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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303

[수련일기]미인수 수형 조금 일찍 가서 전체 운동 전에 몸풀기를 하고 42식을 수련했다. 전체 운동이 시작하고는기본공(상보, 퇴보,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권굉, 단편, 운수 등)을 앞뒤로 오가며 수련했다.  8단금 2투로와 참장과 태극공을 하고 발차기 연습(척퇴, 분각, 등각, 파련각, 이합퇴, 측단퇴, 후쇠퇴, 삽보 등)을 했다.  이번에 단을 따러 가는 사람들에게 추수를 지도해주셨다.전에 평원과 입원 추수를 가르쳐주셨는데 몸에 힘을 빼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됐다.상대의 힘에 맞춰줄 수 있는 유연성에도 도움이 되니 기회가 될 때마다 수련해야겠다.잠깐 쉬는 시간이 지나고 선생님이 태극권의 손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일평一平 이립二立 삼안三安 (삼만三彎)태극권을 하는 손의 편안한 모양을 나타낸 것이다... 2024. 11. 21.
[수련일기]보법 연습 42식을 연습하면서 보법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전신추장을 하면서든, 옥녀천사로 바뀌는 자세에서든, 발을 놓을 때 발끝의 방향을 신경쓰게 된다. 무게중심이 전후좌우 대각선으로 옮겨오면서 혹은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이 보법에 달렸다. 8식, 24식, 48식, 42식을 한 번씩 연습했다. 30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요즘 16식이 가물가물하니 조만간 다시 연습해봐야겠다. 날이 추워져서인지 미려골 윗부분이 따끔따끔한다. 차가우면 바로 신호를 보내주는 몸이다. 조심해서 살펴가며 수련해야겠다. 2024. 11. 19.
[수련일기]감각 감각의 대상들을 품에 안고 있는 사람한테서 그것들에 대한 애착이 솟아나느니,애착은 열망을 낳고 열망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마비를 낳고 마비는 기억상실을 가져다주고 기억상실은 이성을 파괴하고 이성의 파괴는 철저한 파멸을 이끄는도다.[바가바드기타 제2장 62, 63]감각을 즐겁게 하는 대상이 어떤 절차로 파멸에까지 이르게하는지 설명한 옛글이다.육신의 감각에 의지해서 세계를 파악하는 것이 생물이지만감각에만 머무르고 의지하면 파멸에까지 이르는 것을 경계한다.감각을 깨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각을 경계하고 끊임없이 깨우치는 정신이 있다.'살아있는' 존재는 언제든 그런 분별과 경계하는 마음을 일깨울 준비가 돼야 한다.독립된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수련의 큰 목적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24식, 48식, 42.. 2024. 11. 18.
[수련일기]태극권 24식 돌아보기 태극권 24식을 하면서 옥녀천사를 할 때 손의 쓰임과 방향을 다시 짚어주셨다. 위로 막는 손의 움직임과 당겨 힘을 축적해 뻗어내는 손을 구분했다. 힘의 흐름과 손을 어떻게 사용할지 알려주셨다. 해저침을 할 때 손의 방향과 몸의 중심에 대해서도 보여주셨다. 막고 눌러 중심을 잡는 동작과 길게 뻗어 '해저'를 향하는 손을 설명해주셨다. 이어지는 섬통비에서 손모양을 보여주시며 동작의 의미를 가르쳐주셨다. 들어당기고 밀어치는 손의 교차와 힘의 흐름을 동작으로 설명하셨다. 전신반란추를 하면서는 내 주먹이 나오고 휘감고 뻗는 것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확인했다. 수련할 때 팔을 다 펴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고 추가 움직이는 경로를 살펴봤다.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수련하기 좋은 날들이다. 바른 법을 배웠.. 2024. 11. 9.
[수련일기]다시 기록 그간 기록을 남기지 못할 정도로 여러 일이 있었다.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있어서 다시 기록을 한다.지난주까지 한글날 휴일을 포함해서 3주동안 태극권 수련에 못갔다.선생님은 그게 신경쓰였는지 운동 마칠 때 나를 옆에 두고 나랑 같이 시작한 동기를 나보란듯이 칭찬하셨다.그간 함께 운동하는 시간에 빠진 것에 대해 걱정되고 섭섭한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같다.의도적으로 결석한 것은 아니지만 변명하지 않았다.혼자서라도 하루에 한 번은 꼭 수련하려고 했다는 말이야 할 수도 있었겠지만아마 무슨 말을 하든 내 스스로 변명처럼 느껴졌을 것이다.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다짐을 더 하는 것이 낫다.오늘도 수련시간에 들은 이야기를 적어놨다가 정리해봤다.기억에 혼선이 있어 기록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태극권의 방과 원태극권 .. 2024. 10. 24.
