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La vida441 [생각]3번의 위험 경고와 실수들에 대하여 한국사람은 숫자 3을 좋아한다. 나도 3을 좋아한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위험 경고를 3번까지 한다고 했다. 여기서 내가 말한 '위험'은 학생들이 흔히 하는 실수나 실패가 아니다. 일어나면 안되는, 돌이키기 어렵거나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한 예방이라고 하겠다. 학교 내에서 언어나 신체적으로 일어나는 폭력의 전조 교우관계나 이성관계에서 과한 성적 표현이나 스킨십 교사들의 정당한 지도에 대한 불복 혹은 지속적인 속임 등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적으로 계속되면 담임으로서, 선생으로서 위험 경고를 한다고 공지했다. 3번이 넘으면 내가 주는 관심과 혜택(?)을 끊겠다고 했다.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정반대의 결과를 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렇게 설정했다. 어른(?)의 과한 관심을 얻고 싶어서 일부러 일탈하려는 학.. 2022. 8. 3. [Saludo]Gracias por congraturacion para mi cumpleaños. Hola. Soy Francisco. Cómo estás? Ahora soy profesor de secundaria en Corea. El secundaria se llama 'Jirisan'. Si preguntas por qué se llama Jirisan, es porque está cerca de Jirisan.(Jirisan es una montaña grande.) Últimamente he estado pensando mucho en el trabajo. Porque tengo muchas preocupaciones sobre las relaciones con mis alumnos. Como todos saben, valoro las relaciones con mis alumnos, pe.. 2022. 8. 2. [생각]미혼 남자 교사의 학교생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30. [일상다반사]방학이다. 작년부터 좋은 모범이 될 만한 학생을 찾고 다듬어 잘 세워보려고 했다. 좋은 사람의 행동은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고, 거기에서 힘이 더 있으면 주변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좋은 성품이 훈련된 학생을 세우려고 여러 가지 일들을 했다. 학생들에게 바른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랬더니 다른이들이 처음에는 드러내서 시기, 질투하고 나중에는 드러나지 않게 좋은 성품을 가진 이를 타락시키려고 든다. 슬프고 아쉽다. 오히려 교사라서 가까이서 지켜줄 수 없음이... 게다가 이미 늦어서 그이도 나를 피하고 미워하기 시작한 것이 보일 때, 망쳐진 관계가 정말 안타깝고 시려서 내가 미워진다. 작년에도 힘쓴 일들이 올해는 더 힘들어진다. 왜인지 이유를 알고나니 더욱 허탈하다.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2022. 7. 29. [생각]불화의 시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24. [생각]변화를 위한 내 행동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용한 자원을 모두 사용하는 부류인지라, 나와 내 평판을 포함한 모든 가용한 자원을 분류했다. 변화를 위해서는 '일'의 성공도 사용하고, 실패라고 여겨지는 것들도 사용한다. 사실 실패는 없다. 변화의 과정이 있을 뿐이다. 변화의 과정이 얼마나 길어지느냐, 혹은 변화 자체를 멈추느냐만이 있을 뿐이다. 움직여야 할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언가 이유가 있겠다 싶어서 기다리면서 살폈다. 전하는 이야기, 직접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동기가 떨어져있을만 하다. 그래서 내가 움직였다. 동기를 만들어주면 함께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중물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 마중물이 어떤 상황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말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다. 방해가 되는 존재.. 2022. 7. 21. [생각]진실의 형태를 비유하자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7. 10. [생각]쾌락과 사랑. 순간과 지속.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사랑이 채워지는 삶을 살아보기도 전에 쾌락이 주는 중독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전자를 살아 본 사람은 결코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쾌락의 늪은, 한 번 잡힌 먹이를 순순히 놓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하고 보석같은 많은 것들을 놓칠 확률이 높다. 경제적인 것, 물질적인 것, 정서적인 것, 관계에서 오는 충족 같은.. 많은 부모들이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을 자신의 자녀들이 누리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쾌락은 접하기 쉽지만 삶에서 채워가야하는 것은 존재를 알아채기도 채워가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쾌락을 최대한 나중에 접하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것이 파멸에 가.. 2022. 7. 9. [생각] 어른의 척도(술, 담배, 섹스)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어디서든 술, 담배를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 자기 의사에 따라서 성관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나도 스물이 되기 전의 어릴 때는 술, 담배, 섹스가 성인(어른)의 척도인줄로 알았다. (물론 '한국'에서 말이다.) 하지만 착각하는 것이 있었다. 그럼 법적으로 어른이 아니어도 술, 담배, 섹스를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즐기는 존재들은 어떤 존재들인가? 있는 것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 존재를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나는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삶이 어떠했고 어떤 지, 어떻게 흘러갈 지를 바라볼 뿐이다. 내게 어른의 척도는 '(사회적 통념 안에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이다. 인간이기에 모든 책임을 다 진다는 것이 오만일 수 있겠지.. 2022. 7. 8.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