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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이론연구편 Teoría

[이론연구편]권의술진 6장 태극권-학위정 선생(태극권 수련 3단계)

by 남쪽숲 2024.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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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술진 제6장 태극권(太極拳)
제1절 학위정(爲楨) 선생의 말을 설명하다
학위정(爲楨 : 1849~1920) 선생이 말하기를:

태극권 수련은 세 단계의 뜻이 있다.
첫 단계 연습은, 신체가 마치 물속에 있는 것과 같으며, 양 발은 땅을 밟고,
온몸과 수족은 마치 물의 저항력이 있는 듯이 동작한다.

둘째 단계 연습은, 신체와 수족이 마치 물속에 있는 것과 같 이 동작하나,
양 발은 이미 떠올라서 땅에 접촉하지 않고, 헤엄을 잘 치는 사람이 그 사이를 떠다니는 것과 같아서
모두 다 자유자재하다.

셋째 단계 연습은, 신체는 더욱 더 날렵하고 민첩하여서, 양 발이 마치 수면 위에서 운행하는 것과 같고,
이때의 상황은, 마음속은 깊은 연못가에 다다른 듯 살얼음을 밟는 듯 조심조심하고,
마음속에는 제멋대로 하는 마음이 감히 털끝만큼도 있을 수 없고, 신기(神氣)가 조금이라도 산란해지기만 하면,
즉각 신체가 가라앉을까 두려워한다.

권경(拳經) 에 말하기를 "신기(神氣)는 사지에 언제나 완전무결하게 갖추어야 하고,
조금이라도 완정하지 않으면, 몸은 반드시 산란해지고, 반드시 치우치게 되므로,
민첩하여 원활한 묘용(妙用)이 생길 수 없다.”라고 하 니 바로 이 뜻이다.

또한 말하기를 “나를 아는 공부는 13식(式)을 수련 함에 있고,
남을 알려면 반드시 동료 두 사람이 있어서, 매일 4수(手) 즉 붕(掤) 리(捋) 제(濟) 안(按)이다.
즉 추수(推手)를 연습하며, 공(功)을 오래 들이면 곧 상대방의 허실(虛)과 경중(輕)을 알 수 있고,
언제나 쓸 수 있다." 만약 자신과 함께 마주하여 연습할 사람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어떤 물체를 사람으로 삼아서,
양 손이나 혹은 손과 몸을 사용하여 이 물체와 겨루어 본다.

물체의 중심(中心)을 살펴보고 있으면서, 달라 붙이거나 따라 움직이거나,
혹은 수족에 의지하여 언제나 반드시 서로 합해야 하고,
혹은 마치 그것에 달라 붙인 듯한 의사(생각 심정 기분 상황 기색)이고,
혹은 마치 그것에 접근하여 들러붙은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의사(意思)이고,
몸의 내외(內外)는 언제나 반드시 텅 비며 민첩하고 원활하여서,
공(功)을 오래 들이면 신체도 민첩하고 원활할 수 있다.

혹은 활동할 수 있는 어떤 물체와 자신이 상대하여서, 물체가 움직여 가면,
내가 물체의 오고감에 따를 수 있어서 양 손이 접근하여 따르고, 신체가 굽혔다 폈다 왔다 갔다 하고,
상하(上下)가 서로 호응하여 따르고, 내외(外)가 한 기세이고,
마치 사람과 겨루는 것과 같아서, 붙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으며 놓치지도 않고 버티지도 않는 뜻을 여전히 추구한다.

이와 같이 심사(思)가 분명하게 깨닫고, 몸이 체험하고 힘써 실행하여서, 공(功)을 오래 들이면
이끌어 들여서 허공에 빠뜨리는 수법 또한 하고 싶은 대로 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이 힘써 수련하는 것이고, 함께 수련하는 동료가 없는 경우의 수련법이다.

학위정(爲楨)선생과 진수봉(陳秀峰)선생이 수련한 권식이 다르기는 하나,
응용하는 방법이나 기술은 같은 것이 아주 많고, 다른 것은 각기 체험하고 깨달은 바가 약간 일치하지 않는 것이다.

 

-태극권 수련의 3단계를 알고 심상들을 잘 살려서 수련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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