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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수행] 안동 간고등어 직영식당 영월에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코이카 동기를 보러 안동역에서 기차를 내렸다. 안동역은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는... 그리고 안동역에 특이한 것이 있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으로 올릴 생각이다. 이번 포스팅은 안동댐으로 가는 길에 있는 안동 간고등어 직영식당이다. 안동사람이 추천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사진을 찍고 있는 쪽에 넓은 주차장이 있다. 반대편에 월영교를 건너서 유교랜드와 왕건(?) 촬영 세트지 등이 있기 때문에 여기 주차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간고등어 직영식당은 크기와 내부를 봤을 때 옛날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앞에 보이는 전경에 나무로 지은 것 같은 외관은 그냥 인테리어다. 식당은 좌식이다. 사실 좌식 식당은 오래 머물지 못한다.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 2020. 2. 1.
[생각] 구글 애스센스와 카카오 애드핏 광고. 블로그 방문과 광고를 잘 살피겠습니다. 이번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기면서 '광고'라는 걸 처음으로 달아봤다. 블로그가 좀 덜 썰렁할 것 같아서.... 처음에 블로그를 만들 때, 티스토리 포럼에서 구글 애드센스가 있고 카카오 애드핏이라는 게 있는데 카카오 애드핏이 광고를 승인받기가 쉽다는 말에 일단 무작정 따라하는 걸로 해봤다. 애드핏을 설명한 블로그를 찾고 카카오 애드핏에 가입하고 하나씩 입력해서 승인도 받았다. 광고를 어떻게 넣는지 몰라서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또 찾아보고 찾아봐서 겨우 광고라는 걸 달아볼 수 있었다. 애드센스도 마찮가지다. 구글에는 이전부터 가입이 돼 있어서 애드센스라는 곳에서 승인을 받으면 되는 건데... 신청하고 승인을 받는데 한 번 떨어지고 다시 해서 3일이 걸렸다.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니 처음 티.. 2020. 2. 1.
[수련일기] 강원도의 아침은 춥다. 영월에서 하루를 묵었다. 아침에 일어니 수련을 하려고 숙소 밖으로 나갔는데 너무 추웠다. 숙소 안에서 무극장과 유연공을 마치고 밖에서 태극권 37식을 수련했다. 수련을 마치고 들어가려는데 교육생들이 아침 산책을 하고 이쪽으로 온다. 인사를 나누는데 어제 내 강의를 들은 분이 있었다. 건물 뒤로 돌아가는데 내 강의에 대한 소개를 하는 말이 들린다. 내게 강의를 듣고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강의 소개를 해주시는 분들에게는 참 감사할 뿐이다. 내가 가진 정리된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몸을 다쳐본 이후로는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일을 하다 눈 밭에 쓰러져서 몇 시간만에 깨어나서 겨우 집으로 기어들어갔었다. 몸을 녹이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그때까지 알고만 있던 것들을 진짜 할 마음을 .. 2020. 1. 31.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11장 마리스꼬(해산물)'은 뭘 먹어? 원래 해산물marisco은 어류를 포함한 어패류를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해산물은 갑각류와 조개류다. 오징어, 문어, 갑오징어, 가리비, 굴, 새우, 게.... 바다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생선뿐 아니라 많은 해산물이 나온다. 포르투갈 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인 스페인 또한 많은 해산물이 나오고 그에 대한 요리가 발달했다. 내가 특이하게 본 것은 유럽사람들이 원초적인 두려움을 갖고 있는 문어 또한 여기 사람들은 잘 먹는다는 것이다. 세비체는 보통 우리가 먹는 흰살생선 회에 레몬(라임)즙을 뿌려서 (화학적으로) 태운 요리이다. 그런 세비체에 살짝 데친 문어를 얇게 썰어 넣으면 문어가 든 세비체가 된다. 믹스토Mixto라고 해서 조개관자, 문어 등 해산물이 섞인 세비체도 있지만 나는 문어가 많이 들어간 세비체를.. 2020. 1. 30.
[맛집수행] 부산 남포동 타이거슈가 흑당밀크티 카페 오랜만에 만난 사촌과 남포동에서 차를 한 잔 하기로 했다. 맛있는 차를 한 잔 사준다고 해서 따라 간 곳이 이곳 흑당밀크티 브랜드인 '타이거슈가'이다. 대만 브랜드로 알고 있는데 '흑당'을 대세로 내보인 밀크티 전문점이다. 광복로 패션거리를 걷다보면 용두산 공원 쪽으로 타이거슈가 남포동점이 보인다. 호랑이가 1층과 2층 사이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고 있어서 찾기 쉽다. 밖에서 얼핏 보면 내부가 좁아서 같이 앉을 자리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2층자리가 있으니 주문하고 올라가면 편안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눌 수 있다. 대만산 사탕수수로 만든 흑당을 사용한다는데, 내가 아는 한은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사탕수수가 나오는 곳이 없다. 따뜻한 지역에서 나오는 사탕수수를 재배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일본의 남쪽지역이나 대만.. 2020. 1. 30.
