 보여주는 기만은 실망에 실망을 더.. 2022. 12. 16. [생각] 각각 어떤 사람이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가? 마태복음 25장 30절~46절 34 그 때에 왕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36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37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38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39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40 왕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 2022. 12. 11. [일상다반사]사람의 변화가 아쉬울 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9. [일상다반사]그대 눈을 보고 한 말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6. [책] 정조의 비밀편지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경은 그동안 자고 있었는가? 술에 취해 있었는가? 아니면 어디로 갔었기에 나를 까맣게 잊어버렸는가? 혹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아 그런 것인가? 나는 소식이 없어 아쉬웠다. 이렇게 사람을 보내 모과를 보내니 아름다운 옥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겠는가? [정조의 비밀편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겉으로 서로 대립한 듯 보여도 양 편의 마음이 이미 하나인 것이고, 높은 관직에 있든 없든, 혹은 파직까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 나눌 벗이 그리운 날이다. 2022. 11. 26. [일상다반사] 밤사이 밤새 뒤척였다. 내탓은 없을까. 내 사람을 또 지키지 못한 것인가. 불을 끄고 몸은 누웠는데 정신이 잠들지 못하고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로 남는다. 밤새 뒤척였다. 2022. 11. 26. [생각]시각과 판단 꽃들은 다른 꽃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다른 꽃들을 닮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나름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라일락이 철쭉을 닮으려고 한다거나 목련이 진달래를 닮으려고 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모두 다 자기 나름의 특성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자기 내면에 지닌 가장 맑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그런 요소들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법정- 어디에 예민해야 하고, 어디에 둔감해야 하는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쓸데없이 예민하면 마모되고, 필요이상 둔감하면 느려진다. ㄱ. 그사람은 진정 남을 도와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타입이 아니라, 남의 불행을 도와주는 척하고 기름을 끼얹으며 즐거워하는 타입이었구나. 시각이 다르면 판단도 달라진다. 나는 어른의 시각으로 판단해서 말하고 행동했는데, 상대는.. 2022. 11. 19. [생각]칭찬에 대한 생각 조각들 자신이 왜 칭찬 받는지 모르지만 칭찬을 듣는 사람은 자신이 왜 칭찬을 받는지는 몰라도 아무 대가없이 칭찬받을 행동을 계속 하기에 칭찬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무의식에서부터 자신의 행동을 긍정하고 있다. 칭찬이 있으나 없으나 습관적으로 바른 행동을 선택하고 계속해가려고 한다. 그래서 자존감이 저절로 높아진다. 칭찬을 받고 싶어하지만 칭찬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칭찬받기 위해서만 칭찬 받을 행동을 하기 때문에 진정 칭찬받지 못한다. 이들은 머리가 좋아 이득을 먼저 좇기 때문에 오히려 칭찬과는 멀어진다. 본인의 무의식은 알고 있으나 의식적으로 그것을 설명할 수 없기에 계속 그 행위를 반복하지만, 결국 채울 수 없는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자신의 상태를 알게 하려고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았는.. 2022. 11. 15. [지리산일기]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며 아마 지난주에 1학년 학생들에게 안내한, 야간자습이 끝나고 목이 마른 사람들은 급식실에 들렀다 가지 말고 기숙사 정수기를 이용하라고 안내한 것에서, 또다른 공격이 내게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지도 내용이 자신들 행사에 거리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자기들끼리 불꺼진 급식실에서 5~15분 정도 여러가지 행동들을 해왔을텐데 그것이 막혔으니까. 여러 공격을 예상하고 막을 수 없음을 알고도, 담임으로서는 이 모습을 알고도 그냥 둘 수 없다. 다른 학생들을 바르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야 한다. 그런 모습들에 아무도 손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이고 그것이 보편화된다면 학교가 지금보다 더 어지러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 어지러움을 만들어가는 존재들이, 정작 학교의 질서가 어지러워지고 그.. 2022. 11. 1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