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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361

[생각] 문제의 문제 현재까지 내가 살펴본 각 연령대의 많은 문제들은 소득별, 지역별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대의 문제는 학업과 이성이고 20대의 문제는 일자리와 결혼이다.30대의 문제는 양육과 주거이고 40대의 문제는 부모건강과 자녀교육이다. 50대의 문제는 자기 건강과 은퇴준비이고 60대의 문제는 일자리에서 은퇴와 생계이다. 70대 이후의 문제는 건강과 연금과 소일거리와 관계이다. 국가의 행정은 이 모든 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겨왔으나현대에는 이것이 가족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가 되었다.국가가 문제해결의 기반을 가족에서 개인으로 바꿔가고 있지만 아직은 경제주기와 속도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든지, 아예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야 한다.어느 것이 낫다고.. 2020. 6. 7.
[생각]올드와 레트로 세상에는 주기가 있다. 인간사회는 환경의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마다 생산력이 폭발하고 하락한다. 인간이 하는 기본적인 소비는 거의 비슷하지만 생산력의 부침에 따라 소비 또한 부침을 보인다. 생산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것들 중 현재에 효용이 있는 것들을 레트로라고 한다. 과거에는 가치있었지만 현재에는 별감흥을 주지 못하는 생산력이 떨어지는 대상과 문화를 올드하다고 한다. 최근 레트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산력이 떨어져 새로운 것을 만들 힘이 모자랄 때 과거의 가치있던 것들을 가져오려는 회귀특성으로 본다. 현재는 과거에 발을 딛고 미래로 손을 뻗는 중이다. 2020. 6. 4.
[생각] 이동량과 경제의 관계. 한계상황 돌파.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무리지어 살고, 공동체의 체계(도덕-규칙-법)를 이룬다.서로의 교류가 늘고, 이동하는 사람과 물량이 늘어난다.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과 변화는 정신(문화)의 변화까지도 가져오게 된다.그래서 인류의 경제력은 '이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동량이 늘면 경제규모가 커지고, 이동량이 줄어들면 경제규모가 줄어든다.국내 이동량이 적으면 내수가 활발하지 않고, 해외 이동량이 적으면 수출입이 줄어들어 경제 규모가 줄어든다.사람이든, 식량이든, 무기든, 정보든.... 코로나19로 전세계의 물동량이 멈췄다. 사람들의 이동도 멈췄다.지금 이 상황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것들과는 반대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동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통신'.. 2020. 5. 28.
[생각] 잠깐의 부끄러움과 오래가는 상처. 무엇을 택할 것인가. 보통 몇 마디 섞어보면 이 사람이 지금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내게 잘해주든 못해주든 내 앞에 앉은 사람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 사실 잘 해주는 사람에게는 나도 좀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어제 내가 어떤 공지하는 것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 업무 내용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생각해서 따로 전달 안했다고 이야기했더니 본인이 못들었고 기억에 없다고 했다. 그때 속으로 스쳐간 생각은 '내가 이사람한테 따로 공지하거나 내용을 함께 말했던 걸 기록으로 남겨둔 것이 있던가'였다. 없었다. 교감선생님이랑 부장선생님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이고, 내 입이 아니라 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 입으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 모두인데 내게는 기록.. 2020. 5. 23.
[교육] 미래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현재의 산업은 인간 노동의 한계를 넘어 기계와 AI로 한정없이 발전해가고 있다. 너무 멀리 가버리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인간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이 절실한 때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천부적 인권을 넘어,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던 '인지'라는 벽이 AI에 의해 허물어지고 있다. 노동의 가치를 벗어나 인간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창조해가야 한다. 기계의 입장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자연의 균형을 생각하면 인간은 불필요한 존재에 가깝다는 판단을 할 것 같다. 인간들 사이에서도 이미 그런 판단들을 내리고 자연의 균형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이 있고 산업사회, 자본사회에서 인간은 더이상 생산에서 기계를 쫓아가지 못하는 존재로 떨어져, 오직 소비하는 존재가 되었.. 2020. 5. 10.
[일상다반사]삼성 무선 보조배터리팩 삼성 무선 보조배터리팩을 선물로 받았다. 모델명은 EB-U1200. 10000mAh 짜리다. 고속무선충전이 된다고 한다. 얼마전에 바꾼 갤럭시노트10을 올려보니 과연 고속무선충전이 된다.택배상자는 별게 없어서 그냥 버렸다.구성품은 설명서와 본체, 연결선이다. C타입-USB 선이다. 선 길이가 10cm정도로 짧아서 좀 아쉽긴한데 다른 선이 있으니 괜찮다.이전에 쓰던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페루에 두고 왔고 친구에게 선물받은 작은 보조배터리팩은 한국까지 와서 잃어버렸다. 이제 동생의 선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방전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전에 아이폰을 쓸 때 보조배터리가 없어서 마음졸인 면이 있어었는데... 쓰다가 좋은 점 불편한 점이 보이면 또 남겨보도록 하겠다. 2020. 4. 18.
[생각] 인도 삼성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인도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멈췄다. 그 큰 공장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생각않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생각은 코로나는 예측불가의 변수 중 하나였을 뿐, 예측가능한 모든 변수들의 합이 가져온 결과다. 아마 일부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여파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가 준비하는 공적자금투입들은 기업이 죽지않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적으로 가계를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은...모르겠다. 나는 이제 없다고 본다. 가계를 살린다고 나오는 여러 방안들조차도 내수기업들의 목숨줄을 붙여놓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시대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이상한 것인가. 그 와.. 2020. 3. 23.
[스페인어수업]017.단어1-닭(닭은 공평하다) 사진: Piqsel 오늘 살펴볼 단어는 '닭'이다. 닭을 나타내는 스페인어 단어는 pollo가 가장 많이 쓰인다. 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닭'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의미로 뽀요pollo는 '영계'를 말한다. 구워먹고 튀겨먹고, 볶아먹고, 삶아먹는 거의 모든 닭요리에 쓰이는 닭이 '영계'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진: pixabay 누구나 '닭'하면 부드러운 닭고기를 생각하지, 질기고 딱딱한 '노계'를 떠올리지 않는다. 사실 사람 입장에서 노계라고 부르는 것이지, 닭 입장에서는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좀 살아보려는 때가 '노계'이다. 자연상태에서 닭의 수명이 생각보다 굉장히 길기 때문이다. 궁금하면 검색해 보라. 오차가 있겠지만 대략 15년을 사는 것이 닭이다. (어떤 닭은 30년도 산다고 한다.) 이때 성.. 2020. 3. 22.
[스페인어 수업] 공지사항 - 앞으로의 스페인어 수업 포스팅에 대해 포스팅을 이까지 봤으면 이제 스페인어 기초는 얼추 본 것이다. 문장을 만들어보고, 말을 해보는 것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넘어갈 곳은 동사의 현재, 미래 표현이 어떻게 동사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렇게 시제를 보고 나면, 동사의 불규칙 변화를 살펴봐야하고, 명령, 청유 등 문장형태의 동사변화도 뒤따를 것이다. 그러려면 공부하는 사람이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시간이 꽤나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에서 포스팅을 잠시 멈춘다. 당분간은 단어 학습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후 일상에 필요한(?) 회화를 보고, 틈틈히 시제표현과 불규칙을 채워갈 생각이다. ※스페인어 수업의 포스팅 과정은 내가 공부한 스페인어 학습 내용과 방법에 기초하고 있다. 2020.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