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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 어렵게 말하지 말자. 어렵게 말하려고 하지 말자. 어렵게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하는 그 무언가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남을 속이려는 사람도 어려운 말을 쓰거나, 어렵게 말하려는 특징이 있다. 남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속이려는 생각을 하지말자. 혹여 말을 하다가 자신이 어렵게 말을 하고 있다고 알아채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자. 어려운 말을 많이 쓰지말자. 대체할 말이 없을 때가 아니라면 어려운 말을 쓰지 않도록 살펴보자. 초등학생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겠다. 어려운 말을 쓴다는 것으로, 내가 남보다 지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자랑하려고 하지 말자. 되도록 쉬운 단어를 써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자세히 설명할 때도 지금보다 더 쉽게 풀어서,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 2020. 1. 19.
[선물] 정항우케익 마루롤 큐브케익 선물세트 정항우케익 마루롤 큐브케익 선물세트를 받았다. 마루롤은 레드벨벳, 산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초코무스, ,후레쉬, 요구르트, 기리쉬, 레아치즈, 녹차롤, 고구마, 모카 중에.. 큐브케익은 산딸기무스, 초코무스, 티라미스, 패션망고, 치즈크런치, 블루베리케익, 쇼콜라블랑, 당근케익, 치즈케익, 브라우니, 녹차티라미스, 블루베리무스 중에 골라 온 것 같다. 봐도 뭐가 뭔지 알려줘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같이 다 모양이 예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맞다. 선물로 준 친구도 아마 큰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 담긴 케익도 예쁘지만, 선물로 주려고 마음을 낸 것이 정말 예쁘다. 이런 과자를 만드는 것은 재료도 재료지만 사람의 손길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먹는 입장에서야 모르고 그냥 예쁘게 .. 2020. 1. 19.
[맛집수행] 부산 서면 기장손칼국수 안동손님을 데리고 부산의 맛 중에 면에 해당하는 걸 보여주러 갔다. 부산역 근처였다면 초량밀면으로 갔을 것이고, 가야였으면 가야밀면으로 갔을 것이나 만난 곳은 서면이었다. 내가 아는 한 손칼국수에 대한 가장 오랜 이야기가 있는 서면시장 기장손칼국수로 갔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에 찾아갔는데도 손님들이 넘친다. 계속 나가고 들어온다. 서빙을 한 지 얼마 안된 종업원 한 사람은 일이 너무 힘들다고 사장과 상담을 하고 있다. 서빙을 하는 중이 말이다. 아마 보통의 식당과는 업무량이 차이가 날 것이다. 보통 식당에서도 점심시간 저녁시간이 지나면 조금 숨돌릴 틈이 있는 법인데, 여긴 그런 게 부족하다. 아마 시급도 그것을 고려해서 주고는 있겠지만, 일이 너무 힘들면 돈으로도 어찌 안되는 법이다. 이곳 또한 .. 2020. 1. 18.
[나들이] 서면 영광도서. 부산의 대표 대형서점 적당한 높이의 영광도서 빌딩이 엄청 높은 빌딩으로 바뀌었다. 내 생각에는 아마 서면의 땅값 높은 자리에서 서점을 유지하기가 재정적으로 힘들어서 였을 것이다. 서점을 계속 유지하려고 건물을 더 높이 올리고 그 다른 층을 세를 주고, 그 안에 서점이 들어가는 것을 택한 것 같다. 입구 느낌도 바뀌었다. 예전에는 바로 서점으로 들어가는 입구였고 계산대가 오른편에 있어서 나올 때 계산하도록 되어있었는데.... 지금은 일반적인 건물의 로비처럼 되었고 약국 등 다른 상점들이 입점해있다. 영광도서의 층마다는 도서 주제가 있다. 되도록 많은 책을 정리하기 위해서 그렇게 정리해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예전부터 그리해왔다. 보통의 서점들이 한 구석, 한 서가 정도의 주제코너를 두는데 반해 영광도서는 그게 좀 크다. 사실.. 2020. 1. 18.
[맛집수행] 부산 서면 장수국밥 부산 서면에는 서면시장 국밥거리가 있다. 국밥거리의 뽀얀 국물을 가진 국밥들도 나름 맛이 있지만, 맑은 국물로 유명한 집도 있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서면의 '장수국밥'이다. 이곳은 육수에 약재를 넣고 끓이는데, 내 생각에는 식재료의 음양오행을 맞춘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국물이 입안에서 사라진다는 느낌으로 들어가지 않을테니까. 지금 주방을 차지하고 있는 아저씨(?)의 어머니가 국밥 토렴을 하실 때부터 이 집을 들락거렸다. 10년전쯤인가? 그래서 이곳에 쌓인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다. 국밥집 자체가 가진 대를 이은 이야기도 있겠지만, 손님들이 여길 들락거리며 쌓아온 이야기들이 만만치 않다. 이곳보다 국물이 더 맑은 곳은 '신창국밥'이다.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다가 자식인지 조카인지 내외에게 2호점을 내준.. 2020. 1. 18.