[수련일기]수련시간이 맞지 않을 때 오늘은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한다. 시외에 강의를 나가야 하는 거라서 오늘 아침수련은 못한다. 이렇게 수련시간이 맞지 않는 날들이 있다. 이런날은 아침에 매일 하는 루트가 조금 바뀐다. 일어나서 몸을 쓸어주고 물을 한 잔 마시고 난 뒤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씻는다. 무극장을 간단히 하고 짐을 챙겨서 바로 나왔다. 무극장을 빠지지 않고 하는 이유는 몸의 신경을 깨우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이다. 유연공은 기차를 타기 전 잠시 남은시간에 스트레칭으로 대체했다. 이럴 때 배워둔 요가동작들이 많이 도움이 된다. 아직은 호흡이 길지 못해서 요가를 하는 사람들만큼은 안되지만 스스로 몸상태가 나아졌다고 느낄만큼은 동작들을 이어가게된다. 유연공과 권형은 강의장소에 도착하면 짬을 내어 수련할 생각이다. 대만여.. 2020. 1. 30.
[육체이해]해부학. 다리와 발-16.무릎관절: 충격완화 쿠션? 사진: 위키미디어 체중을 받치는 쿠션. 무릎 관절 무릎관절에는 그 위 몸통의 체중이 그대로 실린다. 걸을 때는 지면을 발로 차기도 하고 신체가 위아래로 움직이기도 하므로 발에 큰 충격이 가해진다. 이때 마치 쿠션처럼 작용해서 그 충격을 완화하는 일을 주로 무릎이 한다.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의 쿠션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면 격렬한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게 된다.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쓸 수 없으면 걷기도 힘들어 진다. 권가를 하거나 실제 권형을 사용할 때 몸의 중심을 무릎에 싣는 경우들이 있다. 항상 무릎에 중심을 싣게되면 무릎 연골이 빨리 닳는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띄어 쉬는 동안 원상태로 회복하는 기능이 있지만, 닳은 연골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지난 게시물에서 이야기했듯이, 관절의 뼈와 뼈는 서로 맞.. 2020. 1. 29.
[수련일기] '공부'를 합시다. 오늘도 무극장과 유연공으로 관절을 열었다. 내가 관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관절이 안 좋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와 무릎 관절이.... 허리는 통나무와 쇳덩어리를 옮기다가 사고가 났었고, 무릎은 군대에서 M-60을 다뤘다고 하면 남자들은 이해할 거다. 20대에는 그래도 체력이 있어서 몸이 회복하고, 다른 부분들의 힘으로 견뎌왔는데 30대에 들어오자 20대처럼 몸을 쓰니 급격하게 망가지기 시작했다. 그걸 알고 몸을 더 부드럽게 다루려고 하고 있다. 무극장을 정확하게 하면 관절이 아닌 관절을 잡고 있는 근육과 인대들이 힘의 균형을 맞춘다. 그러면서 관절의 부담이 덜어지는 것이다. 유연공은 근육을 더 부드럽게 하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확인해준다. 오늘도 유연공을 하는 동안 투둑투둑하는 소리가 .. 2020. 1. 29.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10장 뻬스까도pescado(생선)'은 어떻게 먹어? 스페인 사람들은 흰살생선과 등푸른생선 모두를 먹어왔다. 특히 육류 단백질을 섭취하는데 있어서 소고기 보다는 생선을 먹어온 나라이다. 뒤에 더 말할 기회가 있겠지만 소를 기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기후들로 인해 내륙에서도 양을 주로 먹어왔다. 내륙에서는 민물생선으로 송어Trucha를 먹었다. 로마시대부터 유명한 '가룸'이라는 등푸른생선으로 만든 어간장이 있는데, 스페인 땅에서 만들어졌다. 로마의 영향력이 줄어들자 가룸 또한 서서히 사라졌지만 안초아anchoa - 안초비(멸치같이 작은 정어리 종류)로 남았다. 이후 까스띠아 왕국, 아라곤 왕국을 거친 생선 요리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된 것은 '엠빠나다'이다. 나는 엠빠나다 종류를 참 좋아하지만 생선 엠빠나다는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남미 말고 스페인지역 중 가.. 202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