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36 [수련일기] 비오는 날 수련 연속 2일 어제에 이어 계속 비가 내린다. 오랜만에 내리는 비라 충분히 땅을 적셨으면 하지만, 겨울치고는 날이 따뜻한 관계로 걱정이 좀 된다. 환경의 변화는 거기서 살아가는 생물의 생애주기의 변화도 가져오기 때문이다. 공기 중에 수분이 모자라지 않아서 세수하고 난 뒤에 피부 당김이 없었다. 대신 근육과 관절이 열리는데 시간이 더 들었다. 몸의 습기를 날리려고 근력운동을 좀 더 병행했다. 무극장 유연공 팔굽혀펴기 100회 팔벌려뛰기 300회 태극권 37식 2회 오늘 수련을 대략 마무리한다. 2020. 1. 7. [생각] 흑자부도의 시대. 국제회계기준IFRS의 부채 설정. 왜 사람들이 흑자부도를 하게 될까? 그것은 빚때문이다. 대출을 끼고 사업, 장사를 하다가 돌아오는 이자, 어음을 막지 못해서 부도를 맞게 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빚을 낸다.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도 사업을 위해서 빚을 내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금리가 낮으니 빌려서 쓰고, 나중에 차근차근 갚아나가면 된다는 생각이다. 은행 창구에서 대출을 맡고 있는 직원도 비슷한 맥락으로 설명을 할 것이다. 그리고 대출을 위해서는 담보가 필요하고, 그 담보는 부동산, 차, 주식, 미래소득....등을 잡아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첫 번째 덫이다. 담보를 인정해주는 비율은 이전과는 달리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담보로 한 부채는 그 담보인정비율LTV을 이전.. 2020. 1. 6. [맛집수행] 서울 신촌 한정식 옥돌구이 서울 사는 지인에게 대접받은 푸짐한 한정식집이다. 신촌 근처에서 만나면 이 집을 가봐야 한다고.... 주방과 홀의 이모들은 세 사람인데 테이블은 8개남짓이다. 회전율이 높아야 하는데 저녁시간에 들어와 보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그러면 다른집에 비해 가격이 확연하게 높아야 유지가 가능한데, 서울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그런데 반찬 가짓수가 이렇게 많으면 나같은 사람은 꼼수를 생각해 볼 것 같다. 이집 사장님은 어떻게 하실까? 소불고기는 평타. (참고로 나는 소불고기도 한다. 내가 한 게 더 맛있다! 자부심!) 사실 소불고기보다는 다른 반찬들이 푸짐해서 좋았다. 뭔가 마땅히 먹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는 않는데, 잘 먹고 싶다면 여기로 와도 좋을 것 같다. 반찬은 대부분 간이 좀 짰다. 식당의 간.. 2020. 1. 6. [수련일기] 비오는 날 수련은 어떻게 하는가? 비가 오는 날은 실내수련이다. 무극장을 하고 유연공을 했다. 오늘따라 오금과 장딴지가 당기는 느낌이 더 든다. 비가 와서 그런가? 이런 날은 밖이 아니라서 권가 전체를 수련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동작들을 한 자리에서 천천히 이어가는 수련을 한다. 보법으로 주변 공간을 장악하기보다는 한 공간에 몸의 형태를 기억시키듯 수련한다. 37식을 모두 한 자리에서 행하고 나면 평소보다 시간이 두 배는 더 드는 것 같은 느낌이다. 관절은 열렸지만 그 느낌이 묵직하고, 자세는 더 섬세하게 느껴져서 체형이 의식적으로 맞춰져 돌아오는 것 같다. 이런 날은 격렬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정신을 안으로 수렴해서 기운을 함부로 쓰지 않도록 하자. 괜히 기운만 더 쓰고 되는 일은 없는 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2020. 1. 6. [이론연구편] 무엇을 단련하는 것인가? ¿Que practica? 당연히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몸을 단련하는 것은 머리를 단련하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니다. 자기 몸의 경도와 연성, 탄력을 이해하고, 평소 낼 수 있는 힘과 순간적으로 낼 수 있는 힘의 정도를 이해하고, 몸이 취하는 동작의 정확도와 속도를 발달시켜가는 것이 몸을 단련하는 것이다. 일정 수준이 지나면 몸을 단련하는 것은 거의 제자리에 머무르게 된다. 다만 그 이후에는 뇌를 단련하는 것으로 몸의 가용범위가 늘어나고 인지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감각의 세밀함과 허와 실을 알게 된다. 