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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153

[생각] 결정을 어려워할 때 시스템이 움직인다. 처음에 3할, 중반에 5할, 마지막에도 7할까지만 보여주는 것이 인간의 지혜다. 그리하여 초반에 내게서 자기 이익을 보려는 자들을 떼내고 중반에 점점 나아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조직을 진정시키고 마지막에는 사람과 조직 모두가 화합하도록 하는 것이다. 권력을 가진자가 결정을 어려워할 때는 시스템이 그 결정을 보조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는 시스템 안팎의 인물이 시스템을 이용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은 시스템을 이용하고 시스템은 사람을 통제한다. 시스템이 불안하거나 결함이 있다면 그것을 다시 생성, 변형, 파괴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을 모르면 시스템을 이용할 생각을 버려야한다. 잘못하면 시스템의 모든 구성원이 해를 입을 수 있다. 언제든 보완하고 복구하고 멈출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행할.. 2020. 7. 4.
[생각]악의 평범성 내가 소름끼치도록 두려움을 느낀 사건 두 가지가 오늘 오후에 있었다.한 가지는 수업 중에 학생의 말과 행동이 도를 넘은 것이고다른 한 가지는 학생 세 사람이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고갈수도 있었던 것이다. 수행평가에 참여를 하지 못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지만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짓밟아버리는....수업 중에 두 다리를 책상 위로 올리고 노트북을 보는 학생.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을 동정하고 손을 내밀만큼 내 간이 크지는 않다.살아보려 힘써 몸부림치는 사람에게야 한 손을 내밀어줄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스스로를 죽이는 행동을 보는 것에서 혐오를 느꼈지만, 선생으로서의 책임감이 한 번 더 기회를 주도록 했다.그럼에도 아무런 생각이 없이 자신을 죽이는 선택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크게 실망하고.. 2020. 6. 24.
[생각] 요즘하는 생각들을 정리한다 누구나 일이 끝나면 쉬고 싶은 것이다. 집이 가깝다고, 집에 가면 다른 일, 할 일이 없으니까라고 단정하며 자기가 하기 어렵거나 싫은 일을 몰아주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솔직하게(?) 나오는 말과 행동들에서 상대의 평소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남은 기억하고 자신은 못하는 것은 항상 있다 나 또한 그러하다. 그러니 자주 확인하고, 내 생각과 행동의 절차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과 행위도 탈이 없도록 '에토스(삶의 자세에서 나오는 신뢰)'를 길러야 한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서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야겠지만 '절대'는 인간으로서 힘들다고 본다. 기억의 오류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 교차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록을 남긴다. 진짜 돈이 있는 사람들, 돈을 벌어본 사.. 2020. 6. 21.
[생각]기억의 괴리? 정확한 기억. 나와 상대의 기억이 다른 일을 말 할 때 사람의 반응은 나뉠 수 있다. 상대에게 자신의 기억을 설명해 납득시키거나 상대의 기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큰 두 가지 반응일 것이다. 내가 평소의 내 사고순서와 다른 행동을 했다고 다른사람이 이야기를 할 때 그것을 나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아도 사람 앞에서 인정해야할 때가 있다. 내 판단은 그렇다. 사실 확인이 중요한 일이면 끝까지 확인해서 밝혀 판단하면 된다. 마음이 상하지 않아야 하는 일이면 그순간 인정하고 넘어가면 된다. 사실이 밝혀졌을 때 누군가 상처를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면 여유있는 쪽에서 한 발 물러나 줄 수도 있지 않은가. 특히 성인이 아닌 학생이 불이익을 당할까봐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라 생각하면. 잃어버린 사람은 내가 꽂혀있.. 2020. 6. 16.
[생각] 문제의 문제 현재까지 내가 살펴본 각 연령대의 많은 문제들은 소득별, 지역별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대의 문제는 학업과 이성이고 20대의 문제는 일자리와 결혼이다.30대의 문제는 양육과 주거이고 40대의 문제는 부모건강과 자녀교육이다. 50대의 문제는 자기 건강과 은퇴준비이고 60대의 문제는 일자리에서 은퇴와 생계이다. 70대 이후의 문제는 건강과 연금과 소일거리와 관계이다. 국가의 행정은 이 모든 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겨왔으나현대에는 이것이 가족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가 되었다.국가가 문제해결의 기반을 가족에서 개인으로 바꿔가고 있지만 아직은 경제주기와 속도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든지, 아예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야 한다.어느 것이 낫다고.. 2020. 6. 7.
[생각]올드와 레트로 세상에는 주기가 있다. 인간사회는 환경의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마다 생산력이 폭발하고 하락한다. 인간이 하는 기본적인 소비는 거의 비슷하지만 생산력의 부침에 따라 소비 또한 부침을 보인다. 생산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것들 중 현재에 효용이 있는 것들을 레트로라고 한다. 과거에는 가치있었지만 현재에는 별감흥을 주지 못하는 생산력이 떨어지는 대상과 문화를 올드하다고 한다. 최근 레트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산력이 떨어져 새로운 것을 만들 힘이 모자랄 때 과거의 가치있던 것들을 가져오려는 회귀특성으로 본다. 현재는 과거에 발을 딛고 미래로 손을 뻗는 중이다. 2020. 6. 4.
[생각] 이동량과 경제의 관계. 한계상황 돌파.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무리지어 살고, 공동체의 체계(도덕-규칙-법)를 이룬다.서로의 교류가 늘고, 이동하는 사람과 물량이 늘어난다.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과 변화는 정신(문화)의 변화까지도 가져오게 된다.그래서 인류의 경제력은 '이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동량이 늘면 경제규모가 커지고, 이동량이 줄어들면 경제규모가 줄어든다.국내 이동량이 적으면 내수가 활발하지 않고, 해외 이동량이 적으면 수출입이 줄어들어 경제 규모가 줄어든다.사람이든, 식량이든, 무기든, 정보든.... 코로나19로 전세계의 물동량이 멈췄다. 사람들의 이동도 멈췄다.지금 이 상황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것들과는 반대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동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통신'.. 2020. 5. 28.
[생각] 잠깐의 부끄러움과 오래가는 상처. 무엇을 택할 것인가. 보통 몇 마디 섞어보면 이 사람이 지금 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내게 잘해주든 못해주든 내 앞에 앉은 사람에게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 사실 잘 해주는 사람에게는 나도 좀 적극적으로 대화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어제 내가 어떤 공지하는 것에서 실수가 있었다. 그 업무 내용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생각해서 따로 전달 안했다고 이야기했더니 본인이 못들었고 기억에 없다고 했다. 그때 속으로 스쳐간 생각은 '내가 이사람한테 따로 공지하거나 내용을 함께 말했던 걸 기록으로 남겨둔 것이 있던가'였다. 없었다. 교감선생님이랑 부장선생님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이고, 내 입이 아니라 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 입으로 그 내용을 말 한 것이 두 번 모두인데 내게는 기록.. 2020. 5. 23.
[생각] 인도 삼성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인도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멈췄다. 그 큰 공장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생각않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생각은 코로나는 예측불가의 변수 중 하나였을 뿐, 예측가능한 모든 변수들의 합이 가져온 결과다. 아마 일부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여파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가 준비하는 공적자금투입들은 기업이 죽지않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적으로 가계를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은...모르겠다. 나는 이제 없다고 본다. 가계를 살린다고 나오는 여러 방안들조차도 내수기업들의 목숨줄을 붙여놓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시대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이상한 것인가. 그 와.. 2020.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