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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칭찬에 대한 생각 조각들

by 남쪽숲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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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왜 칭찬 받는지 모르지만 칭찬을 듣는 사람은
자신이 왜 칭찬을 받는지는 몰라도 아무 대가없이 칭찬받을 행동을 계속 하기에 칭찬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들은 무의식에서부터 자신의 행동을 긍정하고 있다.
칭찬이 있으나 없으나 습관적으로 바른 행동을 선택하고 계속해가려고 한다.
그래서 자존감이 저절로 높아진다.

칭찬을 받고 싶어하지만 칭찬을 듣지 못하는 사람은
칭찬받기 위해서만 칭찬 받을 행동을 하기 때문에 진정 칭찬받지 못한다.
이들은 머리가 좋아 이득을 먼저 좇기 때문에 오히려 칭찬과는 멀어진다.
본인의 무의식은 알고 있으나 의식적으로 그것을 설명할 수 없기에 계속 그 행위를 반복하지만,
결국 채울 수 없는 깨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

자신의 상태를 알게 하려고 원하는 것을 주지 않았는데 그것까지 생각이 닿지를 않는 것 같다.
거짓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짓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안타까운 모습을 계속 본다.
칭찬이라는 것은 좋은 습관, 태도를 익히는데 필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면 안된다는 것을 가르치지 못한 세대가 길러낸 안타까운 모습이다.

좋아하는 것은 감정이다.
저 사람을 어떻게든 가까이 두고 싶고 말 붙여보고 싶고 그 이상의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감정이다.
사랑하는 것은 이타적 행동이다.
상대가 필요한 것을 채워주고, 상대의 어려움을 그냥 넘기지 않고 함께 해결해주려한다.
이 차이를 모르면 속고 또 속아서 가치를 상실해간다.

한 사람을 먼저 올바르게 세우면 자극을 받아서 자기들도 열심히 하면서 함께 공부하자고,
같이 올바르게 살아보자고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내가 바란 이상일 뿐이었다. 현실에서는 이런 이들을 아직 보지 못했다.
정작 실제로 내게 보인 것은 질투로 그 사람을 공부 못하도록 어지럽게 조리돌림하고,
한 사람이라도 바르게 세워보려던 나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뒤에서 욕하고 공격할 용기는 있어도 앞에 와서 사과할 용기는 없는 사람에게는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열심히 하게 보이는 학생의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중에 하나이다.
첫 째는 근기(재능)가 아직 부족한 것이다. 지금 가진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서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두 번째는 주변에서 이 사람의 집중력과 시간을 갉아먹는 존재들이 있는 것이다.
첫 번째 문제는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보도록 하고 솔루션을 주면 벗어날 수 있고,
두 번째는 주변에서 이 학생이 앞서나가지 못하고 자신보다 못하게 만들려는 존재들을 끊어내줘야 한다.
그것이 안되면 이도저도 안 되는 상태로 주변에 휘둘리며 계속 살아가게 된다.

답이 없는 이들에게 더이상 무엇을 해주는 것이 오히려 두려워진다.
그래서 당분간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다.

우리의 통제는, 타인 혹은 타존재에 의한(그리고 '대한') 통제가 아니라,
자기를 향한 스스로에 의한(그리고 '대한') 통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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