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새 집에서의 일상도 점점 자리를 잡아간다.
일어나자마자 몸을 쓸어주고 물을 한 잔 마신 다음 화장실에 간다.
세수를 하고 나와서 태양경배자세를 한다.
태양경배자세를 하는 동안은 대퇴부와 허리의 근육들이 아프지만 시원하다.
무극장으로 몸의 신경과 근육의 균형을 바로잡아주고, 유연공으로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킨다.
최근에는 거의 집 안에서 있었기 때문에 37식의 전 10식을 반복했다.
위의 일상을 반복한 뒤에 오늘은 밖으로 나가서 1시간 40분가량을 걸었다.
이사 온 곳이 인적이 드문(?) 시골에 가까운 곳이라 마음만 먹으면 걷기 좋다.
대신 차도에 큰 차들이 많이 다녀서 먼지가 많이 나른다는 것이....
걷는 동안 봄이 온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조금 일찍 꽃을 피운 벚나무와 활짝 핀 유채꽃과 큰별꽃, 민들레, 냉이꽃, 큰개불알꽃, 꿀풀꽃을 봤다.
동백은 활짝 피다 못 해 목아지가 부러지듯 나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아침이나 저녁에 걸어서 출퇴근하는 것을 고려해봐야겠다.
반응형
'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 > 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련일기] 거죽이 좀 상했다. / 기록의 방향을 생각하다. (4) | 2020.03.20 |
---|---|
[수련일기]노동과 운동 (13) | 2020.03.19 |
[수련일기] 태양경배자세 덕을 보다. (8) | 2020.03.17 |
[수련일기] 가구 배치와 책상 조립. 재택근무. (24) | 2020.03.16 |
[수련일기]봄기운이 완연하다. (34) | 2020.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