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La vida440 [일상다반사]매일매일이 실패다. 매일이 실패다. 학생들에게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 또한 여러 상황들 속에서 실패하고 있다. 자존감을 뭉개는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힘을 내는 중이다. 착취하려는 사람에게서는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 2020. 11. 21. [일상다반사] 법률 조언 법조계에 계신 분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얼마전 이야기가 누군가를 통해서 귀에 들어갔나보다. 오랜만의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한마디 툭 던지셨다. 그래서 아직은(?)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일을 법으로 해결하려든다면 내게는 속편하고 쉬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그 주변에서 아무 상관도 없다가, 혹은 내게 고마운 분들이 마음 졸이고 힘들어할 수 있겠다고 그런 건 아직 싫다고 말씀드렸다. 아. 얼마간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겠구나싶다. 어찌 그 때 전화를 받을 때 옆에 어른이 딱 계셨는지... 되도록 사람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나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쪽에서 선을 넘으면 나도 그쪽의 선을 지켜주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2020. 11. 15. [일상다반사]위로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1. 4. [일상다반사]참으로 무서운 일을 당할 뻔.. 내가 쌓아올린 시간이 부정당하는 느낌이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많다지만 그렇게나 닮은 결과물이 있을줄이야. 다른사람이 보면 당연히 같은 결과물이라 할 것 같아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삭히고 가야한다. 마음이 터질 것 같아도.. 2020. 10. 27. [생각]혐오를 강요당하는 시대 혐오란 무엇인가? 왜 혐오하는가? 우리는 혐오로써 삶을 살아가야하는가. 혐오를 끊는 길은 무엇일까. 무엇으로 자신의 혐오, 자신을 혐오하는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혐오의 시대를 건너야만 한다. 자기를 강하게 해야한다. 강하다는 것은 육신의 강함, 보여지는 강함이 아니다. 2020. 10. 26. [생각]자기 모습이 안보이는 사람 스스로를 돌아볼 줄 모르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부끄러움을 알면 하던 악행을 멈출 수 있으나 그러기 전에는 남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짓을 멈출 수가 없다. 잘 살아보자. 2020. 10. 24. [생각] 오만하고 버릇없는 사람의 삶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선 곳이 벼랑끝인줄 모른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어떻게든 잘 피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대개 이런이들은 자신이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떠한지 모른다. 오만이 머리 끝까지 차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되도록이면 가까이 두고싶지 않다. 스스로 자멸할 때가 오면 주위를 둘러보고 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든 옛날을 곱씹어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려 하겠지만 보통은 별로 남는 것이 없다. 그때의 후회와 반성은 진정 늦다. 내가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그때의 후회가 그들의 삶의 전환점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그들의 오만함과 버릇없음은 옆에있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내게는 그런이를 바르게 고쳐줄 책임도 의무도 도의도 없다. 자유롭고 싶을 뿐이다. 2020. 10. 8. [교육] 금융교육과 독서교육 올해는 1학년에게 금융경제교육을 하려 준비했다. 금융경제교육은 사실 실패다. 초기 학습자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이다. 학기초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학습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한정적이었다는 판단이다. 개인정보의 접근성에 대한 생각이 강조되면서 이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부해보니 학년과 학년의 학습력, 학습의도와 동기, 학습량 등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현재 1학년은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하나 학습력,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동기가 떨어지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아직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행동들을 너무 자주한다. 분명 초등학교 때 배웠을 가치있는 기본기들을 어디엔가 두고 온 것 같기도 하다. 이제 1학년이니 점점 더 .. 2020. 9. 30. [생각]진짜 가르침은 시험으로 낼 수 없는 현실 내가 수업시간에 가르쳐야 하는 것 외에 진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수업시간과 그 외 시간 짬을 내어 가르치고 있다.'사유하고 비판하고 저항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은 내게도 큰 위험이 된다.환경의 저항이 나를 향해 달음질 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권리와 권위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절차를 무시했다는 이유를 들어 내게 그 책임을 물어왔을 때나는 있는 그대로 수용했다.학생들이 그렇게 말했는가만 확인하고 '그렇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그리하라 했다'고 했다.도서관을 자꾸 어지르고 가는 학생들과 청소를 힘들게 해야만 하는 자신들의 입장을전날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관리했던 자신을 거치지 않고 교장선생님에게 곧바로 전달했다고 아이들이 야단을 맞았다. 그리고 동료인 내게 따져왔다.'학생들 말로는 당신이 이렇.. 2020. 9. 25.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