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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몸이 굳으면 더 걷는다. 허리가 단단하게 굳어가는 느낌이다. 근육이 약간 조이는 느낌이 든다. 무리해서 뭔가를 하지는 않았는데....살이 더 붙는 건가? 아니면 지금 날이 차서 몸이 긴장해서 그런건가? 살은 이미 허리에 많이 붙어있어서 살이 쪄서 그런거 같지는 않고, 오늘 비가 오려는지 공기가 무거워서 근육이 미처 안 풀린 것 같다. 오늘은 다른 수련은 안하고 속보(빠르게 걷기)로 3분씩 걷기를 했다. 오보(五步)와 관절의 연동을 생각하면서.... 몸에 열을 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20분이 넘게 빨리 걷기와 천천히 걷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가슴과 등에서 열감이 오른다. 그런데 이렇게 심부혈액순환은 잘 되고 있는데, 말초의 혈액순환이 아직 쉽지 않은지, 손끝과 발끝이 차다. 어깨 바깥쪽 팔뚝과 무릎 위 허벅지 쪽도 .. 2020. 1. 22.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8장 레굼브레(콩류)' 콩은 중요하다. 보통 레굼브레는 손으로 따는 채소류를 말하는 거지만, 이 책에서는 콩종류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놓았다. 병아리콩, 렌틸콩은 중부와 남부의 내륙성 기후,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강낭콩은 아메리카에서 들어왔다. 이 콩은 늦게 들어왔음에도 다른 작물들과 잘 자라고, 비교적 비옥한 땅에서 자란다. 위의 콩종류들은 아래에 설명할 원산지호칭제도와 지리적원산지보호제도에 의해 스페인의 특징적인 작물로서 생산된다. 스페인에는 원산지호칭제도DOP와 지리적원산지보호제도IGP가 있다. 원산지호칭제도DOP는 그 식품이 생산된 환경 때문에 특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제도의 경우 이 식품의 생산과정 전 과정이 단일한 지역 내에서 이루어져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인증 받기가 정말 어렵다. 지리적원산지보호제도IGP는 .. 2020. 1. 21.
[수련일기] 발끝에서 손끝까지 힘을 써보자. 침을 내어 삼키고, 머리카락을 빗고 피부를 쓸어서 감각을 깨우고 피부에 기름을 낸다. 무극장을 하고, 유연공으로 몸을 열어간다. 오늘은 태극권 37식을 연습하며 힘을 옮기는 연습을 했다. 발바닥으로 땅을 딛고 무릎을 굽혀 척추의 중심을 낮춘다. 뒤꿈치를 굴러 스프링이 된 관절들로 힘을 통과시킨다. 이때 발가락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발가락은 땅을 움겨쥐듯이 안으로 말린다. 왜냐하면 발의 아치를 더 잘 만들기 위해서이다. 발의 아치는 몸의 탄력과 관련이 깊다. 해부학을 공부하면서 발의 아치에 대해 생각하고 적용해본 결과는.. 발바닥아치가 몸의 탄력과 반사신경의 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무릎을 지나 고관절에 몸무게가 걸린다. 이때 고관절에 걸린 몸무게는 지렛대처럼 팔에 작용해서 손끝에 힘을 담는다. 거.. 2020. 1. 21.
[육체이해]해부학. 관절-15.윤활관절이 뭔가? 사진: 위키미디어 윤활관절은 무엇인가? 무릎관절은 걷기만 걸어도 아주 큰 힘이 실리는 곳이다. 격투기나 구기운동 같이 많이 치고 뛰고 차는 운동을 하다보면 무릎 관절에 엄청난 힘이 가해져서 손상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무릎관절은 튼튼하지만 매우 섬세하기도 하다. 해부학에서 관절(Joint)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모든 구조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그 중에서도 움직임이 자유로운 관절을 윤활관절이라고 하는데, 윤활관절은 일반적으로 아주 고난이도의 움직임을 한다. 단순히 뼈와 뼈를 연결하는 역할만이 아니라 주변에서 오는 다양한 힘을 받으면서도 뼈의 연결이 어긋나지 않도록 한다. 근육의 힘을 조절해서 가야할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동시에 불필요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다. 만약 무릎관절이 좌우.. 2020. 1. 20.
