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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363

[교육] 왜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하는가? 학생들은 학교에 무엇을 배우러 가는가? 학교는 시민의 권리와 책임을 배우는 곳이다. 시민의 권리와 책임이 무엇인지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배우는 것은 짧지만 익히는 시간은 길다. 그래서 나선형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통해서 습득하는 시간을 가진다. 누군가는 교육사회학의 관점으로 기능론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설명하는데, 나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관점이라고 본다. 기능론은 학생을 사회에 필요한 인원, 혹은 좋은 시민으로 길러내는 수동적이고 순응적인 시민의 교육을 추구하는 반면 내가 말하는 학교가 가르치는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책임은, 학생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사회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능론이 위와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갈등론의 입장에서 볼 때 헤게모니 승계를 위한 순응적 시민양성.. 2020. 2. 28.
[책]손바닥 위의 인문학 2호 『도덕경』 사진: 위키미디어 ▣『도덕경』 □도덕경은 도道와 덕德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상, 하편으로 나뉘었고, 5000여 글자로 서술해 놓았다. -도덕경道德經은 도가의 대표적인 경전으로 노자가 서술했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노자』라고도 불린다. 지금의 노자는 81개 장, 5000자가 조금 넘는 분량이고, 각 장은 대부분 짤막한 운문체 문장으로 이루어졌다. 1장에서 37장까지가 상편 ‘도경’이고, 38장에서 81장까지가 하편 ‘덕경’이다. 상편 시작 1장의 첫 문장은 ‘도를 도라고 할 수 있으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이고, 하편 시작 38장의 첫 문장은 ‘높은 덕은 스스로 덕이 있다고 여기지 않으니, 그로써 덕이 있는 것이다.’로 시작한다. 「도덕경道德經 본문 발췌」 01장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天地之.. 2020. 2. 27.
[스페인어 수업]006.스페인어 인칭대명사 사람을 나타내는 말은 대부분의 언어에 다 있다. 그것을 인칭대명사(pronombre personal)라 하는데 스페인어에서는 나 - Yo 너 - Tu 그 - El 그녀 - Ella 당신 - Usted 위 내용이 스페인어에서 기본으로 사람을 칭한다. 이것은 사람 하나하나를 나타내는 말이다. '단수'다. ------------------ ------------------ ------------------- ------------------- 그럼 여럿을 나타내는 복수는 어떻게 쓸까? 우리들 - Nosotros / Nosotras 너희들 - Vosotros / Vosotras 그들 - Ellos 그녀들 - Ellas 당신들 - Ustedes 위에 복수를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거다. 우리들 - No.. 2020. 2. 26.
[책]손바닥 위의 인문학 1호『논어』 사진: 위키미디어 ▣『논어』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간의 대화를 기록한 어록집이다. 모두 20편으로 되어 있고, 각 편의 이름은 처음 두세 글자를 따서 붙였다. -논어는 사서오경 가운데 하나로 유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경전이며, 공자의 사상을 전하는 1차 문헌이다. 논어에 제시된 공자의 인과 예, 충서, 정명과 같은 사상은 동양의 유교적 이상주의와 정치이념의 원천이 된다. 공자는 바람직한 인간형으로서 지식과 교양을 갖춘 새로운 군자상을 제시했다. 그래서 개인의 이익보다 사회 전체의 이익을 고려할 줄 아는 덕 있는 군자가 정치를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회 구성원이 모두 명분을 회복해야 사회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특히 공자는 교육을 강조했다. 01.학이 學而 11.선진 先進.. 2020. 2. 25.
[스페인어 수업]005.스페인어 부정관사 부정관사는 새로나오는 명사나 정해지지 않은 명사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 구분 단수 복수 남성 un unos 여성 una unas El libro -> un libro(단수) -> unos libros(복수) El coche -> un coche(단수) -> unos coches(복수) La mesa -> una mesa(단수) -> unas mesas(복수) La mansana -> una mansana(단수) -> unas mansanas(복수) 복수가 되면 부정관사에만 -s가 붙는 것이 아니라, 단어 자체도 복수형으로 끝에 -s나 -es가 붙어서 바뀐다! 잊지말자! #부정관사 #Español #스페인어 #스페인어 수업 #에스파뇰 #스페인여행 #남미 #여행 #남미여행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 2020. 2. 23.
