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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

[선물] 새해 선물로 비타민을 받다.

by 남쪽숲 2020.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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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만난 대학동기에게서 비타민 영양제를 선물로 받았다.

작년 여름 학교일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대상포진에 걸린 본인의 건강상태에서 착안한 선물일 것이다.

'너희는 건강을 잃지 말라'는 배려일 것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나와 동기의 삶이 참 안쓰러워졌다.

 

한국에서 선생 아닌 선생으로 살아가기가 10여년이 넘어가고 있다. 

사범대에 재학하던 대학시절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것까지 친다면 각각이 20년에 가까운 경력들이다. 

물론 그 경력들은 공공기관이나 학교에서는 전혀 경력으로 쳐주지 않지만 말이다. 

기껏 인정해줘야 4~5년의 경력, 많아야 10년정도 밖에는 인정이 되지 않는다.

교육청에 등록이 안돼서, 증명이 안돼서, 인증되지 않은 기관이라서....

 

사범대생들은 졸업하면 일할 곳도 정말 별로 없다.

중고등학교 선생을 양성한다는 특수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대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에 뜻이 있는 학생들이 선생이 되어보고자 이 대학에 들어간다.

예전 선생들이 모자랄 때 대학에서 성적 상위 10%에 드는 학생들에게도 교직이수의 길을 열어줬다.

그런데 선생이 되려는 사람이 일정이상 인원이 되는데도 그 것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선생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선생의 숫자는 인구비율상 계속 줄여나가야하는 이 사태에서

정부는 손을 써서 자격을 제한해야 될 시기에 그것을 방임하고 있다.

고학력 백수(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은 취준생(각종 취업,실업률)에도 잡히지 않는다.)를 양성하는 중이다.

 

4월 총선이 다가온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시각이 극명하게 갈리도록 언론이 날뛰고, 정치인들의 행보를 더 날카롭고 세밀하게 비친다.

젊은이들은 젊은이대로, 연장자들은 연장자대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바라보고 있다. 이와중에 남녀갈등이라니...

안철수는 독일에서 공부하다가 이제 들어온단다. 갑자기 왜?

본인의 정체는, 기억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미 지난 토론회에서 다 알려졌다고 본다.

김성태씨의 딸이 KT에 부정채용('채용특혜'라고 표현해놓은..)된 것은 혐의는 인정하나 무죄라고 한다.

'말이 안되는 말'을 하려니 그 설명이 어려워진다. 그리고...판결이 왜 이렇게 선거전에 맞춰서들 나는걸까?

 

이런 어두운 고민이들랑 떨쳐버리고 올해는 비타민 먹고 힘을 내보자!

설 선물로 주변에 홍삼이나 비타민을 줘보자! 비누, 치약, 샴푸가 든 종합선물세트도 좋다.

요즘에는 미숫가루나 새싹보리분말, 생식 같은 건강분말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나같은 사람한테는 차 종류도 괜찮다. 녹차, 말차, 홍차, 흑차, 밀크티, 커피 등 가리지 않는다. 

건강에 좋은 맛있는 거라도 먹고 힘을 내서 생각을 해보자.

무엇이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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