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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극장과 유연공으로 관절을 열었다.
내가 관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관절이 안 좋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이....
허리는 통나무와 쇳덩어리를 옮기다가 사고가 났었고, 무릎은 군대에서 M-60을 다뤘다고 하면 남자들은 이해할 거다.
20대에는 그래도 체력이 있어서 몸이 회복하고, 다른 부분들의 힘으로 견뎌왔는데
30대에 들어오자 20대처럼 몸을 쓰니 급격하게 망가지기 시작했다. 그걸 알고 몸을 더 부드럽게 다루려고 하고 있다.
무극장을 정확하게 하면 관절이 아닌 관절을 잡고 있는 근육과 인대들이 힘의 균형을 맞춘다.
그러면서 관절의 부담이 덜어지는 것이다.
유연공은 근육을 더 부드럽게 하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인해준다.
오늘도 유연공을 하는 동안 투둑투둑하는 소리가 (내게만?) 들리며 근육과 인대, 관절이 풀어진다.
스트레칭처럼 가동범위 끝까지 가서 그 이상으로 당기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왼쪽 발바닥 피부에 뭔가 수포가 올라온다.
한 번씩 체력이 떨어져서 면역에 이상이 생기면 나오는 건데...
어제 밤에 단체손님들이 있어서 좀 무리했는가 보다.
나중에 반신욕으로 피로를 좀 풀어봐야겠다.
글을 쓰고 있는데 방통대 합격 문자가 왔다.
올해부터 다시 공부를 조금 더 해보기로 했다.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보고, 앞으로의 삶을 더 볼 수 있기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이다.
이것도 하나씩 '공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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