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55 [생각] 문제의 문제 현재까지 내가 살펴본 각 연령대의 많은 문제들은 소득별, 지역별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0대의 문제는 학업과 이성이고 20대의 문제는 일자리와 결혼이다.30대의 문제는 양육과 주거이고 40대의 문제는 부모건강과 자녀교육이다. 50대의 문제는 자기 건강과 은퇴준비이고 60대의 문제는 일자리에서 은퇴와 생계이다. 70대 이후의 문제는 건강과 연금과 소일거리와 관계이다. 국가의 행정은 이 모든 것이 가족이라는 테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겨왔으나현대에는 이것이 가족이 아니라 '개인'의 문제가 되었다.국가가 문제해결의 기반을 가족에서 개인으로 바꿔가고 있지만 아직은 경제주기와 속도차이가 난다.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든지, 아예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문제해결에만 집중해야 한다.어느 것이 낫다고.. 2020. 6. 7. [생각]올드와 레트로 세상에는 주기가 있다. 인간사회는 환경의 변화와 생애주기 등을 이유로 일정기간마다 생산력이 폭발하고 하락한다. 인간이 하는 기본적인 소비는 거의 비슷하지만 생산력의 부침에 따라 소비 또한 부침을 보인다. 생산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과거의 찬란했던 것들 중 현재에 효용이 있는 것들을 레트로라고 한다. 과거에는 가치있었지만 현재에는 별감흥을 주지 못하는 생산력이 떨어지는 대상과 문화를 올드하다고 한다. 최근 레트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산력이 떨어져 새로운 것을 만들 힘이 모자랄 때 과거의 가치있던 것들을 가져오려는 회귀특성으로 본다. 현재는 과거에 발을 딛고 미래로 손을 뻗는 중이다. 2020. 6. 4. [생각] 이동량과 경제의 관계. 한계상황 돌파. 사람은 혼자 살지 않는다. 무리지어 살고, 공동체의 체계(도덕-규칙-법)를 이룬다.서로의 교류가 늘고, 이동하는 사람과 물량이 늘어난다.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과 변화는 정신(문화)의 변화까지도 가져오게 된다.그래서 인류의 경제력은 '이동'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동량이 늘면 경제규모가 커지고, 이동량이 줄어들면 경제규모가 줄어든다.국내 이동량이 적으면 내수가 활발하지 않고, 해외 이동량이 적으면 수출입이 줄어들어 경제 규모가 줄어든다.사람이든, 식량이든, 무기든, 정보든.... 코로나19로 전세계의 물동량이 멈췄다. 사람들의 이동도 멈췄다.지금 이 상황에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최소한으로 움직이고 있는 다른 것들과는 반대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이동을 보여주는 것이 있다. 바로 '통신'.. 2020. 5. 28. [생각] 인도 삼성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지다.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인도의 삼성 스마트폰 공장이 멈췄다. 그 큰 공장이 멈췄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라는 말로 이 모든 상황을 생각않고 넘어가려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내 생각은 코로나는 예측불가의 변수 중 하나였을 뿐, 예측가능한 모든 변수들의 합이 가져온 결과다. 아마 일부사람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가져올 여파도 예상하고 있을 것이다. 각국 정부가 준비하는 공적자금투입들은 기업이 죽지않기 위해 투입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실제적으로 가계를 살리기 위한 공적자금은...모르겠다. 나는 이제 없다고 본다. 가계를 살린다고 나오는 여러 방안들조차도 내수기업들의 목숨줄을 붙여놓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내가 이상한 것인가, 시대가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둘 다 이상한 것인가. 그 와.. 2020. 3. 23. [생각] '살만한' 원룸을 구별하는 법 요즘 집을 구하러 다니느라 기록에 소홀해지고 있다. 기록성애자라고 불릴만큼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된다. 짓고 있는 건물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짓다만 건물들도 생각보다 많다. 혼자사는 사람이 원룸을 찾을 때는 집 주변 환경은 당연히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고 집 안에 들어올 때 이것부터 봐야 한다. 