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15

[이론연구편]태극권 8법 4우수四隅手 채열주고 '채採' 는 팔괘의 건괘乾卦에 속하고 괘상은 '천天(하늘)' 이다. 상징적인 방향은 서북쪽이고, 인체의 폐유혈肺兪穴에 해당하며, 양생학에서는 주로 대장경大腸經을 단련 한다. 건괘의 삼효三爻는 모두 陽이고 움직임이다. 즉 건괘의 삼효는 모두 實이다. '채採'의 동작은 방어를 공격으로 만드는 기법으로 손으로 잡는 것인데 흔히 점경粘勁과 함께 쓴다. '채採'의 동작은 건괘乾卦의 모양에 근거하여 손은 도구일뿐 인체의 상중하의 중심이 직선으로 되어 함께 돌고 움직이기 때문에 상체, 허리, 다리 모두 實에 해당된다. '採' belongs to the 乾卦 of the eight trigrams, and the trigram is '天'. The symbolic direction is northwest, and it.. 2023. 8. 21.
[이론연구편]태극권 8법 4정수四正手 붕리제안 '붕掤'은 팔괘의 감괘坎卦에 속하고 괘상은 '수水(물)'이다. 방향은 북쪽이고 인체의 회음혈會陰穴에 해당하며 양생학에서는 주로 (족소음)신경腎經을 단련한다. 감괘의 중효中爻는 양陽이자 움직임이며, 나머지는 음효陰爻이자 정지함이다. '붕掤'은 공격하는 방법으로서 바깥쪽으로 내미는 탄력적인 힘이다. 단순하게 미는 것이 아니라 공이 터질 때 바깥으로 향하는 힘처럼 온몸의 힘이 충만하여 합치는 힘이다. '붕掤'의 동작은 감괘의 모양에 근거하여 허리가 실實이고 상체와 하체는 허虛이다. '붕掤'을 사용할 때 주로 중간 허리의 힘으로 주도하여 동작이 단단해야 하고 충만한 힘으로 공격해야 하므로 양陽에 해당되고 위아래의 손과 다리의 동작이 원활해야 하니 음陰에 해당된다. 'Pengjing' belongs to the .. 2023. 8. 20.
[이론연구편]태극권 8법 기초 『주역周易』은 곤坤, 간艮, 감坎, 손巽, 진震, 리離 태兌, 건乾 의 8가지 괘로 세상의 구조를 정리한다. 괘에 대응하는 자연이나 현상은 지地(땅), 산山(뫼), 수水(물), 풍風(바람), 뇌雷(벼락), 화火(불), 택澤(호수), 천天(하늘) 등의 8가지로 자연의 순서와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태극권 십삼세의 팔법동작은 괘의 형태와 음양의 변화에 따라 인체를 어깨, 허리, 다리, 즉 괘상의 상효上爻, 중효中爻, 하효下爻 세 부분으로 분리한다. 괘卦에서 양효는 강함, 빠름, 움직임 등을 상징하고, 음효는 부드러움, 약함, 정지 등을 의미한다. Zhouyeok (周易) organizes the structure of the world with eight trigrams: Gon, Gan, Gam, Son,.. 2023. 8. 14.
[스페인어수업]018.기본 단어 연습 양식 장소별 상황별로 기본이 되는 단어집을 만들었다. 스페인어든 영어든 중국어든 외국어에는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 한 양식이라 공유한다. 2023. 8. 13.
[일상다반사]새로운 여기숙사 사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8. 12.
[수련일기] 무더운 날씨 수련 이열치열이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라지만 정을 보호하기 위해 낮에는 몸을 쉰다. 도시의 낮동안 내리쬐는 열기는 진액을 소모하고 폐기를 건조하게 만든다. 도시의 밤은 아스팔트와 시멘트가 낮에 머금은 열기를 도로 뱉는다. 그래도 정기가 넘친다면 뜨거운 곳을 피해서 수련하고 명상과 호흡을 하며 심상으로 태극을 떠올린다. 너무 덥거나 추우면 몸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다. 수련자에게 몸은 기술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면서, 기술을 사용하는 주인이기 때문이다. 기본공으로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권굉, 람작미, 단편, 운수를 연결해서 앞뒤로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이 동작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어느 방향으로든 내뻗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기본공 훈련의 목표다. 최근에 체력이 떨어졌는지 5분만 해도 .. 2023. 8. 11.