[수련일기]추석 연휴 수련 추석 연휴도 더웠다. 실내에서 몸을 풀고 태극권 수련을 했다. 천장이 낮아서 검은 써보지 못했다. 8식, 24식, 48식, 42식을 수련했다. 학위정 선생의 말처럼 물속에 있는 듯 수련했다. 우리는 물 속에 있는 것처럼 대기 속에 있으니 대기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느껴보려했다. 끊임없이 굳은 몸을 풀어준다고 두드리고 있다. 전신의 염증반응은 이제 많이 가라앉아서 작열감과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은 적다. 무릎 통증은 가끔 있어서 한계까지 굽히지 않도록 조심한다. 끊임없이 스스로 몸을 살핀다. 생명으로 태어난 존재는 고통 속에 살고 있어서 편리를 찾는다고 했다. 편리와 고통이 주는 자각 사이 어딘가를 찾아서 두루 살핀다. 언제까지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계속한다. 2024. 9. 20.
[이론연구편]권의술진-제8장 권술수련 경험과 형의 팔괘 태극 세 파(派)의 뜻 제8장 권술수련 경험과 세 파(派)의 자세한 뜻 내가 어릴 때부터 권술을 수련한 이래, 여러 선생들의 말씀을 들으니, 권술이 바로 도(道)라고 말하였고, 나는 이를 듣고서 의심하였다. 암경(암勁)을 수련하는 정도에 이르러서, 강유(剛柔)가 하나로 합치되고, 동작이 재빠르며 교묘하고, 마음이 저절로 내키는 대로 맡겨두었는데, 권술을 수련하는 동지들과 연구하니, 피차 각기 깨닫는 바가 있 었다. 그런데 화경(化勁)을 수련한 후, 내부의 수련비결을 동지들과 이야기하였는데, 아는 사람은 대부분이 말하려 하지 않았고, 모르는 사 람은 막연하여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책에 써서 동지들께 보이니, 만약 이러한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 있으면, 서로 연구할 수 있고, 이로써 잘 하게 된다. 내가 화경(化)을 수련한 .. 2024. 9. 7.
[이론연구편]권의술진 6장 태극권-진수봉 선생(64괘) 제2절 진수봉(秀峰)선생의 말을 설명하다 진수봉(秀峰)선생이 말하기를 태극(太極) 팔괘(八卦) 64괘(卦)는, 즉 수족(手足) 사간(四幹) 사지(四肢) 모두 64괘(卦)이다. (그 이치는 팔괘 권학에 상세히 말하였다) 정정화(程廷華)선생이 말한 유신팔괘(遊身八卦) 그리고 64괘(卦)와는, 양파(派)의 형식과 용법이 다르나, 그 이치는 오히려 같다. 진수봉(陳秀峰)선생이 사용한 태극(太極) 팔괘(八卦) 는, 혹은 달라붙거나, 혹은 따라가거나, 혹은 단단하거나, 혹은 부드럽고, 그리고 산수(散手)의 사용은, 줄곧 가까이 하지도 않고 멀리하지도 않으면서 안으로는 현묘함을 추구하였고, 상대방을 놓치지도 않고 버티지도 않으면서 낌새를 탐구하여서, 상대방을 이끌어들여 허공에 빠뜨리며, 작은 힘으로 상대방의 큰 힘을.. 2024. 9. 6.
[이론연구편]권의술진 6장 태극권-학위정 선생(태극권 수련 3단계) 권의술진 제6장 태극권(太極拳)제1절 학위정(爲楨) 선생의 말을 설명하다학위정(爲楨 : 1849~1920) 선생이 말하기를: 태극권 수련은 세 단계의 뜻이 있다. 첫 단계 연습은, 신체가 마치 물속에 있는 것과 같으며, 양 발은 땅을 밟고, 온몸과 수족은 마치 물의 저항력이 있는 듯이 동작한다.둘째 단계 연습은, 신체와 수족이 마치 물속에 있는 것과 같 이 동작하나, 양 발은 이미 떠올라서 땅에 접촉하지 않고, 헤엄을 잘 치는 사람이 그 사이를 떠다니는 것과 같아서모두 다 자유자재하다. 셋째 단계 연습은, 신체는 더욱 더 날렵하고 민첩하여서, 양 발이 마치 수면 위에서 운행하는 것과 같고, 이때의 상황은, 마음속은 깊은 연못가에 다다른 듯 살얼음을 밟는 듯 조심조심하고, 마음속에는 제멋대로 하는 마음이 .. 2024.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