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44 [생각] 인도 삼성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인도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멈췄다. 그 큰 공장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생각않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생각은 코로나는 예측불가의 변수 중 하나였을 뿐, 예측가능한 모든 변수들의 합이 가져온 결과다. 아마 일부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여파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가 준비하는 공적자금투입들은 기업이 죽지않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적으로 가계를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은...모르겠다. 나는 이제 없다고 본다. 가계를 살린다고 나오는 여러 방안들조차도 내수기업들의 목숨줄을 붙여놓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시대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이상한 것인가. 그 와.. 2020. 3. 23. [수련일기] 어떤 구조를 만들고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을 쓸어주고 무극장과 유연공으로 풀어주었다. 최근 텃밭교실을 만든다고 몸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 신경써서 풀었다. 무게중심과 힘을 내는 몸의 구조를 이용해서 일을 하고 있지만,언제든 그 구조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 벌어지곤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각목과 판목을 써서 텃밭교실에 흙을 담을 틀을 짰다. 네 귀의 길이와 높이를 정하고 무엇을 어떻게 위치시킬지 확인한다.목재를 길이에 맞게 자르고 있어야 할 자리에 두고 끼우거나 못질을 한다. 위치와 각도를 맞추고, 연결하면 제각기 받아야 하는 힘을 견딜 수 있는만큼 그 형태를 유지한다. 몸의 구조를 만드는 것도 이와같다. 다만 몸은 이미 관절과 근육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기 때문에힘을 쓸 때는 어떤 뼈와 관절을 각도로 둘 것인가,어떤.. 2020. 3. 23. [스페인어수업]017.단어1-닭(닭은 공평하다) 사진: Piqsel 오늘 살펴볼 단어는 '닭'이다. 닭을 나타내는 스페인어 단어는 pollo가 가장 많이 쓰인다.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닭'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의미로 뽀요pollo는 '영계'를 말한다. 구워먹고 튀겨먹고, 볶아먹고, 삶아먹는 거의 모든 닭요리에 쓰이는 닭이 '영계'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진: pixabay 누구나 '닭'하면 부드러운 닭고기를 생각하지, 질기고 딱딱한 '노계'를 떠올리지 않는다. 사실 사람 입장에서 노계라고 부르는 것이지, 닭 입장에서는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좀 살아보려는 때가 '노계'이다. 자연상태에서 닭의 수명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기 때문이다. 궁금하면 검색해 보라. 오차가 있겠지만 대략 15년을 사는 것이 닭이다. (어떤 닭은 30년도 산다고 한다.) 이때 성.. 2020. 3. 22. [스페인어 수업] 공지사항 - 앞으로의 스페인어 수업 포스팅에 대해 포스팅을 이까지 봤으면 이제 스페인어 기초는 얼추 본 것이다. 문장을 만들어보고, 말을 해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넘어갈 곳은 동사의 현재, 미래 표현이 어떻게 동사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렇게 시제를 보고 나면, 동사의 불규칙 변화를 살펴봐야하고, 명령, 청유 등 문장형태의 동사변화도 뒤따를 것이다. 그러려면 공부하는 사람이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포스팅을 잠시 멈춘다. 당분간은 단어 학습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후 일상에 필요한(?) 회화를 보고, 틈틈히 시제표현과 불규칙을 채워갈 생각이다. ※스페인어 수업의 포스팅 과정은 내가 공부한 스페인어 학습 내용과 방법에 기초하고 있다. 2020. 3. 21. [스페인어 수업]016.스페인어 동사변화(직설법 현재형 규칙변화) 오늘은 직설법 현재형Presente de indicativo 동사의 규칙변화Verbos regulares를 보자! 스페인어 동사는 크게 단어 끝이 -ar, -er, -ir로 끝나는 3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직설법’ ‘ 현재형’ 이런 식으로 하나씩 설명하지만 나중에는 한 번에 표로 보여줄 날이 있을 거니까 일단은 하나씩 보자. 