[교육]다음 학기 생존경제 수업 준비 방학은 지난 학기를 정리하고 다음 학기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그간 학생들에게 안내해야할 지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다음 학기에 새롭게 준비하는 수업은 '생존경제'이다. 절망을 품고 돌아다닌 시간들이 내게 속삭인다. 지금 가진, 전달하려는 지식이 얼마나 희귀하고 위험한지. 어찌해야 주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진창에서 건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생존경제는 궁극적으로 경제지식이 아닌 연대를 전달할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이들을 모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한다. 연대하는 법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누군가는 연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연대하려 했던 존재들은 대부분 연대를 의심하고 자신의 틀에서 상황을 판단할 뿐이었다. 조그마한 희생도 허락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존재.. 2023. 8. 6.
[일상다반사]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말로 이해시킬 수 없단 말이다. 대개 그런 것들은 마음으로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며들어서 스스로 납득할 시간이 필요하다. 양가감정을 느끼며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중심으로 행동을 해야할 지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주변인을 괴롭게 한다. 자신이 어떤 과정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물로서 이성을 바란다. 자성이든 웅성이든 혼자서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대로 상대가 움직여주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관계는 존중에서 나온다. 존중하지 않거나 못하면 관계는 자연스럽게 끊어진다. 끊어지는 관계를 억지로 잡으려하면 기다리는 건 고통 뿐이다.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고통에서 벗어나기 쉽다. .. 2023. 8. 5.
[수련권형]21식 손식 관절염 태극권 투로 방학 8주 동안 선생님이 손식태극권에 대한 이해와 관절염 태극권 이론에 대해 알려주셨다. 배운 태극권 동작의 기본 형태와 순서를 기록해둔다. 손식 관절염 태극권 21식 명칭 및 순서 01.起勢(기세) 02.開合手(개합수) 03.右單鞭(우단편) 04.右雲手(우운수) 05.開合手(개 합수) 06.左單鞭(좌단편) 07.左雲手(좌운수) 08.開合手(개합수) 09.左摟膝拗步(좌루슬요보) 10.手揮琵琶(수휘비파) 11.進步搬攔捶(진보반란추) 12.如封似閉(여봉사폐) 13.咆號推山(포호추산) 14.開合手(개합수) 15.右摟膝拗步(우루슬요보) 16.手揮琵琶(수휘비파) 17.進步搬攔捶(진보반란추) 18.如封似閉(여봉사폐) 19.咆號推山(포호추산) 20.開合手(개합수) 21.收勢(수세) 2023. 8. 4.
[수련일기]기본공과 24식 선생님은 계속 기본을 강조하신다. 다른 사람들도 알아챘는지 모르지만 자세에서 끊임없이 연권십요를 지켜가기를 요구한다. 머리, 어깨, 등, 허리, 과(고관절을 포함한 골반), 손과 발, 상대와 지면에 닿는 부위, 움직임의 높이 등을 자세마다 알려주고 이해했는지 확인하신다. 이번 시간 말씀하신 것 중 내게 중요한 것들을 정리해본다. 운수할 때 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가? 한 동작 끝에 다다르면 손이 뒤집히고 발이 따라온다. 다음으로 허리가 눕지않고 좌우로 돌아가며 움직인다. 골반(과)도 같이 좌우로 돌며 무릎이 이동한다. 운수할 때 척추가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에가 실을 자아내듯 끝없이 움직이면서도 손발이 닿는 원의 끝을 알고 음양이 바뀌어야 한다. 쌍봉관이도 설명하셨다. 침견추주를 끝없이 되.. 2023. 8. 3.
[수련일기]무릎 통증 얼마 전 지리산을 다녀와서 왼쪽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있었다. 한의원에 가니 한의 선생님이 무릎을 단기간에 너무 많이 썼다고 한다. 무릎주변과 다리 앞쪽 면에 침을 놓고나서 사혈을 했다. 사혈까지 하고 나니 무릎이 가뿐했다. 얼마간 격렬한,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이 금지됐다.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계속하고 방학에는 체형교정을 다시 좀 해야 할 것 같다. 2023. 8. 1.
[생각]망치와 모루 살아가다보면 사람의 성향을 은유적으로 알게된다. 특히 공격성에 대한 부분을 표현할 때 망치나 모루로 그 성향을 표현하기도 한다. 누구나 그 둘을 다 가지고 있지만 평상시 어느 한쪽이 우세하거나, 상황에 따라 그 성향이 바뀌어 나오기도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생애주기에서는 어느 때 어떤 성향이 나오게 하느냐, 혹은 두 성향을 동시에 어느 정도로 표현하느냐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시기인 것 같다. 2023.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