[수련일기] 발목, 무릎, 고관절,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등가슴, 목 사진: pxhere 발목, 무릎, 고관절,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등, 목. 태극권의 9관절이다. 기본적으로 이 관절들을 통해서 지면을 타고 올라온 힘을 전달하는 동작들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태극권이다. 숙련되면 지면에서 오는 힘 뿐 아니라 육합의 어느곳에 있는 힘이라도 전달하는 법을 연습하게 된다. 아침마다 하는 운동들은 굳은 관절을 풀어서 부드럽게 하고, 관절이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큰 일이다. 올겨울은 날이 따뜻해서 관절이 생각보다 많이 굳어가지는 않는다. 사람의 몸은 열을 빼앗기는데 약해서 체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움직임의 영역이 작아진다. 관절이 굳는다. 그래서 일정이상 추우면 바깥에 나가는 일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무극장으로 방금 잠에서 깬 몸의 균형을 맞춘다고 신호를 주고.. 2020. 1. 20.
[국내여행] 태안 안면도 나문재 휴양지 카페 태안에 사는 친우와 함께 간 나문재 카페다. 오랜만에 태안을 방문한 손님이라고 안면도 안에 자리잡은 나문재 휴양지 카페로 나를 데리고 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으 카페 입구고, 나문재 휴양지로 들어오는 입구는 훨씬 전이다. 휴양지로 들어오는 입구는 작은 동산 정원에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오솔길을 따라 가며 여기저기 놓인 조각 조형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견문이 짧아 이름있는 작가의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전시해 놓은 사람의 심미안은 알 수 있었다.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가 있다. 젊은 날 권투를 하던 청년이 건축가가 되면서 자신만의 특징으로 삼게 된 것이 이 시멘트외벽을 그대로 두는 것이다. 공사장에서는 흔히들 '폼form'이라고 부르는 시멘트틀 자국과 변형이 되지 말라.. 2020. 1. 19.
[이론연구편]힘이란 무엇인가? 사진: 위키피디아 물리학적인 힘의 정의는 'F=MA'이다. 물체에 작용하여 물체의 운동상태를 변화시키거나 물체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원인을 힘이라고 정의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움직이고, 움직이고 있는 물체의 속도나 운동방향을 바꾸거나, 물체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작용을 하는 물리량을 말한다. 그래서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 중력重力, 전기력電氣力, 자기력磁氣力, 마찰력摩擦力, 탄성력彈性力 5가지 힘 모두가 그렇다. 사진: 위키피디아 운동역학에서도 힘의 세기와 방향은 일반물리학에서 정의하는 힘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통제상태가 아닌 자연상태기 때문에 그것이 항상 같은 조건에 같은 결과를 나타내기가 힘들 뿐이다. 덩치가 크거나 키가 크거나, 관절의 지렛대 역할을 할 팔다.. 2020. 1. 19.
[생각]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 어렵게 말하지 말자. 어렵게 말하려고 하지 말자. 어렵게 말을 하는 사람은 말하는 그 무언가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남을 속이려는 사람도 어려운 말을 쓰거나, 어렵게 말하려는 특징이 있다. 남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속이려는 생각을 하지말자. 혹여 말을 하다가 자신이 어렵게 말을 하고 있다고 알아채면 바로 고치려고 노력하자. 어려운 말을 많이 쓰지말자. 대체할 말이 없을 때가 아니라면 어려운 말을 쓰지 않도록 살펴보자. 초등학생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겠다. 어려운 말을 쓴다는 것으로, 내가 남보다 지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자랑하려고 하지 말자. 되도록 쉬운 단어를 써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자세히 설명할 때도 지금보다 더 쉽게 풀어서,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 2020. 1. 19.
[선물] 정항우케익 마루롤 큐브케익 선물세트 정항우케익 마루롤 큐브케익 선물세트를 받았다. 마루롤은 레드벨벳, 산딸기, 바나나, 블루베리, 초코무스, ,후레쉬, 요구르트, 기리쉬, 레아치즈, 녹차롤, 고구마, 모카 중에.. 큐브케익은 산딸기무스, 초코무스, 티라미스, 패션망고, 치즈크런치, 블루베리케익, 쇼콜라블랑, 당근케익, 치즈케익, 브라우니, 녹차티라미스, 블루베리무스 중에 골라 온 것 같다. 봐도 뭐가 뭔지 알려줘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같이 다 모양이 예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맞다. 선물로 준 친구도 아마 큰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 담긴 케익도 예쁘지만, 선물로 주려고 마음을 낸 것이 정말 예쁘다. 이런 과자를 만드는 것은 재료도 재료지만 사람의 손길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먹는 입장에서야 모르고 그냥 예쁘게 .. 2020.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