바른 법을 배워서 꾸준히 행하는 것이 배움의 가장 큰 부분이라 하겠다. 양징보 선생의 연권십요練拳十要를 살펴보자. 허령정경虛靈頂勁, 함흉발배含胸拔背, 침견추주沈肩墜肘, 송요鬆腰, 허실분청虛實分淸, 용의불용력用意不用力, 상하상수上.. 2020. 1. 5. [생각] 카를로스 곤 일본 탈출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회장이었던, 카를로스 곤이 일본을 탈출했다. 그것도 일본 사법부 몰래. 곤의 변호인단도 모르게 레바논으로 나갔다고 한다. 이로인해 일본, 프랑스, 레바논의 국제관계가 조금 더 움직일 참이다. 프랑스의 르노가 일본의 닛산과 미쓰비시를 자회사로 두는 것에 대해 양국이 암투를 벌이던 중에 회장직을 하던 카를로스 곤이 일본에 입국한 틈을 타 사법부가 공항에서 바로 구속... 한 번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다시 구속. 그 사이에 닛산은 카를로스 곤을 해임하고 르노도 곤을 해임한다. 아니, 르노는 자연스러운 회장 교체인가? 이번 탈출행으로 일본의 사법부는 우습게 되었다. 태생으로 레바논 국적을 가진 카를로스 곤을 일본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납치나 가족의 목숨을 건 협박, 그밖의 함정을.. 2020. 1. 3.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3장 까수엘라cazuela'를 끓여보자. 까수엘라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질그릇, '뚝배기'이다. 이 뚝배기에 요리를 했다고 해서 요리 이름이 'a la cazuela'가 된다.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냄비에 졸이는 '전골'이 되겠다. 앞에 '1장 오야(솥)'에서는 부글부글 끓이는, 깊은 솥의 요리, 육수가 가득한 솥에 푹 잠긴 재료들이 연상된다면, 이 장의 까수엘라는 얕은 냄비에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가는 전골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 까수엘라를 끓일 때 사용되는 것은 소스salsa인데, 많은 경우 포도주가 들어갔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라도 포도주를 많이 넣었을 것 같다. 남미에서 먹어본 까수엘라 요리(?)는 손에 꼽는데 위 사진의 츄뻬가 그 중 하나이다. 그 외에 까수엘라 요리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진으로 남은 것도 더는 없.. 2020. 1. 3. [한약재]006.복령 1.복령의 모양과 식생은? 복령은 소나무를 벌채한 뒤 3∼10년이 지난 뒤 뿌리에서 기생하여 성장하는 균핵으로 형체가 일정하지 않다. 표면은 암갈색이고, 내부는 회백색의 육질과립상으로 신선한 냄새가 감돈다. 껍질은 복령피라 하고, 균체가 소나무 뿌리를 내부에 싸고 자란 것은 복신(茯神), 내부의 색이 흰 것은 백복령, 붉은 것은 적복령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쓴다. 약성은 평범하며 맛이 달고 덤덤하다. 2.복령의 약효는? 완만한 이뇨작용이 있어 소화기가 약하면서 전신에 부종이 있을 때에 효과가 뛰어나며, 신장염·방광염·요도염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거담작용이 있어서 가래가 많이 분비되고 호흡이 곤란한 증상인 만성기관지염과 기관지확장증에도 거담, 진해하는 약물과 배합하여 치료하고 있다. 이 밖에 건위작용이 .. 2020. 1. 3. [수련일기] 몸이 좀 작아진 것 같다. 아침 수련을 마치고나니 몸이 좀 작아진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평소와 다름없이 수련을 했는데.... 무극장, 유연공, 태극권 37식을 끝내고 나니까, 평소에 느끼던 피부의 경계가 훨씬 줄어들어서 표면적이 줄어든 느낌이 든다. 피부 감각도 예민해진다. 특히 손가락 끝과 손등 피부는 더하다. 생각해보니 이전에도 가끔 이런 느낌이 들 때가 있었다. 전에는 팔뚝 아래로만 그런 느낌이 잠깐씩 들었는데, 오늘은 몸 전체에 그런 감각이 생각보다 오래 남아있다. 몸에 수분이 모자라서 피부가 건조한가? 나이가 더 들어서 체질이 변하나? 아니면 체중이 줄었을까? 피부에 보습제도 바르고, 이번 주말에는 목욕을 가면 몸무게를 한 번 다시 재봐야지. 2020. 1. 3.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