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55 [생각] 나는 선생이다. 나는 교사, 선생이다. 학생들을 야단치는 것에 내 권리와 책임이 있지 않다. 내 권리와 책임은 온전히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베푸는 것이다. 내 모든 활동, 먹고 마시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들이 그것을 향하기를 바라고 살아오지 않았는가. 그리 살아갈 것을 서원하고 살아가는 것이지 않은가. 그 때문에 내가 포기해야했던 모든 것들에 후회가 되어도 나는 내 선택을 붙잡고 살아간다. 2021. 6. 2. [지리산일기]동정연극과 허언 허언증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타인에게 거짓을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관계상황이 끝나면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것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거나 다시 그것을 반복하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 혹은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기 위한 행동을 한다. 허언증을 하는 사람은 보통 친구들 사이에서 몇 번의 부정적 반응을 얻으면 허언증을 멈춘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자존심, 자존감이 계속 다치게 되기 때문이다. 동정연극을 하는 인간은 타인에게 불쌍함을 받기 위해 자존심과 자존감을 버린다. 그래서 자신이 동정심을 얻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을 거리끼지 않는다. 동정심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은 약한 존재, 피해자가 되어야 하므로 상황적으로 타인을 가해자로 만든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인 것이 아니든 그것.. 2021. 5. 1. [생각] 계륵이다. 코인은 계륵이다. 각국이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는(?) 존재다. 하지만 아마 세탁할 것들이 끝나면(?) 버려질 것으로 판단한다. 계륵이란 그런 것이니까. 2021. 4. 21. [생각] 사람들이 죽고 있다. 사람들이 죽고 있다.특히 20~40대 청장년들이 그렇게 몰린다.그 중에서도 여성들, 차마 자신을 팔지는 못한 안타까운 생명들이 사그라지고 있다. 눈은 있어도 손이 없는 자는 슬픔과 안타까움만 더할 뿐이다.그렇게 되는 이유를 알지만 그들을 구할 한 손이 없는 존재는 서러울 뿐이다.방금도 40대, 70대 모녀가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뉴스를 봤다.뉴스에 속속 드러나는 이런 사회의 모습들, 아직 드러나지 못한 삶들은 얼마나 많을 것인가. 나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을 버리는 이들을 보면 가슴 한 구석이 아린다.나 스스로 어린 시절 그리되지 않기위해 필사적이었고,내 동생들, 내 주변을 그리 만들지 않기 위해 냉가슴을 앓았다.스스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만한 여유들을 가지게 되어 조용.. 2021. 3. 16. [생각] 누군가를 함정에 빠트리려 하는 사람의 수법 누군가를 함정에 빠트리려 하는 사람들의 수법. 이런 사람들은 사람의 평판을 떨어트리기 위해서 온갖 행동을 가리지 않는다. 나같이 그 수법을 미리 아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거의 그 함정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함정이 함정인 이유는 올무로 그려묶어서 빠져나갈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먼저 자신들이 피해자인 척 한다. 나는 당신에게 이렇게 잘 가르쳐줬는데 당신은 왜 일을 그렇게 못하느냐는 식으로 사람을 묶는다. 사실 한국사회에서는 겸손이 미덕이기 때문에 아무리 일 잘하는 사람도 자기가 일을 잘한다는 말을 자기 입 밖으로 잘 내지 않는다. 아니. 못 한다. 그래서 묶이는 것이다. "당신이 내게 뭘 가르쳐줬는가(실제로 아무것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저는 제 일을 잘 했는데요"라는 말이 나오는 .. 2021. 2. 12. [생각] 항상 더 낮은 곳으로 이름없이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뭇사람들에게 이상하다는 말을 들어도 낮은 곳으로 행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그것이 자기 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내 선택이 내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길 빌 뿐이다. 치이고 찢기고 상처받아도 자기를 잃지 않을 수 있기를.. 결국 자기만의 색을 주변에 퍼트릴 수 있길 바란다.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상관없이. 오늘 선생님 될 만한 분들에게 좋은 말을 들었다. 한 가지는 학교의 정체성에 대한 것으로 봉사가 가지는 '인성'교육의 측면에 대한 내용이라 할 수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앞으로 학교가 가야할 방향, '비전'에 대한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었다. 학교가 앞으로 육성할 인재들에 대한 생각 중 학습방법에 대한.. 2021. 1. 25. [생각]이 기록을 남기는 이유 내가 이 기록들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기초부터 약한 사람을 괴롭히고 따돌리는 무리를 알아챘기 때문이다. 거기다 아무도 그에대해 대책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리자든, 동료든... 그래서 내 행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치지 않으려는 의도, 함께 살아가려는 의도, 더이상 괴롭히지 않게하려는 의도, 경계심을 가지고 조심하게 하려는 의도 등이 있었다. 누구도 괴롭힘 당하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들은 그가 나를 우연히 발견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내 행동에 패턴을 입히고, 그가 내 패턴을 알아보도록 해서 나를 찾도록 했다.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표시나지않게 해결되도록 하려는 것이 내 의도다. 물론 지금도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더 교묘해진 저들에 대처하려.. 2020. 11. 27. [일상다반사]매일매일이 실패다. 매일이 실패다. 학생들에게 말과 행동을 보여주는 것 또한 여러 상황들 속에서 실패하고 있다. 자존감을 뭉개는 사람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힘을 내는 중이다. 착취하려는 사람에게서는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다. 2020. 11. 21. [일상다반사]위로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1. 4. 이전 1 2 3 4 5 6 7 다음