현관이 방과 중문으로 분리되어있는가? 그게 아니라면 방은 크기가 큰가? 중문의 위치와 크기도 중요하다. 위 사진처럼 방을 안으로 잘라먹고 들어온 중문과 현관도 있다. 이런 방은 침대를 놓으면 몸 돌릴 곳도 없는 집이 많다. 붙박이장의 크기와 위치도 봐야하는데 신발장으로 보이는 저 것이 이 집의 유일한 옷장이다. 조심하자. 세탁실 겸 주방을 분리하는 문도 있.. 2020. 3. 5. [생각]대공황의 전조, 미국 금리 0.5%인하. OECD G7그룹의 재무장관들이 모였다. 대공황이 오는 거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돌았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0.5%나 금리인하를 해버렸다. 경제성장률을 깎아먹으면서까지 생존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원래의 흐름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든 촉매일 뿐 기저원인이 아니다. 원인은 경제사이클과 경제대국들의 주도권 싸움과 양극화에 따른 생산과 자본의 거점이 나뉘고 있는 것에 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 망할 사람이 더 빨리 망하고, 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까지 망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 흐름을 볼 수 있을 뿐, 조절할 힘이 없다는 것은 왜 이리 기분을 가라앉게할까. 2020. 3. 4. [생각] 지금의 사회현상. 생각보다 빨리 왔을 뿐이다. 독신의 삶이 경제적으로 유리해지는 사회. 그것이 생각보다 일찍 왔을 뿐이다. 거시적 경제의 크기는 커지는데, 개인에게 돌아가는 재화가 한계를 가질 때, 인간은 선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맞벌이'를 선택하게 되고, 육아는 두 사람이 버는 것의 여유로 채우게 된다. 사실 그것은 채우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무리짓고 결혼을 하는 것은 후손을 낳아서 기르는 과정을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이 '박탈'된다. 그 다음은....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혼자 살아가야 하는가?'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의 2030이 맞이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사회가 아무리 무언의 압박.. 2020. 1. 15. [생각] 식당 폐업을 생각 중인 사람을 생각하며... 주변에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식당을 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카페나, 빵집, 편의점, 상품점 등을 하는 사람들이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들 자신의 입장에서 경제상황을 분석하고 예측하고 있다. 신기한 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그 판단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생각은 하는데 행동을 않는다? 좀 이상하지 않은가? 섣불리 내 생각을 말해주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그럴 때는 그냥 맞장구 쳐주고 넘어간다. 그런 상황들이 아쉬워서 내 생각을 잠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자영업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복합적이지만 대략 다섯 가지만 정리해보면 이렇다. 첫 번째로 자영업의 종목에 맞는 전문기술, 식당이면 메뉴에 맞는 .. 2020. 1. 12. [생각] 카를로스 곤 일본 탈출 르노 닛산 미쓰비시 얼라이언스 회장이었던, 카를로스 곤이 일본을 탈출했다. 그것도 일본 사법부 몰래. 곤의 변호인단도 모르게 레바논으로 나갔다고 한다. 이로인해 일본, 프랑스, 레바논의 국제관계가 조금 더 움직일 참이다. 프랑스의 르노가 일본의 닛산과 미쓰비시를 자회사로 두는 것에 대해 양국이 암투를 벌이던 중에 회장직을 하던 카를로스 곤이 일본에 입국한 틈을 타 사법부가 공항에서 바로 구속... 한 번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다시 구속. 그 사이에 닛산은 카를로스 곤을 해임하고 르노도 곤을 해임한다. 아니, 르노는 자연스러운 회장 교체인가? 이번 탈출행으로 일본의 사법부는 우습게 되었다. 태생으로 레바논 국적을 가진 카를로스 곤을 일본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일은 납치나 가족의 목숨을 건 협박, 그밖의 함정을.. 2020. 1. 3.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