[맛집수행] 부산역 앞 스타벅스 커피점 부산역 LH부산지사에 들를 일이 있었다. 일을 보면서 카페에 잠시 자리잡았다. 메뉴나 다른 인테리어는 프렌차이즈 카페이기 때문에 입댈 것이 없다. 커피 맛이나 서비스도 정량화되어 있어서 다른 곳과 비슷하다. 아. 화장실을 갈 때는 벽에 있는 게시판에서 비밀번호를 확인하자. 이동인이 많은 건물의 다른 사무실들과 장소를 공유해서 그런지 화장실에 비밀번호키가 있다. 다만 다른 곳과 대비되는 곳이 있다면 비오는 날 이곳의 내부 분위기는 다른 곳보다 더 이국적이라는 것이다. 탁 트인 전망이 아니기에 내부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조명이 바깥의 자연광과 어울려 흡사 오래된 외국카페에 온 것 같다. [스타벅스 부산역점] 추천: ★★★☆☆ 부산 동구 중앙대로 216 영업시간: 매일 07:00~22:00 주차공간 없음... 2020. 1. 18.
[선물] 새해 선물로 비타민을 받다. 새해에 만난 대학동기에게서 비타민 영양제를 선물로 받았다. 작년 여름 학교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대상포진에 걸린 본인의 건강상태에서 착안한 선물일 것이다. '너희는 건강을 잃지 말라'는 배려일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나와 동기의 삶이 참 안쓰러워졌다. 한국에서 선생 아닌 선생으로 살아가기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다. 사범대에 재학하던 대학시절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것까지 친다면 각각이 20년에 가까운 경력들이다. 물론 그 경력들은 공공기관이나 학교에서는 전혀 경력으로 쳐주지 않지만 말이다. 기껏 인정해줘야 4~5년의 경력, 많아야 10년정도 밖에는 인정이 되지 않는다. 교육청에 등록이 안돼서, 증명이 안돼서, 인증되지 않은 기관이라서.... 사범대생들은 졸업하면 일할 곳도 정말 별.. 2020. 1. 18.
[요리수행] 집에서 양념장어구이가 먹고 싶을 때. 장어고추장조림. 냉동장어 들어온 것이 있어서 해동을 했다. 찬물에 한 번 헹구고, 미지근한 물로 한 번 더 풀어준다. 해동한 장어를 웍에 넣고 간장 양념을 조금 더 한다. 고추장 기반의 (비밀)양념을 넣고 파를 하나 썰어 넣었다. 그 위에 후추와 고추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끝이다. 중간불로 끓이듯 졸여주면 된다. 장어가 잘 익으면 도톰하게 말린다. 다 된 요리는 양념장어구이 맛이 난다. 숯불 등에 직화로 굽지 않았기 때문에 불맛이 나지 않는 것만 빼면 양념장어구이와 거의 비슷한 맛이다. 양념에 조금 팁을 주자면 간장, 설탕, 마늘, 생강, 식초, 다시마육수, 청주가 들어가야 한다. 이정도 팁이면 요리를 조금 해 본 사람이라면 바로 한 가지 소스를 떠올릴 것이다. 거기에 집에서 만든 고추장을 더하면 깊은 맛이 나는 소스가 .. 2020. 1. 18.
[요리수행] 가볍게 먹는 잔치국수 새해 첫날 먹은 잔치국수다. 이번 요리수행은 내가 한 요리가 아니다. 나와 함께 페루에서 해외봉사를 한 요리전공 동기의 솜씨를 구경했다. 이럴 때는 보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다. 어떨 때보면 자격을 가진 전문인의 섬세함을 따라가기가 조심스러워질 때가 있다. 바로 이날 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방법을 모르면 정말 맛없는 음식이 되는 단순한 메뉴일 때 그것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Simple is best.'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요리이다.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은 잔치국수라서 지단이나 소고기볶음 등의 다른 고명은 하지 않았다. 국물이 가볍게 아침으로 딱 좋았다. 김이 좀 있었다면 고명 색을 맞추는 것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바쁜 아침에 이정도가 어딘가. 다음에 내가 해볼 때를 생각해서 맞춰보자면.... 2020.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