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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행] 김장하는 날 수육 삶아내기 김장을 할 때는 수육이 최고다. 보통 삼겹살이나 다리살로 수육을 만드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리살이 더 맛있다. 삼겹살은 부드럽고, 다리살은 쫄깃한 식감이 들기 때문이다. 통으로 자른 돼지고기(삼겹살), 월계수잎, 후추, 된장, 마늘, 생강 조금을 물에 담궈 뚜껑을 닫고 1시간동안 푹 삶는다. 고기가 많이 두꺼우면 속까지 익지 않기도 하니, 중간에 고기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감각에 자신이 없으면 집게로 들고 칼로 가운데를 살짝 잘라보는 것도 괜찮다.(혹시 판매용이면 미리 생각을 해야한다.) 돼지고기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성질이 반대되는 후추, 생강, 마늘 등과 잘 어울린다. 생강의 경우 많이 넣을 경우 향이 거슬리는 경우가 있으니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한다. 요즘에는 위생.. 2019. 12. 18.
[수련일기]태극권 37식 오늘은 뜀걸음을 하지 않고 팔벌려뛰기를 했다. 20개씩 3세트 몸이 따뜻해지기에는 활동량이 모자랐는가 보다. 유연공으로 굳은 몸을 풀어주고 37식을 했다. 37식을 느리게 하다보면 몸에 열이 오른다. 어째 빨리 할 때보다 천천히 동작과 호흡의 흐름을 일치시켜서 하려하면 몸이 더 빨리 더워진다. 아마도 동작을 하면서 의념과 호흡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대사활동이 들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아침공기가 많이 차갑다. 실외에 나와서 수련할 때는 장갑이랑 마스크를 챙겨서 나와야겠다. 2019. 12. 18.
[육체이해] 경락학 수업 2차시 Sistema del cuerpo humano 음양오행학설을 이해해야 인간의 몸과 자연의 관계를 이용할 수 있다. 음양陰陽의 개념은 대립, 의존, 소장, 전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대립對立相互은 빛과 그림자, 하늘과 땅, 낮과 밤, 남자와 여자, 움직임과 멈춤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다. 상호의존相互依存은 반대개념이 있어서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땅이 높이 솟아 산이 있어야 계곡이 있다. 산이 없으면 계곡도 없다. 빛이 없으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는다. 상호소장相互消長은 차가움이 많아지면 열이 줄어든다는 뜻이다. 한정된 공간에서의 에너지 총량은 동일하다. 평형을 이룬다. 어느 한 쪽에 에너지가 모이면, 나머지 다른 곳은 에너지가 빈다. 상호전화相互轉化는 열이 극에 달하면 차가워진다는 말이다. 이것은 동양의 사상과 관.. 2019. 12. 18.
[육체이해]해부학. 팔과 손-001.손가락의 역할 손에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고 각각이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중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엄지손가락이다. 자신의 손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물건을 쥘 때 엄지손가락과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아보자. 각 손가락의 역할 엄지손가락은 물체를 잡을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굵고 재주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움직임이 섬세하다. 그래서 휴대전화의 버튼을 누르는 일도 엄지손가락이 도맡아 한다. 물체를 잡을 때는 엄지손가락을 손바닥 가까이로 돌려서 다른 손가락과의 사이에 물체를 끼워서 잡는다. 특히 공을 잡거나, 검을 잡을 때 알 수 있는데, 물체의 크기가 클 때는 다른 손가락도 함께 사용해서 강하게 힘을 주어 잡게 된다. 엄지손가락은 다른 네게의 손가락과 마주보아 힘을 받쳐주기 때문에 물.. 2019. 12. 17.
[뉴스] 부동산대책 12. 17 발표 이번에도 짧게 보자. ----------------------------------------------------------------------------------------------------------------------------- 부동산 공시가격을 올린다는 내용이다. 내년 공시가격을 정할 때 올해말 기준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서... 이 시세반영률은 30억 이상 공동주택은 80% 이내, 15억~30억 주택은 75%를 반영한다. 9억~15억원의 주택은 공시가격에 시세를 70% 반영한다. 다만 9억~15억 주택은 최대 8%포인트, 15억~30억 주택은 10%포인트, 30억 이상 주택은 12%포인트의 상한을 둔다. ---------------------------------------------.. 2019. 12. 17.
[수련일기]유연공, 근력운동 아침에 날이 흐리고 해가 없다.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먼저 유연공으로 몸의 중심, 균형을 맞추었다. 요즘 옆구리에 살이 붙고 있어서 옆으로 늘리기 힘들다. 나이가 들면 허벅지와 엉덩이에서 살이 빠지고 배와 옆구리에 살이 붙는다더니.... 유연공으로 몸을 풀고 팔굽혀펴기를 했다. 천천히 20개씩 3세트를 했다. 몸에 열기가 돈다. 운수를 하며 잠깐 호흡을 고르고 수련을 마쳤다. 2019. 12. 17.