[스페인어 수업]004.스페인어 정관사 1.명사의 정관사 모든 명사 앞에 붙는 관사로서 정관사에 따라 명사의 성을 구분한다. (영어의 The와 같음) 남성 명사 앞에 'El'을 붙이고 여성 명사 앞에 'La'를 붙인다. 복수를 나타낼 경우 남성 명사 앞에 'Los'를 붙이고, 여성 명사 앞에 'Las'를 붙인다. '명사의 성'에서 명사의 성을 구분해주는 기본 부호로 El과 La를 배웠다. 대화할 때 나와 상대 모두가 '아는 것'에 정관사를 붙인다. 그래서 한국어로 번역할 때는 '(우리가 아는) 그것'으로 말한다. *부정관사까지 한 번에 하면 복잡하니까 그건 다음장에 하자! #정관사 #Español #스페인어 #스페인어 수업 #에스파뇰 #스페인여행 #남미 #여행 #남미여행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콜롬비아 #멕시코 #과.. 2020. 2. 22.
[스페인어 수업]003.스페인어 명사의 단수, 복수 1.명사의 단수와 복수 1)복수형 만드는 방법 -명사의 어미가 모음 'a/e/i/o/u'로 끝나면 '-s'를 어미에 붙인다. ex) El coche > Los coches(자동차) / El libro > Los libros(책) -그 외 모든 자음 또는 모음에 강세가 있는 단어에는 '-es'를 어미에 붙인다. ex)El papel > Los papeles(종이) / La estacion > Las estaciones(정거장) - z/c로 끝나는 명사는 z > ces 로 변화해서 붙는다. ex)El lapiz > Los lapices(연필) 2)단수 복수가 동일한 형태 -단수형태가 동시에 복수형태가 된다. 정관사로 단수와 복수를 구분한다. ex)La crisis > Las crisis(위험,위기) / El.. 2020. 2. 19.
[생각]올해 생강나무꽃, 산수유꽃 피는 시기는 언제일까? 내게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하면 생각나는 것은 '생강나무꽃'이다. 얼핏보면 '산수유꽃'처럼 생겼다고들 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면 전혀 다르게 생겼다. 그리고 그 이름대로 꽃을 씹어보면 생강맛이 살짝 혀에 감돈다. 생꽃을 따다가 꽃을 끓여 꽃차로 마셔도 좋고, 밥에 넣고 비벼서 비빔밥을 먹어도 좋다. 그런데 이 꽃은 언제 필까? 생강나무꽃은 보통 3월이 되면 핀다. 잎이 나올 자리에 꽃이 먼저 자리잡아서 노랗게 피어나는 것이다. 위 사진처럼 꽃자루가 짧아서 거의 나무에 붙듯이 핀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는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꽃도 3~4월에 꽃이 피는데, 생강나무보다 조금 늦다. 그리고 꽃이 완전히 피어나기 전에도 위 사진처럼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산수유 가지는 생강나무 가지보다 더 매끈.. 2020. 2. 17.
[생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배달과 게임산업에 호황? 밖으로 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나가도 되도록 볼 일만 보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공원에 나가 있는 사람이나, 시장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앱으로 바로 결재하는 배달음식을 시켜서 집 문 앞에 놓고가도록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어온다. 배달원과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요리하고 포장하는 사람이 바이러스 감염자이고 위생적이지 못한 상황이 되면 아무 소용이 없는 방편이지만...) 역에서 방역하는 걸 보는 사람들도 따로 방역복을 입고 소독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불안을 느낀다. 왜냐고? 그들이 따로 방역복을 입었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알게 되는 것이다. 방역복의 기능은 '최대한 무엇에도 닿지 않는 것'임을.. 혼술도 하루이틀이다. 집 앞 밥집에도.. 202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