이것은 동사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변화로 평서문의 현재형을 보여주는 동사변화다. 접속법이나 조건법, 명령법, 분사구도 있고, 현재가 있다면 과거와 미래, 완료와 불완료 시제도 있는데...아직은 모두를 한 번에 보면 좀 복잡할 것 같아서 그렇다. 그럼 동사원형들Verbos infinitivos Trabaj-ar(일하다), Com-er(먹다), Viv-ir(살다)를 가지고 인.. 2020. 3. 21. [수련일기] 거죽이 좀 상했다. / 기록의 방향을 생각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삽질을 좀 했다고 엄지손가락 안쪽이 헐었다.근육통은 없었다. 일을 너무 안 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다.다른 사람들 눈에는 슬렁슬렁 일한 것처럼 보였겠지만,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 하는 일은 대부분 그렇게 보인다.그것은 몸이 받는 부담은 줄이면서 일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어제 얼마나 일을 했는지 다른 사람이 한 일과 내가 한 일의 양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으니 손가락에 물집이 이렇게 잡힌 것이다. (터트리고 진물이 밖으로 흐르도록 놔두었다.)좀 더 숙련된다면 몸의 한 부위에 닿는 부하를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누군가가 보기에는 좀 우스운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나는 몸의 바른 움직임과 힘의 사용이 일상의.. 2020. 3. 20. [수련일기]노동과 운동 학교 비닐 온실과 닭장, 텃밭자리를 만들었다. 텃밭은 수로를 만드는 작업이었는데, 스무명 정도 달라붙으니 어떻게 수로가 만들어 지기는 했다. 삽 두 개와 쇠스랑 하나가 부서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나름 노동을 하면서 생각을 해본다. 운동은 몸이 최적의 상태를 만드는 움직임이다. 그래서 몸을 움직이면서 몸에 힘이 더 붙게 된다. 하지만 노동은 그 목적이 몸의 힘을 써서 외부를 바꾸는 것이다. 그래서 둘은 다르다. 힘을 쓰는 것은 같지만 다르다. 전에도 이 이치를 써 둔 곳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사로 보고 듣고 만다.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보고있으면 그 움직임에서 힘을 쓰는 법을 보게 된다. 무작정 힘을 휘두르고보는 사람, 자신의 도구와 몸이 망가지지 않도록 하며 힘을 쓰는 사람, 힘을 쓸 줄 모르는 사.. 2020. 3. 19. [수련일기] 오랜만에 수련 후 걷기 새 집에서의 일상도 점점 자리를 잡아간다.일어나자마자 몸을 쓸어주고 물을 한 잔 마신 다음 화장실에 간다.세수를 하고 나와서 태양경배자세를 한다.태양경배자세를 하는 동안은 대퇴부와 허리의 근육들이 아프지만 시원하다.무극장으로 몸의 신경과 근육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유연공으로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킨다.최근에는 거의 집 안에서 있었기 때문에 37식의 전 10식을 반복했다. 위의 일상을 반복한 뒤에 오늘은 밖으로 나가서 1시간 40분가량을 걸었다.이사 온 곳이 인적이 드문(?) 시골에 가까운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걷기 좋다.대신 차도에 큰 차들이 많이 다녀서 먼지가 많이 나른다는 것이.... 걷는 동안 봄이 온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조금 일찍 꽃을 피운 벚나무와 활짝 핀 유채꽃과 큰별꽃, 민들레, 냉.. 2020. 3. 18. [스페인어 수업]015.스페인어 동사변화04 오늘도 우리는 ‘동사 변화’를 공부할거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화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결국 나중에는 다 외우게 되겠지만...하하하) 오늘은 동사 Hay를 보자! 이 동사는 Haber가 동사원형이다. 영어에서 조동사라고 불리는 그런 친구다. 그런데 평소에는 3인칭 변화인 Hay 형태로 주어가 없이 ‘있다有 / 없다無’ 를 표현할 때 자주 쓰지. 전전시간 공부한 동사 Estar도 ‘있다 / 없다’ 표현에 쓰는데, 이것과는 좀 다르다. Estar가 ‘무엇이 어디에 있다’는 구체적인 ‘주어의 위치와 상태’를 표현한다면, Hay는 ‘존재의 유무有無’만 표현한다. 그래서 Hay 뒤에는 구체적인 어떤 대상을 나타내는 정관사 El, La, Los, Las가 못 온다. 부정관사 Un, Una, Unos, Unas 가 .. 2020. 3. 18.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1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