[뉴스] 부동산대책 12. 16 정부 발표 대략적인 내용만 적는다. --------------------------------------------------------------------------------------------------------------------------------- 1.분양가 상한제 지역 전국 확대책(서울 대부분 지역과 경기도는 당연) 2.주택담보대출 금지 기준 강화 15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 불가 3.주택담보대출 고가주택의 기준을 바꿈 '공시가 9억원'에서 '시가 9억원'으로 4.주택담보대출비율(LTV) 시가 9억원 초과분에 대해 40%에서 20%로 하향. 5.주택 처분 유도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양도세 완화 장기(10년이상) 주택 보유자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들어감 6.전세대출.. 2019. 12. 16.
[한약재]001.감초 [감초 뿌리를 말려서 약재로 쓴다.] [잘 건조한 감초뿌리를 작두로 어슷하게 썰어 쓴다.] 1.자라는 환경과 약성은? 감초(甘草, Chinese Liquorice)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몽골,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는 1.5m 정도이며 비대한 곧은뿌리가 있다. 잎은 깃 모양이며, 7-8월에 옅은 남보라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핀다. 뿌리는 건조시켜서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달기 때문에 감초라한다. 뿌리와 줄기 밑 부분을 감미제와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약물과 배합이 잘 되어 중화작용을 한다. 다른 약의 작용을 순하게 하므로, 한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쓴다. 감초 열매는 활처럼 굽은 꼬투리이며 겉에 가시같은 털이 있다. 글리시리진,.. 2019. 12. 16.
[수련일기]보법 연습. 좌우상하의 균형 오랜만에 따로 보법만 연습해 봤다. 궁보, 부보, 허보 같은 형태를 연습한 것이 아니라, 보법이 원래 추구하는 것을 다시 살펴봤다. 보법은 단순하게 '잘 걷는 법'이다. 잘 걷는 것은 내 몸의 중심을 잘 지키며 이동한다는 말이다. 우리몸은 일반적으로 한 걸음에 전우좌우와 그 사이 방위를 한 번씩 이동할 수 있다. 검도의 팔방밟기를 떠올리면 정확하다. 그래서 태극권의 보법 요결은 '진퇴고반정' 5보五步가 된다. 중심을 잘 지키려면 자세가 높은 것보다는 자세가 낮은 것이 유리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격투기들은 몸의 중심을 가슴에서 아랫배 사이에 두고 이동한다. 몸의 방향이 정면이든 사선이든 말이다. 보법 연습은 궁보로 앞으로 이동하고 허보로 뒤로 이동하며 중심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했다. 2019. 12. 16.
[국내여행]천안역 동부광장, 신세계백화점, 종합터미널 앞 만남로 첫날 저녁무렵과 둘째날은 원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새로운 상권으로 이동해봤다. 복자여자중고등학교, 천안공업고등학교, 천안제일고등학교 등 주거와 학교가 밀집된 지역인 신안동 일대의 문화동, 문성동을 돌아봤다. 신세계백화점과 종합터미널이 가까워질수록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문을 연 상가와 학생들이 주로 고객인 시설들(학원, 악기점, 문구점 등)이 많아졌다.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가는 성지랜드마크타워(?)빌딩(?)부터 있는 '만남로' 양편이 새로운 상권이 된 것으로 보인다. 큰길 앞의 여러 브랜드 가게들과 한 블록 뒤의 먹자골목이 상권을 보여주었고, 주 유동인구인 10~30대들이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이 보였다. 금요일 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그렇다. 복자여중고등학교 앞이다. 학생들 진학을 위한 학원.. 2019. 12. 15.
[이론연구편]연습하는 순서가 있는가? ¿Hay una orden para practicar? 체와 용의 구분. 태극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다. 태극의 수련은 먼저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체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체란 진리가 나타나는 동작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몸의 구조다. 중력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진화해온 인체가 움직이는 역학 과정에 따라, 먼저 하체를 수련하고, 각 관절의 연결을 수련하며, 흡사 나무가 땅에 뿌리를 박고 위로 솟으며 굵어져 자라듯이 한다. 몸이 이루는 구조가, 몸의 중심을 잡는 모양이, 중력을 이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중심을 지켜 힘이 손끝과 발끝 모두에 미쳐 관통하도록 하고, 그 이상까지 뻗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야 한다. 체를 만드는 것은 투로, 태극권의 권가다. 구조가 만들어지고 나면, 용을 알아야 한다... 2019. 12. 15.
[수련일기] 매일 아침 습관, 유연공, 태극권 37식 공기가 차고 날이 흐리다. 어제 밤 12시가 다 돼서야 집으로 돌아온 터라 늦게 일어났다. 8시쯤 잠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서 물을 한 잔 마시고 화장실을 갔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면 하는 일이다.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가? 매일 아침 미지근한 물 한 잔이 속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두렵지 않다. 어떨 때는 밤새 건조해진 겉피부와 안구에 물기가 스며드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몸에 도움이 된다. 아마 겨울이라 더 그럴 것이다. 나가서 몸을 덥히지 않는 대신 방 안에서 유연공을 천천히 했다. 내가 배운 유연공은 흔히들 요가나 스트레칭이라고 부르는 자세들과 비슷한 기공의 한 종류다. 먼저 몸을 깨울 때는 손으로 목과 얼굴, 팔다리와 몸통을 가볍게 쓸어준다. 다음으로 각 관절의 한계, 근육과 힘줄의 한계까지 .. 2019.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