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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132

[생각]기억의 괴리? 정확한 기억. 나와 상대의 기억이 다른 일을 말 할 때 사람의 반응은 나뉠 수 있다. 상대에게 자신의 기억을 설명해 납득시키거나 상대의 기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큰 두 가지 반응일 것이다. 내가 평소의 내 사고순서와 다른 행동을 했다고 다른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그것을 나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아도 사람 앞에서 인정해야할 때가 있다. 내 판단은 그렇다. 사실 확인이 중요한 일이면 끝까지 확인해서 밝혀 판단하면 된다. 마음이 상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면 그순간 인정하고 넘어가면 된다. 사실이 밝혀졌을 때 누군가 상처를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면 여유있는 쪽에서 한 발 물러나 줄 수도 있지 않은가. 특히 성인이 아닌 학생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라 생각하면. 잃어버린 사람은 내가 꽂혀있.. 2020. 6. 16.
[생각] 문제의 문제 현재까지 내가 살펴본 각 연령대의 많은 문제들은 소득별, 지역별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대의 문제는 학업과 이성이고 20대의 문제는 일자리와 결혼이다.30대의 문제는 양육과 주거이고 40대의 문제는 부모건강과 자녀교육이다. 50대의 문제는 자기 건강과 은퇴준비이고 60대의 문제는 일자리에서 은퇴와 생계이다. 70대 이후의 문제는 건강과 연금과 소일거리와 관계이다. 국가의 행정은 이 모든 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겨왔으나현대에는 이것이 가족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가 되었다.국가가 문제해결의 기반을 가족에서 개인으로 바꿔가고 있지만 아직은 경제주기와 속도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든지, 아예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야 한다.어느 것이 낫다고.. 2020. 6. 7.
[생각]올드와 레트로 세상에는 주기가 있다. 인간사회는 환경의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마다 생산력이 폭발하고 하락한다. 인간이 하는 기본적인 소비는 거의 비슷하지만 생산력의 부침에 따라 소비 또한 부침을 보인다. 생산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것들 중 현재에 효용이 있는 것들을 레트로라고 한다. 과거에는 가치있었지만 현재에는 별감흥을 주지 못하는 생산력이 떨어지는 대상과 문화를 올드하다고 한다. 최근 레트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산력이 떨어져 새로운 것을 만들 힘이 모자랄 때 과거의 가치있던 것들을 가져오려는 회귀특성으로 본다. 현재는 과거에 발을 딛고 미래로 손을 뻗는 중이다. 2020. 6. 4.
[생각] 이동량과 경제의 관계. 한계상황 돌파.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무리지어 살고, 공동체의 체계(도덕-규칙-법)를 이룬다.서로의 교류가 늘고, 이동하는 사람과 물량이 늘어난다.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과 변화는 정신(문화)의 변화까지도 가져오게 된다.그래서 인류의 경제력은 '이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동량이 늘면 경제규모가 커지고, 이동량이 줄어들면 경제규모가 줄어든다.국내 이동량이 적으면 내수가 활발하지 않고, 해외 이동량이 적으면 수출입이 줄어들어 경제 규모가 줄어든다.사람이든, 식량이든, 무기든, 정보든.... 코로나19로 전세계의 물동량이 멈췄다. 사람들의 이동도 멈췄다.지금 이 상황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것들과는 반대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동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통신'.. 2020. 5. 28.
[생각] 잠깐의 부끄러움과 오래가는 상처. 무엇을 택할 것인가. 보통 몇 마디 섞어보면 이 사람이 지금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내게 잘해주든 못해주든 내 앞에 앉은 사람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 사실 잘 해주는 사람에게는 나도 좀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어제 내가 어떤 공지하는 것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 업무 내용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생각해서 따로 전달 안했다고 이야기했더니 본인이 못들었고 기억에 없다고 했다. 그때 속으로 스쳐간 생각은 '내가 이사람한테 따로 공지하거나 내용을 함께 말했던 걸 기록으로 남겨둔 것이 있던가'였다. 없었다. 교감선생님이랑 부장선생님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이고, 내 입이 아니라 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 입으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 모두인데 내게는 기록.. 2020. 5. 23.
[생각] 인도 삼성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인도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멈췄다. 그 큰 공장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생각않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생각은 코로나는 예측불가의 변수 중 하나였을 뿐, 예측가능한 모든 변수들의 합이 가져온 결과다. 아마 일부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여파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가 준비하는 공적자금투입들은 기업이 죽지않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적으로 가계를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은...모르겠다. 나는 이제 없다고 본다. 가계를 살린다고 나오는 여러 방안들조차도 내수기업들의 목숨줄을 붙여놓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시대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이상한 것인가. 그 와.. 2020. 3. 23.
[생각] '살만한' 원룸을 구별하는 법 요즘 집을 구하러 다니느라 기록에 소홀해지고 있다. 기록성애자라고 불릴만큼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된다. 짓고 있는 건물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짓다만 건물들도 생각보다 많다. 혼자사는 사람이 원룸을 찾을 때는 집 주변 환경은 당연히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고 집 안에 들어올 때 이것부터 봐야 한다. 현관이 방과 중문으로 분리되어있는가? 그게 아니라면 방은 크기가 큰가? 중문의 위치와 크기도 중요하다. 위 사진처럼 방을 안으로 잘라먹고 들어온 중문과 현관도 있다. 이런 방은 침대를 놓으면 몸 돌릴 곳도 없는 집이 많다. 붙박이장의 크기와 위치도 봐야하는데 신발장으로 보이는 저 것이 이 집의 유일한 옷장이다. 조심하자. 세탁실 겸 주방을 분리하는 문도 있.. 2020. 3. 5.
[생각]대공황의 전조, 미국 금리 0.5%인하. OECD G7그룹의 재무장관들이 모였다. 대공황이 오는 거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돌았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0.5%나 금리인하를 해버렸다. 경제성장률을 깎아먹으면서까지 생존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원래의 흐름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든 촉매일 뿐 기저원인이 아니다. 원인은 경제사이클과 경제대국들의 주도권 싸움과 양극화에 따른 생산과 자본의 거점이 나뉘고 있는 것에 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 망할 사람이 더 빨리 망하고, 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까지 망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 흐름을 볼 수 있을 뿐, 조절할 힘이 없다는 것은 왜 이리 기분을 가라앉게할까. 2020. 3. 4.
[생각] 불안의 전염. 한국 여행금지 국가, 한국인 바이러스 전달자 인식. 사진: Pixabay 이미 많은 나라들에서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보류, 거절하고, 한국인의 입국을 거절하고 있다. 한국으로 여행을 오려는 외국인들도 거의 없다. 업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오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고립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상할 것이 없다. 누구든 전염에 관한 공포, 불안을 가지면 자신과는 되도록 멀리 두려고 하는 것이 '생물의 본능'이다. 그런데 일부 뉴스에서는 이것을 누군가의 잘못으로, 대처를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말하며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떤 특정 집단에게 유리한 해석이 되거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기사를 내보낸다. 내 생각에는 오히려 우리가 외부에서 '함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리는 한창 내부..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